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센의 해방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
중동의 곡물신 바알은
초기 기독교도들에 의해 그 위상이 격하되어
지금에 와서는 바알의 존칭형이라 추정될 뿐인 베엘제블의 동음이의어인 베엘제블(파리들의 왕)이라
경멸조로 불리우게 되는데..
그 이래 한 때 곡물을 관장하던 신이었던 바알은
파리의 형상을 하고있는 사탄의 앞잡이로서
모든 해로운 것들의 대명사로 전락해버리고 맙니다.
파리는 그 뒤 오랜 세월 동안
서구권에서 인간의 마음 속에 내재된 악마성을
상징하는 문학적 장치로 쓰여왔고, 이를 대표하는 것이
그 유명한 파리 대왕이 되겠습니다.
이 이야기, 블리치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무언가
낯이 익으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던 토센은 본인의 저의를
친우들에게 털어놓아감에 따라 점차
파리의 모습으로 변해가게 되며,
그러한 토센을 코마무라는
과거의 모습에 비추어 그와 연속된 연장선 상에서 바라보며 "역시 벨 수 없다."라고 한 반면에,
(토센의 저의는 사신이었을 때나 호로일 때나 동일하고 바뀐 것은 어디까지나 겉모습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부대장은 현재의 형상만을 좇아 "역시 넌 토센 '대장'이 아니야."라며 쉬이 베어버리게 되죠.
쿠보가 단순히 타락을 나타내고자 토센에게 호로화(지극히 흉물스러운)를 쥐어준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그리한 것이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누군가에게는 곡물의 신이었으나 이교도에게는
한낱 파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탄에 불과했던 바알에게서 모티브를 따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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