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이치고가 고자처럼 보이는 건ㅡ요
60권 태양구도 보다가 문득ㅋㅋㅋ
계속 생각하고 있었던, 어찌보면 당연한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이치고를 좀 더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ㅡ다는 마음에 써봤습니다ㅎㅎ
중간에 아이젠전 컷, 막컷을 빼면 다 블리치 3권에서 나온 장면들이에요!
이치고가 남캐도 그렇고 여캐도 그렇고 이 세상을 다 지키려 드는데
아 물론 여캐를 구할 때나 도와줄 때 포커스가 맞춰져지지만요.
지키려고 들면서도 연애감정보다는 인간 대 인간의 신뢰? 신의?
처럼 비춰지는 건
이치고가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이치고의 엄마, 즉 쿠로사키 마사키에게서 비롯되었기 때문
이라ㅡ생각함다ㅇㅇㅋ
마사키는 이치고나 자식들 앞에서 울거나 화낸 적이 없었다고 나옴.
부모의 불안,초조....이러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느껴지게 되고,
부모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아이입장에서는 불안을 느끼게 된다는 걸
마사키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포용력이 대단한 여자죠ㅋㅋㅋㅋ
마사키도 처음부터 그랬다기보다는 잇신을 만나고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면서 좀 더 성숙해진거겠죠...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라는 건 참 중요한 듯.
처음엔 엄마를 지키려고 생각했다.
더욱 더 많은 것들을...지키고 싶다고 생각했다.
자식교육을 참 잘한....은 끝까지 마사키가 살아있었더라면 정신적으로도 좀더 성숙했었을텐데ㅠㅠ
이치고는 엄마가 죽고나서
엄마를 지키지 못해서 주저앉아서, 울었었죠...
처음 지키려 했던 대상인
엄마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이치고는 그 연애보다 무엇보다 누군가를 지키는 것에
집착아닌 집착을 하는 듯 싶ㅡ음.
잇신도 좋은 아빠.....물론 나중에 소사이후던가 아이젠전이던가...
이치고가 싸움을 주저하자 또 지키지 못했다고 울거냐고 화를 내는데,
마사키가 죽은 건 이치고의 실수때문에 일어났긴 했어도, 이치고의 잘못은 아닌데다
나중에 잇신이 지키지 못했다고 울거냐~할 때와는 달리
누군가를 지키려하다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욕하지도 혼내지도 않았던 거겠ㅡ져.
ㅎㅎ 찾음! 이 아이젠전 장면은 47권이네요!
하지만 아이젠전 때는... 이렇게 싸움을 회피하려하면 또 지킬 수 없게된다,
지키지 못했다며 울던 엄마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네가 지키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와 친구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위험에 처해진다~는 마음으로 혼낸 것 같아요.
잇신은 정말 좋은 아빠....감싸줄 때는 감싸주고 일어서야할 때는 일으켜세워주고!
60권을 봐도 그렇지만 류켄이 마사키를 두고 순순히 물러났던 게
'자신에겐 마사키를 구할 자격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잇신이 그만큼 좋은 사람이기때문에 욕할 수도 없었을 듯요.
결론은 이치고가 연애감정을 느끼려면
모든 싸움을 끝내고 연애를 해ㅇ.....는 너무 당연한 소리인가ㅋㅋㅋ
결론은
이치고가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마음은 엄마인 마사키에게서 비롯된 것!
마사키 짱짱걸!!
?
여~담으로~
다들 아시겠지만 3권 memories in the rain 에 쓰였던 ↑ 이 짤은
60권 EVERYTHING BUT THE RAIN 에서 재탕되죠ㅇㅇㅋ
똑같이 비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책제목, 시와의 관련성등
쿠보쌤이 많이 신경쓰신 게 보여서 좋았음ㅎㅎ
작가의 말에서도 두번째 6월 17일 이야기~라면서 되도록이면 비오는 날에 읽어달라 하시던데,
이런 맛에 블리치 보는거죠!
결론은 이치고 짱짱맨ㅇㅋ?
마사키가 일찍 죽은 탓에 미처 채워지지 못한 부족함을
이치고가,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을 지켜나가면서,
자기 자신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과정을 보는 것도
블리치의 숨은 묘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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