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썰전] 공룡종이접기
어머니의 지극정성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 반에서 가장 많은 상장을 받았었습니다.
1년에 40개 넘는 상장을 받았습니다.
저의 리즈시절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장을 받은 일은 여름방학숙제로 공룡종이접기를 했던 일입니다.
제가 좋아했던 삼촌과 어머니와 동생 모두 달라붙어 방학내내 공룡을 하나씩 접었습니다.
A4용지 크기의 스티로폼 위에 잔디를 깔고 정성껏 접은 공룡들을 붙이고 쥬라기공원처럼 조성해서 학교에 가져갔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기뻤습니다.
숙제 도와주신 어머니랑 삼촌이랑 동생에게 너무 고맙고 상장도 받았었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했던 모든 방학숙제 중에 기억이 나는 방학숙제는
초2 때 했던 공룡종이접기와 중2 때 했던 육각형으로 축구공 만들기 두개뿐인데요.
그중 하나였던 공룡종이접기에 관한 짧은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