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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면평행우주에서어떤인생을살다죽엇는지써드립니다
삣삐마을 | L:0/A:0
289/430
LV21 | Exp.6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 | 조회 323 | 작성일 2025-05-17 2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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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면평행우주에서어떤인생을살다죽엇는지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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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9/A:555]
나타
.
2025-05-17 21: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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삣삐마을
나타는 자연과 인문을 사랑하는 순수한 청년이었습니다

세계대전
독일의 패망 이후 유달리 피를 많이 흘린 일부 공산국가의 이권분쟁으로
다시 긴 전쟁이 시작됨다
겨울에 시작된 전쟁이니 대충 겨울전쟁이라고 부르겠슴다

나타도 징집
풍부한 지성으로 학식을 쌓은 그였지만
전시에 사병으로써 그런것이 무슨소용일까요
지리학 정도만 눈여겨본 행정병에 의해 나타의 병과는 포병으로 결정됩니다

순진한 나타는 자대배치를 받자마자 레전드 좆폐급이 되었는데
골육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피만봐도 헛구역질이 올라오고
매일밤을 눈물로 지새우며 분대의 사기를 씹창내는
좆병신이라 많은 미움을 받았습니다
나타는 군에 있기에는 너무 유약했지요

그런 그를 송-이지라는 분대장이 챙겨줍니다
송-이지는 중국계 여성입니다
작전수행에 있어서 무신경하고 가차없는 냉혈한이지만
자기사람에겐 정을 쉽게 내주는 츤데레입니다
우유부단한 나타의 껍데기를 폭력에 가까운 설득으로 부셔놓고
일과 후 동료와 어울리지 못하는 나타에게 다가와
명분에 대한 이야기나 그가 좋아하는 자연 이야기를 들어주며
의지할 대상이 되어줍니다

이지는 나타보다 두살 누나였는데
둘다 전란의 기류에서 태어났지만
중립국에서 태어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나타와는 다르게
전쟁터에서 태어난 이지는
제대로 된 낱말을 떼기도 전에 소총의 장전법을 배웠습니다
매일 밤 즐거운 표정으로
전쟁 전의 역사나 각국의 문화 자연 따위를 이야기해주는 나타를 동경하며
질투심도 느꼈지요

이지의 케어로
나타의 자아는 시류에 휩쓸린 피해자에서
생사를 공유하는 공동체에 있기에 무결한 톱니바퀴로 바뀌었고
여러 작전에서 지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지요

포병은 전쟁의 신
껍데기가 깨지자 작전을 씹캐리하는 나타를 보고 놀라워하는 이지
그의 재능은 여기서 스러져서는 안되는 것
나타의 능지가 뛰어나더라도
빨갱이들 UAV 정밀공습처맞고 언제 비명횡사할지 모르는곳이 전방이기에
에이스 분대의 분대장으로써 이름값이 좀 있던 이지는
상부에게 나타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는 보고를 올림다
부디 그 재능이 재생과 재건에 쓰이길

보고를 받은 상부는
나타가 전방에서 뒤지기엔 아까운 인재인것에 공감
영문도 모른채 차출되어
후방에서 정밀좌표를 계산하고 타격하는 개꿀을 빨게되지요

최후방에서 꿀보직을 수행하던 나타지만
마음만은 항상 무거웠슴다
나타는 근본적으로 살인이 불가능한 유약한 인간
이지는 그런 그에게 명분을 심어준 은인
살인에 명분이 있을까요? 궤변에 가깝지만
시기적소에 사용하면 궤변만큼 좋은것도 없겠지요
하지만 지금 나타의 모든 지식은
분대원을 위해서가 아닌 진영이 다를 뿐인 인간을
죽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래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
이곳에서는 육편이 튀지 않고
코를 찌르는 잔혹한 혈향도 없습니다
나타의 손엔 방아쇠를 당길 총이 없습니다
나타의 앞엔 격발된 총에 피를 토하는 적군이 없습니다
나타의 죄책감은 점점 희석되어
기계적으로 좌표와 타격시의 물리량만을 계산하빈다
그 수식에 담긴 것은 완전무결한 살인의 정수
완성된 좌표 하나가 도대체 얼마의 죽음을 의미할까요?
나타는 애써 무시합니다

