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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vs 모험가
호박머리 | L:0/A:0
35/50
LV2 | Exp.7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 | 조회 1,137 | 작성일 2017-09-29 0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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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vs 모험가

 

 

 

에~~~~~~안녕하세요~

지난번 블러드본 팬픽쓴다던 던만추팬입니다~

여러분들 덕에 베스트까지 올라가보고, 영광이였습니다 ㅎㅎ

 

다시 재가동한 소설도 이제 마녀의집 파트가 끝나고 블러드본(야남)-던만추(오라리오) 순으로 

진행되는데 일단 스토리상 야남으로 돌아온 벨하고 로키파밀리아, 최악의 경우 프레이야파밀리아까지

더해서 충돌은 피할 수가 없게됬는데요.

 

만약에 레벨6정도의 모험가들이 총기에 정통으로 맞으면 데미지가 어느정도 일까요?

 

뭐 아예 탱커인 가레스나 티오나정도 아니면 총알을 보고 피한다던가, 튕겨낸다던가.......

그런 장면이 어렵지않게 그려지지만요.

 

파워 비교도 문제더라구요 ㅠㅠ

일단 블러드본을 클리어한 사냥꾼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스텟을 비교한다면 

진짜 신들을 잡아버린 사냥꾼이라, 일대일 정도면 오탈도 못이긴다는......조금 먼치킨스런

설정으로 가게 됬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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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9/A:481]
PLVSVLTRA
근대식 머스킷 - 리베리아같은 마도사 부류 제외하면 이빨도 박히지 않음. 근대식 머스킷은 제대로 된 강선이랑 탄두가 발전해있지 않아서 총알이 관통보다는 몸안에 박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런 이유 때문에 소위 덤덤 탄두라고 하는 몸 내부에서 폭산해서 납중독으로 치명상~사망에 이르게 하는 탄종이 개발되었을 정도. 그런데 힘/내구 특화라 해도 렙5 수준인 프뤼네가 수십 미터 상공에서 오탈에 의해 초고속으로 날려져서 잔디바닥, 흙바닥조차 아닌 포장된 돌바닥에 쳐박혔는데도 치명상이라 할 수준의 상처를 전혀 입지 않음. 내구성부터가 워낙에 차이나서 렙6 모험자들한테 쏴봤자 그냥 살갗에 박히고 노뎀으로 끝나거나 아예 도탄될 수도 있음.
냉전 이전 소총 - 원거리에선 관통력/탄속이 너무 떨어져서 무리고 근거리에서 일제사격을 가하면 '어쩌면' 유효타격이 가능할지도? 묘사상 렙6쯤 되는 모험자한테 제대로 된 타격을 입히려면 건물 벽 정도는 한방에 박살내버리는 수준의 '근접'공격이 필요함. 렙3인 레피야도 주먹으로 던전 바닥을 쾅 하고 내리치니까 바닥에 크게 금이 가는데 하물며 그런 주먹질 정도는 전혀 통하지 않을 렙6 모험자들이면 뭐...
냉전 이후 소총 - 7.62mm 계열 소총은 탄두가 무거워서 관통이 되지 않아서 대미지가 먹히지 않고 5.56mm 계열 일반탄은 중장갑 수준으로 묘사되는 렙6 모험자들의 살갗에 닿으면 특유의 탄두깨짐 현상 때문에 부서지면서 도탄될 가능성이 큼. 그나마 5.56mm 철갑탄이 관통상을 입힐 수 있는데 문제는 관통해봤자 딱히 유효한 대미지가 먹히리라는 보장이 없음. 렙6 모험자들은 뼈랑 근육이 작살난 상황에서도 전투속행이 가능한 굇수들인지라...
대물저격총/중기관총 - 유효타격 가능. 50BMG 규격이 웬만한 엄폐물들(시멘트제 격벽 포함)은 한방에 작살내버리는 건 물론 보병수송장갑차(APC) 상대로도 숭숭 관통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계속해서 갈겨대면 모험자들한테 중상을 입힐 수 있을듯.
2017-09-29 0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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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머리
흐음........ 블러드본 배경이 빅토리아 시대에 스텀펑크가 섞였으니....
시대상으로 보면 총기=오라리오에선 씨알도 안먹힘
정도 되겠네요...... 설정상 사냥꾼들의 수은탄이 좀 특별하다고 설정은 해놨지만 ㅠㅠ
뭐 인게임에서도 총기는 패링용이거나 중화기정도는 되야 딜이 들어간다니.....
결국 톱날무쌍인가....
2017-09-29 01: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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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cat
레벨 6 모험가라도 총에 맞으면 그냥 사망합니다. 총기는 매우 빠르고 강력한 무기입니다.
가장 약한 총알도 음속에 가까운 속도가 나오는데 이걸 피하려면 피하는 사람도 초음속 수준의 움직임과 반응속도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면 레벨 6 모험가들은 몸으로 충격파를 만들어 내는것과 마찬가지란 얘기인데 이 말은 하위 레벨 모험가들은 레벨 6의 전투를 보조는 커녕 구경도 못하는 말이 됩니다.

