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다 숫자 논란 종결

-일단 야미 0번, 야미는 실질적인 전투력보다는, 다른 에스파다 9명의 영압을 전부 합쳐도 더 많을 것 같은

압도적인 영압'량'과 힘, 그리고 맷집 때문에 0번이 된겁니다. (풀파워 상태일시, 진짜 영압 하나는 오질나게 많죠)

-스타크 1번, 솔직히 스타크가 바라간보다 강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도.

하지만 스타크 역시 타 에스파다와 구별되는 특출나게 강력한 영압, 영력이 있습니다.

이건 표현하기 좀 어려운데, 영혼 자체가 특별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스타크는 자기 영혼 자체를 쪼개서 바로 무기로 사용하죠, 영력이 다른 에스파다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바라간 2번, 바라간의 능력은 역대 블리치에 나왔던 모든 능력들 중에,

경화수월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강하다고 평가되는 개사기 노화 능력입니다. (사실 순순육화가 더 상위의 능력이긴 합니다만......)

에스파다들 중에 아이젠과 맞짱 떠서 이길 확률이 2% 이상인 유일한 에스파다입니다, 게다가 전 (前) 호로들의 왕이기도 하고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할리벨 3번, 할리벨 역시 굉장히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을 다루는 능력으로 원피스로 치자면 자연계에 해당될 강한 능력입니다.

사실 할리벨은 해방상태는 우르키오라의 1차 해방상태보다는 확실히 강합니다. (아니면 진짜 할리벨은 3번이 될 이유가 없어요;;)

하지만 하필 상대가 상성이 최악인 빙설계 최강의 토시로였기 때문에 본 실력의 30%정도 밖에 발휘를 못 했던 것이지요.

-우르키오라 4번, 에스파다 숫자 논란의 왕자입니다.

먼저 제 생각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르키오라의 진짜 힘은 4번이란 번호를 받기에는 너무 강하며,

우르키오라는 다른 바스트로데 에스파다들 (스타크, 바라간, 할리벨) 보다도 강합니다.

물론 근거는 당연히 우르키오라의 2차 해방입니다.

완벽한 비교가 되지는 못 하겠지만, 에스파다들을 사신이라고 쳤을 때, 우르키오라는 에스파다들 중에 유일하게

만해를 가지고 있는겁니다.

사신은 만해를 사용할시 전투력이 10배가 됩니다, 우르키오라의 2차 해방 역시 비슷하겠죠.

우르키오라가 1차 해방만을 사용할시 에스파다들 중 4번째로 강하고, 1~4번 사이의 힘의 차이는 미미하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2차 해방 상태의 우르키오라를 이길 수 있는 에스파다는 없다고 보는게 문맥상 옳습니다.

(야미는 잘 모르겠네요;; 워낙 얘가 킹콩같은 놈이라......)

또한 우르키오라는 전투에 특화된 에스파다가 아닌, 유일하게 재생에 특화된 에스파다입니다.

전투력 자체도 이미 바스트로데 에스파들과 용호상박을 이루는데, 최고의 재생 능력까지 갖추었으니 이미 말다한거 아닐까요?

그럼 이제 몇 가지 반대 의견들을 반박해보겠습니다.

Q1. 아이젠이 부여한 숫자다, 틀릴리 없지않은가?

A: 우르키오라는 만화 내에서 똑똑히 자기입으로 자신의 2차 해방상태는 아이젠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즉 아이젠도 우르키오라의 2차 해방상태에 대해서는 몰랐을 확률이 높으며, 우르키오라는 1차 해방상태의 전투력만 고려되어

4번의 번호를 부여받았다고 보는게 옳을겁니다.

Q2. 아이젠은 이치고의 모든 싸움을 지켜보고 통제하여 이치고의 성장을 도왔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이젠은 우르키오라의 2차 해방상태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치고와 우르키오라가 싸우게 한 것이 아닌가?

A: 틀린 말은 아닙니다. 충분히 타당한 말이나, 아이젠이 우르키오라의 2차 해방상태를 몰랐다고 해서 모순이 생기는건 아닙니다.

왜나햐면 우르키오라는 1차 해방상태만으로도 호로화 상태의 이치고를 완전히 압도헀습니다.

1차 해방만으로도 이치고를 곤죽으로 만들 수 있었으나, 이치고 자꾸 개기니 빡쳐서 2차 해방까지 보여줘 버린겁니다.

아마 우르키오라가 계속 1차 해방상태로만 싸웠어도 이치고는 가사 상태에 이르렀을 것이고, 새로운 힘 또한 각성될 수 있었을 겁니다.

Q3. 우르키오라는 분명히 자기입으로 본인의 힘의 서열이 에스파다 중 4번째라고 했다

A: 이건 그냥 우르키오라가 별 생각없이 던진 말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숫자로만 힘의 서열을 따졌다면 야미가 0번이기에 우르키오라는 5번째가 되야하거든요. (즉 모순이죠)

우르키오라가 이런 말을 한 목적은 단순히 이치고가 쫄아서 더 이상 라스 노체스에서 삽질 안 하도록 하기위한

겁주기용였기에, 정확한 사실을 말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나 사실 4번임, 나보다 쎈 놈 3명 더 있음 깝 ㄴㄴ" 이러면 충분히 OTL 상태가 될텐데

"나 사실 4번임, 근데 이건 너한테만 알려주는건데 에스파다 중 가장 센건 0번이야 ㅋ

그리고 난 에스파다들 중 유일하게 2차 해방도 있어서 4번 치고는 좀 더 강해 ㅋ"

이렇게 말할 필요가 없지않습니까??

-노이토라 5번, 여기서 부턴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그림죠 6번, 그림죠가 노이토라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조마리 7번, 얘도 7번이 적당하죠 ㅇㅇ

-자엘아폴로 8번, 본인 입으로 자긴 전투력은 약하나 머리가 조낸 좋아서 8번 먹었다고 말하죠. 머 능력도 사기적이고

-아루루에리 9번, 수백설에 털리신 아루루에리 성님

마지막으로 두 가지 더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1. 에스파다 순번은 정확히 전투력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 아무리 아이젠이라지만 눈에 스카우터가 박혀있는건 아닙니다.

일단 한 사람의 잣대만으로 힘의 순위가 정확히 매겨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죠.

게다가 에스파다를 자기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아이젠이, 진짜 전투력만 따져서 순위를 매겼을까요??

능력이 흥미로운가? 나한테 아부를 잘 하는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안 좋은 번호를 주면 조낸 열폭하지 않을까??

등등의 요소 또한 반영됐을 겁니다.

2. 설령 순번이 정확하다 해도, 실제 싸움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다.

싸움은 힘, 속도와 같은 물리적 요소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토시로 vs 할리벨에서 확인했듯이 상성이란 것이 정말 중요하고,

싸움을 최대한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상황 판단력과 지혜가 필요하고, (키스케, 마유리)

숱한 싸움에서 얻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슌스이, 총대장)

이런 여러가지 변칙적인 요소들이 있기에 숫자가 다가 아니란 겁니다.

조마리가 스타크를 이기는 것, 자엘아폴로가 노이토라를 이기는 것, 그림죠가 야미를 이기는 것

다 모두 가능성은 있는 것들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숫자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3. 작가 마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