긴 전쟁의 대가로 문명은 정지되고
인류의 파괴와 퇴화는 가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
씹창난 지옥에서 사랑 따위를 강조하는 기독교는 병신 사이비로 전락
극단적인 수준의 내세관을 강조한
힌두교 등의 아랍계 종교와
아프리카 어디의 이상한 주술종교가 발굴되어 주류종교가 되었으며
전장으 군인들에겐
다시 바이킹의 내세관이 프로파간다로 사용되는 광기의 시대였슴다

이런 좆같은 상황에서도
과학만은 인류의 피를 양분삼아 쑥쑥 자라낫지요
사람을 구하거나 새로운 전자오락의 양분이 되었을 그 기술들은
효율적인 살인만을 유일목적으로
시대에 의핸 선택과 집중으로 급속도로 발전합니다

인간이 동난 전쟁터는
더 이상 보병을 갈아넣는 현대전의 그것이 아닌
장기적인 냉전 속에서 과학전의 형태를 띄게 되죠

가불기를 가장 먼저 개발하는 쪽이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2025-05-17 22:30:33
추천0
삣삐마을
나타도 과학에 몰두합니다
이번에는 명분이 있었지요
이 전쟁을 빠르게 끝내서
자신의 분대원들이 삶에 귀환하길 바라며
전장이 아닌 일상에서 이지를 만나고 싶어서

나노 기술에서 빛을 발한 나타의 지성 덕분에
공원자 라는 초미세 입자가 개발됩니다
이것을 무엇에 쓸 수 있을까
어떤 소재를 가공할 수 있을까
정밀수술에 사용한다면 도대체 얼마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까

모든 의문은 봉쇄되고
인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죽일 수 있는 무기
비도가 개발됩니다

공원자로 가공된 극미세 칼날 비도
살짝 스치는 것만으로 완벽하게 절단됩니다
구조도 카본합질의 수천배 견고해서
어지간한 폭발이나 충격은 흠집도 내지 못합니다

비도의 개발을 도화선으로
각국의 기술력에 격차가 벌어지고
곳곳에서 가불기들이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승자와 패자가 나뉘고
종전

그리고 나타가 마주할 것 그리운 분대원!
나타는 이지를 좋아하지? 그래서 이지가 존나 여러개였으면 좋겠지?
작전지역에서 " 복귀 " 한 분대원과의 조우
7등분난 분대원들과 이지의 시신을 확인
아주 깔끔한 단면
해당 작전지역에서 비도의 사용을 허가한 것도 나타
방아쇠는 항상 나타의 손에 쥐어져 있었지요

겨울전쟁이 끝나고
승자와 패자로 나뉜 인류는 각자의 위치에서
문명을 재건하며 사회로 작동하빈다

나타는 인간혐오자 병신이 되었습니다
사실 모든 것은 나타의 선택이었지만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나타는
인간을 미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과학참모였던 나타는
군인으로써의 활약과 비도의 개발로 많은 훈장을 수여했지요

학살자의 낙인, 살인 감사패
자살을생각했지만 동망치는것이라 그만두었습니다
자신의 기술에 죽은 사람보다
많은 사람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것은
인류를 위해서가 아닌 나타 자신을 위해서
그래... 이건 이지를 위해서야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나타

나노소재를 의료기구에 접목 - 개발하는 기업 ()을 세웁니다

대충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의 기술은 많은 곳에서 사람을 살렸습니다
나타는 이제 청년이라 불릴 나이가 아닙니다