게다가 내구 스탯이 피부를 강철처럼 바꿔주는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모험가들이 방어구를 입거나 공격을 회피할 이유가 없는데 작품에 나오는 대부분의 레벨 6들은 가벼운 방어구 (팔 보호대나 가슴 보호대 같은)를 반드시 차고 전위를 맡고 있는 가레스 같은 경우는 오라리오 1위의 힘/내구 특화라고 해도 갑옷을 반드시 입습니다. 던만추의 내구 스탯은 게임의 HP랑 비슷할 겁니다.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어도 급소를 맞지 않는 한 움직일 수 있도록 팔나가 보조하는 것이죠.
만약 내구가 모험가들의 피부를 강하게 만들어주는거라면 레벨 7의 오탈이 프뤼네를 상대할때 맨손으로 도끼날을 받아냈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레스나 티오나라도 총알을 튕겨내거나 피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물론 가레스라면 총알을 몇 발 맞고도 버틸 수 있긴 할 겁니다. 급소에 총알을 맞지 않는 이상은요.

블러드본의 몬스터들은 설정상 생명력이 매우 강해서 총알에 구멍이 뚫린걸로는 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포일러가 좀 되지만 야남 시민들은 피의 치료를 해왔는데 치료로 쓰이는 피가 초월적인 생명력을 부여해줬기 때문이고 그렇기에 사냥꾼들이 수은에다가 자신들의 피를 섞어 만든 특별한 수은탄을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톱날 무기를 쓰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질긴 생명력을 가진 야수들의 육체를 찢어버려서 확실한 데미지를 주기 위한 용도입니다.

