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리의 풀파워는 코믹스에서는 묘사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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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갑옷이 파손되었을 뿐, 모든 씬은 금발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베지터 "이성을 잃지 않고 싸울 수 있게 된 건 좋다만, 아직도 전력을 끌어내지 못 하고 있군. 그럼 안 된다."
브로리 "어떡하면 돼?"
베지터 "그 정돈 스스로 생각해라!"
오공 "초사이어인이 됐을 때 느낌처럼 하면 되지 않을까?"
브로리 "어렵다...."
브로리 "다들 스스로 초사이어인이 될 수 있어?"
우이스 "지구의 사이어인들은 대부분 그런 것 같네요."
브로리 "(땀을 흘리며)그렇구나..."
오공 "오, 저 녀석.... 초사이언이 됐는데 눈이 뒤집히지 않았잖아?"
베지터 "잘 해냈군. 초사이어인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나."
오반 "엄청난 파워다.... 다른 사람들의 초사이어인들과는 완전히 달라....!!"
(중략)
비루스 "이제 막 초사이어인이 된 것뿐이잖냐. 게다가 힘은 오공의 아들 녀석이 더 잘 다루고 있고."
브로리는 초사이어인조차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난항을 겪고 있고, 어린애들도 마음대로 변신할 수 있는 걸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 103화에서도 모두 입을 모아 브로리의 변신을 초사이어인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루스도 이제 막 초사이어인이 됐을 뿐이라 하죠.
설령 풀컬러 채색이 제멋대로였다 한들, 브로리의 변신은 최고가 초사이어인이라 보는 게 타당합니다.
물론 다른 경우의 수는 있습니다.
1. 코믹스의 풀채색이 토요타로 선생님과 생각이 달라서 멋대로 칠했을 뿐, 토요타로 선생님은 녹발의 풀파워라 생각하고 그리셨다. 103화의 브로리는 극장판 시점보다 아직 미숙해서 초1만 다룰 수 있게 된 거고, 고점은 풀파워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흐름은 아닙니다. 브로리는 제 드래곤볼 최애캐지만, 사실 103화에서의 밸런스는 과하다 생각해서 실망했었거든요. 그나마 브로리가 고점이 초1이기에 라는 걸로 간신히 받아들였는데, 만약 풀파워도 가능하지만 아직 제어불능이라면 지나치게 강합니다.
이렇게 되면 브로리의 풀파워는 극의나 비스트랑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하고, 블랙 프리저가 비교점이 되어야 합니다.
2. 103화는 토리야마 선생님의 입김이 큰 각본이기에 이렇게 된 거고, 베지터가 블루로 비스트를 상대하려 하거나 진무극(=징조)이 등장하지 않는 등, 의도적으로 코믹스의 오리지널 변신이 배제되는 전개가 보인다. 이제 토리야마도 별세했고, 차후 전개에선 자연스레 풀파워였던 걸로 나올 거다.
-> 개인적으로 꼽는 이상적인 흐름입니다. 저는 히어로즈의 Z브로리도 전투력이 과하다고 느꼈는데(애니 기준, 한계돌파+마강화 브로리가 한계돌파 오지터에게 근소 열세), 만약 지금처럼 풀파워의 행적이 고스란히 초1 브로리에게 흡수된다면 브로리는 초사이어인만으로 힘의 대회 이후 3년이나 흐른 시점의 극의와 맞먹고, 초사이어인 오지터도 결국 뛰어넘어서 블루가 되어서야 막을 수 있게 되는 희대의 개캐가 되거든요.
브로리 팬덤에서도 과하다 평을 듣는 히어로즈 브로리도 결국 오지터 상대로는 상위 변신을 하고도 호각에서 살짝 뒤쳐졌는데, 이렇게 되면 슈퍼 쪽 브로리는 한참 하위 변신으로도 오지터와 싸우는 말도 안 되는 밸런스가 되어버립니다. 이 만화가 드래곤볼 브로리도 아니고, 물론 주인공이 아니기에 작품이 전개되면 언젠간 뒤쳐지겠지만 너무 과하다고 생각해요. 브로리는 메인 주인공이나 보스도 아닌 걸요;
게다가 금안의 초사이어인은 분노+초사이어인을 연상시켜서 마치 슈퍼판 초4 같다는 재해석도 가능한, 매력적인 오리지널 변신이라 생각하거든요.
3. 코믹스 일러스트는 일종의 팬서비스이며, 이전에도 슈퍼 5권 한정판의 표지에는 코믹스에 나오지도 않는 원기검이 등장한 바 있다.

-> 말 그대로 팬서비스용 일러스트라는 해석입니다. 솔직히 이 때도 누구 약올리나 싶어서 당황했었는데, 이건 별로 바라지 않는 전개네요. 차라리 103화가 토리야마 선생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변신들을 배제한 거든, 혹은 뒤늦게 사실 그 자리에서 오천크스를 제외하면 모두가 전력을 내지 않았다(오공은 진무극, 베지터는 자극, 오반은 억누르지 않고 완전히 분노한 비스트, 브로리는 풀파워)는 흐름이었으면 싶습니다.
결론은, 토리야마 선생님의 별세로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지금까지 나온 전개만으로 판단하자면 브로리의 고점은 초사이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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