나타는 아직 죄악감에 쫓기며
언젠가 완성될 면죄부를 위해
인명을 구하는 일에 생을 태우고 있었죠

()의 위상은 계속 높아지고
나타는 사회에서 특별한 톱니바퀴가 되었습니다
특별한 톱니바퀴에서 주어지는 특권, 기밀정보

나타 앞으로 특권을 담은 봉서가 도착합니다

0 남극에서 구문명의 잔향을 담은 구조물 발견
- 지고의 왕관
입자관측 실패, 탄소연대 측정불가
거시적인 부분에서 물질 자체가 이중성을 띄고 있음

남극으로 향한 나타가 본 것은
자연적으로 생성되었다기엔 억지스러운 거대한 구조물? 보석?
원자배열이라도 알아야 뭘 하던가 하는데
어떤 장비로도 내부 관측이 안되고
어떤 소재로도 국소부위 파괴가 불가능

나타는 조용히 판단했습니다
자신을 부른 이유 = 비도를 재개발해달라
무언의 압박 속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비도로 인한 절단이 성공한다면
최초 절단체는 나타가 소유하는 조건으로 비도가 개발됩니다

비도의 좆지리는 활약으로 절단완료

놀랍게도 이것은 입자로 이루어진 물질이 아니었습니다
이것 자체가 하나의 좆나 거대한 입자였던것
이건 말이 좆도 안되기에 현 시점에서 연구하기는 기술력 부족으로
기술발전을 기다리며 극비리에 묻기로 하죠

그나마 파악한 유일한 성질은
하나의 입자이기에 투과된 빛이 내부에서 모든 각도로 반사되어
아주 정말 좆만큼의 광원 만 있어도
환하게 빛난다는 것
전기가 필요 없기에 열도 없지요
5M정도 되는 절단체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나타는
이걸 비도 믹서로 존나 잘게 갈아서
광원이 없거나 조명이 흔들리는 등의 위급한 상황에서
수술을 집도할 때 이 가루를 환부에 도포,
자체적으로 빛을 만드는 응급 의료입자로 개발합니다

개발은 했는데
쓰이는 일은 좆도 없었습니다
온갖 기술혁명으로 빛나는 시기에
극단적인 응급상황도 AI 의료키트 따위로 해결가능
원시적인 수술법은 거의 사장되었지요

3년 뒤 에베레스트
프랑스인 부부와 유대인 셰르파
카일 브로플브로스키의 등반
2025-05-17 22:30:40
추천0
삣삐마을
보급 포인트를 넘어선 중턱에서 부인이 실신
기압차로 인한 국소적 뇌출혈
()의 의료인이었던 카일이 수술을 집도합니다

두피를 절개하고 환부에 그 가루를 도포
수술실에 비하면 극한의 상황이지만
가루 덕분에 높은 가시성을 확보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종료됩니다

봉합 도중 카일 브로플브로스키는
부인의 두피 내부에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점멸하는 불빛

보석? 인형?
사람 모양의 돌 같은 것이
부인의 두개골 피질에 박혀있습니다
당황한 카일은
의료인의 그것이 아닌
좀 더 본능적인 호기심으로 메스를 움직여버립니다
보석은 마치 홀로그램인 듯
메스가 닿는 동시에 어떤 저항도 없이 쑥 들어가고
부인의 숨이 멎었습니다
...