던만추의 레벨 6 모험가들은 어디까지나 상식 수준의 강함(목이 잘리거나 심장이 터지면 죽는)이고 블러드본의 야수들은 상식을 어느정도 벗어난 괴물(목이 잘리면 죽긴 하지만 심장이 터지는 정도로는 바로 죽지 않고 움직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17-09-29 16: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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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9/A:481]
PLVSVLTRA
주장에 오류가 좀, 아니 많이 있네요
1. 제1급 모험자들의 피부는 비정상적으로 단단한 게 맞습니다. 당장에 외전 4권에서 아이즈랑 오탈이 싸울때 오탈이 릴 라파가를 직격으로 맞았는데 아무리 대검으로 막아서 여파만이 미쳤다고는 해도 오탈이 입은 피해는 생채기 정도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일반적인 도검류 무기가 이빨도 박히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다고 묘사된 미노타우로스보다 훨씬 강한 심층종 몬스터들이 아이즈의 릴 라파가는 고사하고 에어리얼 켠 상태의 여파만으로 날아가서 터져나가는 걸 보면 파워밸런스 쳐서 오탈 방어력>>>넘사벽>>>심층종 몬스터라는 걸 알 수 있죠. 오탈이 렙7인 걸 감안해도 렙6 모험자들도 그리 다르진 않을 겁니다.
2. 제1급 모험자들이 갑옷을 차려입는 건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서이지 진짜 맞으면 숨풍숨풍 뚫려서가 아닙니다. 당장에 로키팜만 해도 돌격형 모험자인 베이트/티오나/티오네는 갑옷 하나도 안입습니다. 핀도 갑옷을 입는다는 묘사나 일러스트가 존재하지 않고요. 베이트의 각반이랑 건틀릿이라면 그건 공격력을 올려주기 위한 보조무기이지 방어구가 아니고, 티오나랑 티오네는 외전 6권에서 현대 대물화기 이상 수준의 파워를 싣은 공격을 평타로 가하는 바체/아르가나랑 격투전을 벌이면서 주먹이나 발차기 한두 방 몸에 얻어맞은 정도로는 경상에 그친 걸로 보면 그냥 신체 자체의 내구도가 엄청 단단하다고 봐야 합니다. 참고로 가레스도 외전 4권에서 보여준 것처럼 갑옷 없이 전투속행이 가능하고, 외전 7권에선 아예 신체 내구력이 두터운 강철보다도 훨 단단한 아다만타이트 이상으로 나옵니다. 이건 가레스가 특이한 경우겠지만 스텟이 그렇게까지 차이나진 않는 나머지 렙6 모험자들도 아다만타이트에 준할 정도의 신체강도를 보여주는 걸로 볼 수 있겠죠. 오탈의 경우는 심장을 지키는 엄심갑 외에는 딱히 갑옷이라 할 만한 걸 차려입지 않은 걸로 나옵니다. 아스테리오스의 완벽한 상위호환(전투방식까지 포함된)이 오탈인 걸 생각해보면 특유의 전투방식에 있어서 공격을 맞거나 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작중에서도 '전신 플레이트 아머를 갖춰입을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나온 거 보면 웬만한 공격은 씹으면서 전투를 벌일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음속에 가까운 속도를 내는 총알은 주로 19세기까지의 총탄들이나 현대 권총탄에 해당하는데, 그 정도로는 대인저지력 특화 총알이 아닌 이상 인체에 피해를 많이 주지 못합니다. 실제로 남미나 필리핀에선 반군한테 그 정도 규격의 총탄을 갈겨도 무시하고 달려와서 군경을 썰어버린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요즘엔 음속의 2~3배속을 내는 총알을 쓰는 거고 그것보다 느리면 렙6 모험자들 정도면 굳이 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방에서 갈겨봤자 방어력이 워낙에 뛰어나서 비비탄 맞는 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4. 작중에서 이미 오탈이 미노땅의 대검 공격을 노뎀인 채 한손으로 막고 무기째로 박살내버린 전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공격, 팔나의 보정을 어느 정도 받아서 신체의 내구성이 향상된 모험자가 한 방만 맞아도 몸이 으스러지는 수준으로 잘려나갑니다. 인간을 으스러뜨리는 수준의 공격을 아무런 문제 없이 맨손으로 받아냈다는 것 자체가 압도적인 내구성을 보여주는 거죠.
2017-09-29 17: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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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cat
1.그 상황의 아이즈의 릴 라파가는 완전한게 아니라고 묘사되어있습니다. 상대가 오탈이라고는 하지만 마음 어디선가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없다면서 자신을 제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릴 라파가를 힘만으로 깨트리긴 했지만 오탈도 방어구를 잃고 전투복이 찢어져서 뺨이나 입술, 피부에 찢긴 상처가 났다고 합니다.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걸 생채기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방어구와 전투복이 없었거나 아이즈가 진심이었다면 상처가 더 났을거구요.
