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썼지만
1. 원작자 발언
2. 원작 내에 직접 등장한 대사나 장면
3. 1과 2에 포함되면서도 차후 원작의 전개나 원작자 발언과 충돌되지 않는 경우
이 3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게 아니면, 어지간한 자료는 그냥 재미로 보는 게 맞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드래곤볼 Z 극장판의 경우엔 극장판 제작진의 발언이, GT의 경우에는 GT 제작진의 발언이나 퍼펙트 파일 등의 자료가 신빙성이 있겠지만, 다들 아시는 것처럼 토리야마 선생님께선 그런 쪽에 되도록 노터치 하시는 분이기도 하구요.
심지어 토리야마 선생님이 적극 참여하셨을 거라 생각되도록 발표되던 그래노라 편은 아예 일부 요소를 제외하면 전부 토요타로 선생님의 손으로 만들어졌단 게 드러났습니다. 검수를 받고 말고를 떠나, 아예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로 표기되는 슈퍼 코믹스조차 이런 실정입니다.
저도 요 몇 년 간 드볼 덕질을 시작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았고, 제가 기껏 찾아낸 자료들인 만큼 은연 중에 버리는 게 아깝다 생각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돌고 돌아 생각해보니 역시 원론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느꼈거든요. 가령 무의식의 극의 오공보다 아직도 브로리가 강하다거나.
아무튼, 연휴 탓에 갑자기 한가해져버리는 바람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여기까지 생각이 미쳤네요. 당연한 얘기를 뭐하러 하냐 하실 수 있지만, 그럼 제가 스스로에게 지적하는 글이라고 생각해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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