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극장판/원작의 줄기 개요 그리고 정사편입에 대한 설명(게임요소x)

가운데 초록색 [정사 시간선]을 기준으로

가운데에 있는 녀석들이 정사임.

오리지널~드래곤볼z~드래곤볼슈퍼~드래곤볼z 마지막장면으로 이어지는 이 흐름이

우리가 [정사]라고 부르는 드래곤볼의 정식 스토리임.

단 여기서 오리지널~드래곤볼z의 애니메이션은 정사가 아님

오로지 원작 만화책만이 정사임. 

슈퍼는 좀 특이한데, 토리야마의 원안이 나오면 그 원안으로

애니메이션과 코믹스가 따로 제작이 되어서, 큰 이야기의 줄기는 공유하지만

전개나 파워밸런스가 조금씩 다름.

그래서 이 둘 다 각각의 정사 스토리라고 보기도 함. 

또한 극장판은 정사가 아니었던 오리지널 극장판, Z 극장판과 달리 

드래곤볼 슈퍼는 극장판 또한 정사로 취급되어 원작과 이어지는 형식을 취함.

중간에 빨간선으로 정사에서 벗어난 극장판들은 정사와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평행세계 이야기임.

이들은 정사에서 사건과 사건사이에 끼워넣듯 스토리가 진행됨 ( ex) 라데츠~베지터 사이에 온 타레스, 베지터~프리저 사이에 온 슬라그 등등)

하지만 기본 배경이 정사와 같은 시간대일지라도 정사와 묘사가 다르며

파워벨런스가 이상해지기도 함.

여기서 나오는 극장판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는 정사에 언급되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캐릭터임. (편입된 브로리, 버독 제외)

※그렇다면 여기서 편입이란 무엇인가.

극장판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오는게 아닌, 서사를 바꾸고 극장판의 아이덴티티를 살려서 정사에 붙여넣은 캐릭터임.

버독은 프리저편에서 이름과 모습이 언급 된 적이 있음.

버독의 아이디어와 원안은 토리야마가 아닌 애니메이터가 먼저 고안했고 이걸 토리야마가 수정해서 만든 캐릭터임.

이미 TV스페셜로 우리가 잘 알고있는 버독의 서사가 등장한 시점에서

이 캐릭터를 마음에 들어한 토리야마가 당시 진행중이던 프리저전에서 깜짝 등장시킴으로써 원작편입이 이루어졌음.

하지만 이 버독이 TV스페셜에 등장하는 버독과 같은 녀석이라고 볼 수 없음.

왜냐하면 

나중에 등장한 드래곤볼 슈퍼 속의 버독은 극장판에서 보여주던 버독의 모습과 굉장히 다르기 때문임.

최초 등장이라고 볼만한 TV스페셜속의 버독은 좀 더 비정하며 전투광임.(갓 태어난 자신의 아들인 카카로트가 전투력이 2인 것을 보고 쓰레기라고 함) 

드래곤볼 슈퍼에 등장한 오공은 생각보다 가정적이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음.(카카로트를 포트에 실어보내며 웃으며 살아남으라고 함)

카카로트를 지구에 보낸 시점도 맞질 않는데,

원작인 TV스페셜에선 프리저 부하들에게 동료들을 잃고 도도리아에게 당해 빈사상태로 혹성베지터로 귀환하며 이미 포드에 태워져 지구로 가던 카카로트와

우주에서 스쳐지나가며 마주침.

하지만 슈퍼에선 직접 아내인 기네와 같이 지구로 보내는 장면이 나옴.

즉, 우리가 알던 극장판에서의 버독과 정사의 버독은 오공의 아버지라는 같은 아이덴티티를 공유하는 다른 인물임.

브로리도 마찬가지로, 극장판에 눈깔뒤집고 성질더러우며 오공보면 발작하는 브로리는 구극장판의 브로리.

지금 원작에 편입되어있는 따뜻한 성격의 브로리는 

브로리라는 아이덴티티를 따서 서사를 바꾼 새로운 브로리임.

이 둘은 다른 브로리임. 

캐릭터가 겪은 서사가 다름.

구극장판의 브로리는 전투력 2짜리 오공에게 밀려 울먹이던 과거로 오공만 보면 발작하지만

정사편입 브로리는 그런 서사가 통삭제됨.

구극장판 브로리는 말 그대로 [악마]라고 불릴정도로 파괴와 좌절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악당이고 아버지인 파라가스조차 죽여버림.

정사편입 브로리는 살생을 싫어하고 친구를 소중히하며 아버지인 파라가스의 살해소식을 듣자마자 좌절과 분노에 절규하고 파워업함

그래서 이 둘은 별개의 캐릭터라고 보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