2. 확실히 제 1급 모험자들이 갑옷을 차려입는건 만일에 대비하기 위한거긴 하지만 모험가도 공격을 받으면 상처를 입는건 맞습니다. 베이트의 각반은 무기로 제작된거긴 하지만 무기로 쓸정도면 다른 각반보다도 강도가 더 뛰어날 수도 있고 이 각반으로 오탈이나 레비스의 공격을 방어하는 묘사가 나옵니다. 티오나와 티오네는 아마조네스라서 방어구를 안 입는 것입니다. 정확한 묘사는 안나왔지만 아마조네스들은 고유의 무술을 가지고 있고 방어구를 입으면 아마조네스의 고유 무술을 쓰는게 불편할 수 있으니 아마조네스들은 방어구를 안 입고 전투하는게 당연할 수 있습니다. 정조관념도 희박한 종족이니 티오나 티오네도 이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습니다. 게다기 일러스트를 보면 티오나 티오네 자매도 최소한 팔보호구 정도는 차고 다닙니다.
핀은 무예도 뛰어나긴 하지만 현재 핀의 포지션은 지휘자로 뒤에서 지시를 내리는 사람입니다. 급하면 직접 전투를 하겠지만요. 게다가 종족이 파룸이라 몸이 작을테니 몸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무게가 좀 있는 방어구보다는 좀 튼튼한 전투복을 입고 회피 위주의 전투를 선호하는 타입일 겁니다. 가레스는 외전 4권에서 갑옷을 마법에 전부 잃었으니 어쩔수 없이 속행했어야 했고 촉수공격에 몸이 꿰뚫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버틸수 있었던건 강력한 내구 스탯덕분이긴 했지만 내구 스탯이 피부를 단단하게 해주는거였으면 꿰뚫리지도 않았습니다.
애초에 모험가의 피부가 단단하다면 급소를 노리는 공격만 대처했을겁니다.
3.남미나 필리핀의 반군들은 총알을 피부로 튕겨낸게 아닙니다. 맞은 총알의 데미지가 없어진게 아니고 그저 마약으로 고통을 억제한 뒤에 다가와서 같이 동귀어진한 것이죠. 그래서 좀 더 강한 위력의 총알을 쓰는거구요. 레벨 6 모험가들은 마약이 없어도 고통을 억제할 수 있겠지만 데미지가 없어지는게 아니므로 여러발 맞으면 위험합니다. 특히 머리같은 급소를 맞으면 여러발 맞기도 전에, 고통을 억제하기도 전에 사망하겠지만요.
4.'건틀릿'을 낀 오탈의 왼팔 하나에 가로막혔다고 했습니다. 오탈이 맨손으로 받아낸게 아닙니다. 소설에서는 방어구의 강도도 놀랍지만 미노타우로스의 혼신의 일격을 자세가 무너지지 않은 채로 받아냈다고 합니다. 이 때의 내구의 묘사는 피부를 강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공격을 받음으로 생기는 충격을 견뎌내는것으로 되어있습니다.
2017-09-29 2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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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9/A:481]
PLVSVLTRA
1 - 무의식적으로 출력을 억제한 릴 라파가라고 해도 일반적인 에어리얼 상태와는 출력 자체가 차원이 다릅니다. 에어리얼은 지속기이고 릴 라파가는 한방 필살기라서 위력 면에선 비교가 절대 안 되고요. 애초에 오탈이 입은 수준의 경상이 생채기가 아니라는 것부터가 일종의 말장난에 불과하고(국어사전만 펴봐도 답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오탈이 받은 파괴력은 상급 몬스터들을 일격에 작살내버릴 수준에 해당하는데 그걸 별 중대한 피해 없이 받아냈다는 게 내구성이 압도적으로 뛰어나지 않다는 주장부터가 어불성설에 해당하고요.
2 - 건틀릿이나 각반은 애초에 일반적인 갑옷과는 용도의 궤를 달리하는 '공격적 장비'에 속합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건틀릿은 단순히 팔을 보호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적의 칼날을 잡아채거나 튕겨내거나 죽빵을 갈기기 위한 용도로 쓰였고 각반(주로 신발과 일체화된 형태)의 경우에도 끝부분을 뾰족하게 만들거나 발바닥에 스파이크를 박아서 기마 상태에서 아랫쪽 적을 걷어차 치명상을 입히기 위한 용도로 발전했고요. 마찬가지로 티오나와 티오네 같은 경우엔 공격력 향상, 베이트의 경우엔 발차기+마법 차징 용도로 각각의 장비를 사용했고 그걸로 적의 공격을 막은 건 방어구가 아니라 무기로 적의 공격을 흘려보내거나 튕겨낸 것과 같은 걸로 봐야 합니다. 페이트 제로에서 세이버가 자기 칼 가지고 4차 랜서 공격을 전부 막는 등 전투에서 검 사용에 있어서 수비적인 태도로만 임했다 해서 엑스칼리버를 방어구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즉 방어구 측면에서 보면 티오네/티오나/베이트는 거의 헐벗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단순히 건틀릿=팔 갑옷, 각반=다리 갑옷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고 이걸 작중 묘사도 뒷받침하는 상황에서 공격을 전혀 방어무장이 되지 않은 몸뚱아리가 아니라 팔다리로 흘려보내거나 막는다고만 생각하게 된다면 그거야말로 던만추 세계관 모험자들의 주요 스테이터스인 '내구'라는 것의 존재를 무시하는 게 되는 거죠. 내구는 적한테 많이 얻어맞아야 오르는 건데 정작 얻어맞지를 않으면 오를 리가 없으니까요.
