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보고 feel받아서 군시절 추억..
8년전.. 저와 저희 대원들은 모 부대에서 야간행군 복귀를 하고있을때였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목적지에 거의다 도달할때였는데..
반대편에서 또 하나의 무리가 우리쪽으로 행군을 하더라고여..
우리도 그들을 의식했고, 그들도 우리를 의식했지요..
그런데 어디선가 "우리 3일남았다~"라는 외침이 들리더군요..
순간 우리 부대원들은 킥킥거렸더랬죠..
왜냐고여?? 우린 이미 지옥을 적어도 몇달 길면 낼모레 전역인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 외침은 참으로 어이가 없었죠..
그들이 지나가고 우리들은 저넘들 이제 시작인데 자대가서 함 뺑이쳐봐라 그말 후회할거다.라며 그들을 비웃었다죠..ㅎㅎ
지금도 그 생각을하면 어찌나 어이없던지.. 이제 그들도 예비군 끝물 이겠네여..
1. 반대편 훈련병들은 우리가 자기들보다 늦게 입대한 동급의 훈련병인줄 착각을함.
2. 우리는 이미 야간행군 복귀이고, 기간병들이며, 말년 병장도있엇음.
3. 훈련병중 한병이 3일남았다고 우리에게 외침.
4. 우린 그 행동에 어이없어함.
ps. 입대를 앞둔 예비 군인들은 위와같은 행동을 하지 않음을 추천함 나중에 엄청 꼬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