카일 브로플브로스키의 재판이 진행
사람 머리 안에 인간 모양의 보석이 잇엇다느니
메스로 탁 하고 쳣더니 부인이 억 하고 죽엇다느니
미치광이 취급을 받으며 유죄를 선고받지요

하지만 가루의 소재를 알고 있던 나타는
카일의 증언을 토대로
환경을 비슷하게 설정-통제하며 실험을 반복합니다
의료기업의 수장인지라 소체수급은 아주 쉬었지요

수 많은 시행착오 이후
나타는 4년 전 에베레스트에서 카일이 본 것을 확인합니다

보석 재질의 작은 인형...
가사 상태의 환자에 두개골에 박혀있던
사람모양의 작은 보석

육안을 비롯한 어떤 전자장비로도 관측할 수 없지만
원반의 입자를 도포한 것이 트리거
의료용 날붙이, 그 좆지리는 비도로도 접촉 불가능
홀로그램처럼 쑥 들어가버리지요

쾌거와 함께 나타는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모든 인간에서 확인되는 이 장기? 는 도채체 무엇이지?
관측이 되는데 왜 물리량이 없지?
애초에 왜 그 가루로만 관측되는거지?
물리량이 없는데도 물질과 접촉하면 환자가 즉사한다

가루의 원재료
지고의 왕관

많은 연구 끝에 나타가 내린 결론

이것은 자아의 장기
인류가 영혼이라고 부르던 관념의 물리적 관측
관측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고의 원반에 반사된 상..


나타는 출소한 카일과 함께
지고의 원반, 혼의 장기에 대해서 수 년간 조사
나노분야의 전공을 살려
원반만을 원료로 한 " 비도 " 를 가공하는데 성공합니다

새로운 비도의 개발로 혼의 가공이 가능해지고
몇 가지 특성이 발견합니다

혼의 물리적 성질은
지고의 원반과 매우 유사합니다
혼의 겉에 보이는 얇은 세포막 비슷한게 존재합니다
평소에는 그 위치에 무언가가 닿아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타인에게 관측된 시점에서
물질과 닿으면 막이 붕괴하며
해당 혼의 소유자는 사망합니다

혼의 얇은 피막은
나와 너의 구분
자아와 세계를 구분하는 마지노선
너가 너로, 내가 나로 있게끔 하는 안전장치
개인의 존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지만
인간의 완벽한 이해를 막기도 하는 것
고슴도치의 가시

비도로 혼의 가공이 가능해진 남자
개인의 영혼에 간섭이 가능해진 나타에게
과거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겨울전쟁
자아의 구분은 신의 응벌이지요
서로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면
내가 너의 감정이 공감하고
네가 나의 상황을 이해한다면
세계에 어떤 비극도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나의 수식에 죽은 사람도
비도의 개발도 없었을 것이라고

이지는 어쩌면
온화한 가정에서 막내딸로 태어나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고
나잇값 못하는 철부지 아가씨가 되어
참한 신랑과 결혼을 올렸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애절한 고민 끝에 내린 불경한 결론
나타는 카일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빈다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개인을 만드는 것
육체는 구분되었어도
정신은 동일한 인간을 만드는 것
성공을 위해서는
두 혼의 피막을 제거하고
붕괴를 막아 물리적으로 융합에 성공시켜야 합니다

와존나힘들다씨발
2025-05-17 22:30:55
추천0
[L:44/A:508]
루나♡
두근두근..
2025-05-17 21:47:19
추천0
[L:50/A:313]
크앙이
.
2025-05-17 21:48:14
추천0
노희지님
우와
2025-05-17 21:49:13
추천0
[L:55/A:406]
도플라밍고
끼요오오옹
2025-05-17 21:49:50
추천0
킴무제
과연안도망칠지기대중
2025-05-17 21:49:59
추천0
[L:41/A:299]
서늘
재 밌 겠 다
2025-05-17 21:50:56
추천0
[L:92/A:339]
유우카
.
2025-05-17 21:52:35
추천0
456
안써주면쫓아가서잠잘때귓가에모기소리존나낼거임
2025-05-17 21:52:44
추천0
젖수아
도망쳤네.. 육체는 강인해도 정신은 아직 미성숙하고 불안정하고 강인하지 못하는건가..
2025-05-17 21:54:29
추천0
[L:40/A:793]
유이
기대해
2025-05-17 22:33:19
추천0
[L:7/A:145]
인간맨
2025-05-17 23:36:1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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