3 - 튕겨낸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몸에 관통상이나 내장 손상을 입은 것도 아닙니다. 훈련을 받았다지만 영양상태가 떨어져서 근육이 덜 성장한 일반인의 육체에 총을 갈겼는데 총알이 박힌 상태로 제대로 관통조차 하지 못했다는 건 관통력, 즉 총알의 물리량이라는 요소 자체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내구로 강화된 제1급 모험자한테 쏴봤자 별 의미가 없다는 건 출력의 문제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설령 던만추 세계관에서 내구 스테이터스의 보정을 받은 모험자들이 실제 신체 내구가 그리 오르지 않았다고 쳐도 외전 3권이었나?에 나온 올리버스 액트의 사례(신체의 절반을 몬스터들한테 뜯어먹혔는데도 멀쩡하게 정신 차리고 살아있었음)만 봐도 단순히 급소를 노려서 여러 방의 총탄을 맞추는 정도는 전투 속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내구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부터가 불가능한 게, 이전에 말했다시피 프뤼네의 사례가 떡하니 존재합니다. 프뤼네는 대놓고 40층 높이(최소 120m, 넉넉하게 잡으면 150~200m 상공)에서 투신자살같은 자유낙하도 아니고 오탈의 풀스윙으로 날아가서 쳐박힌 뒤에 프레이야팜 제1급 모험자 파티의 집단린치를 당했는데도 완전히 멀쩡하진 않아도 항쟁 후에 빠져나가서 여관에 짱박힐 정도로 신체가 멀쩡했고, 만약 중화기 수준의 공격의 연속인 집단린치를 제외하고 풀스윙도 아닌 40층 높이에서의 자유낙하를 현실의 사람이 당했다? 뭔 장비를 착용했든간에 온몸이 터져서 뒤집니다. 진짜로 가감 안 보태고 몸이 터져버려요.
4 - 건틀릿을 꼈다고 해도 가장 기본적인 물리법칙인 작용-반작용의 법칙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작중에 '골라이아스의 경피 로브를 뒤집어썼다 해도 릴리나 하루히메가 맞으면 안쪽에서부터 터져죽을 것이다'라고 나오는데 설정상 골라이아스의 경피는 최강의 내구도를 자랑하는 묘사를 보여줍니다. 이것만 봐도 작중에서도 갑옷을 입든 뭘 하든간에 작용-반작용의 원리는 분명히 작용하고 있고, 한 팔로 막는다는 행위부터가 충격을 받는 부위가 좁아져서 그만큼 더 공격력의 밀집이 강해진단 소리이고 사람의 전신 뼈를 으스러뜨리는 정도의 일격을 건틀릿을 낀 손으로 막았는데 정작 그 손이 평범한 사람 수준의 손이다? 실제로는 그냥 안쪽에서 충격 얻어맞은 신체가 손뼈는 물론 팔뼈째로 쪼개지면서 불구가 되야 정상입니다. 그렇지만 오탈은 그 정도의 물리력을 전혀 어렵지 않게 완충시켰고요.
2017-09-29 2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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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cat
1 - 아이즈가 어느정도 위력을 가감했는지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오탈은 상처를 입었죠. 그 상황에서 한번 더 릴 라파가로 공격했으면 오탈은 다시 막았겠지만 확실히 상처를 더 입었을 겁니다. 게다가 방어구를 잃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2 - 건틀릿이나 각반이 '공격적 장비'라는게 말도 안됩니다. 건틀릿이나 각반이 만들어진 목적은 어디까지나 적의 공격을 보호하기 위한것이고 베이트의 각반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손발을 방어하기 위해서 장착합니다. 급한 경우에만 튕겨내거나 죽빵을 갈기거나 하지 보통은 자신이 가진 무기로 싸웁니다.
게다가 끝부분이 뾰족하거나 스파이크를 박은 판금신발의 경우 기마상태에서 말 아래의 적을 걷어찰려고 했다간 말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떨어집니다. 그런 소리는 처음 듣네요. 스파이크를 박은 판금신발은 모르겠지만 끝부분이 뾰족한 신발은 그냥 유행이자 장식입니다. 이후에는 뭉툭하게 만들었고요.
게다가 티오나와 티오네가 건틀릿을 공격력 향상에 썼다는 묘사는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 소드 오라토리아 6권까지 봤으니 7,8,9권에 그런 묘사가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애초에 내구가 오르는 묘사가 벨이 얻어맞는 상황과 맞물려서 그러는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맞기만 한다고 내구가 오르는게 아닐겁니다.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견디는 경우에도 내구가 오를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구 스탯을 올리기 위해선 그냥 계속 맞아야 할텐데 방어도 회피도 필요없다는 말이 됩니다.
3 - 튕겨낸게 아니니까 몸에 총알이 박혀서 내장 손장이나 관통상을 입는겁니다. 게다가 관통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게 치명적이지 않은게 아닙니다. 총알 파편이 몸에 박혀서 몸 속을 찢어버려서 관통하는것보다 데미지가 더 심각해집니다. 올리버스 액트의 경우는 확실히 몸이 절반으로 뜯어졌는데도 살아있었지만 멀쩡한게 아니었습니다. 정령의 분신이 아니었으면 그대로 사망했습니다.
프뤼네의 경우는 오탈의 일격으로 40층 높이에서 추락해서 '목숨을 건졌다'고 했습니다. 멀쩡한게 아닙니다. 프레이아팜 제1급 모험자 파티의 집단린치까지 당했다고해도 그건 프레이아가 살인은 하지 말라는 명이 있었으니까 살 수 있었던 겁니다. 실제로 신체가 멀쩡하다고 해도 어느정도 멀쩡하지는 묘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여관에서 짱박혀있다고만 나왔습니다.
4 - 골라이어스의 경피는 내구도가 단단하다고 해도 결국 가죽입니다. 금속 방어구는 충격을 분산시켜주지만 완전히 막아주진 않긴합니다. 하지만 유연한 가죽은 충격에 더 취약해집니다. 가죽과 금속을 동일하게 보시면 안됩니다.그리고 오탈의 육체가 튼튼하니까 충격에 견딜수 있는거지 피부가 단단해서 견뎌낸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방어구를, 팔 보호구를 장비하지 않았을테고요. 더 말하자면 그 때의 미노타우로스가 쓰던 돌도끼는 상층의 랜드 폼이니까 굉장히 조잡한, 강도가 별로인 무기일껍니다.

주제가 조금씩 벗어나는거 같습니다만, 제 결론은 던만추의 내구 스테이터스는 피부나 육체를 단단하게 해주는게 아니라 급소를 맞지 않는 한 데미지를 입어도 그 데미지와 충격을 견디고 전투를 지속하게 해주는 게임의 HP랑 비슷한 것일겁니다. 피부가 단단해서 총알을 막거나 도탄된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설령 진짜 피부가 단단해서 총탄이 피부에 막힌다 해도 충격때문에 몸 속 내장이 망가질겁니다.
2017-09-30 00:02:04
추천0
[L:29/A:481]
PLVSVLTRA
1 - 몬스터라면 죽을 정도의 위력에 방어구도 망가질 수준의 공격을 생채기만 입고 견뎌냈다는 것 자체가 내구성이 대단한 거죠.
2 - 끝부분이 뾰족한 신발이라면 서양식 나이트라면 몰라도 동방식 카타프락토이가 사용할 때 그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등자가 없는 중기병이기 때문에 전투 양식 자체가 다르고 서유럽식 뾰족구두는 귀족 구두랑 십자군 왕국들 통해서 전래된 카타프락토이의 신발을 반반씩 섞은 거고요.
사실 묘사만 두고 보면 티오네나 티오나가 쓰는 팔 장비는 건틀렛보단 그냥 손목띠에 가깝습니다. 당장에 외전 1권부터 해당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애벌레형 신종을 두들겨팼고요. 공격력의 증가가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경우에는 그냥 해당 장비 자체가 공격적 용도를 겸해서 사용된다고 볼 수 있고, 오히려 방어적 용도로 쓰이는 걸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내구 스탯의 경우라면 그 '방어'라는 말 자체에 적의 공격을 별다른 피해 없이 견디는 행위라는 뜻이 포함되는데, 이게 공격을 아예 회피하는 게 아닌 이상 두들겨맞는 행위를 통해 나오는 거지 어디서 나오겠나요. 방어라는 말 자체가 적한테 공격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겁니다.
3 - 관통상의 경우에는 관통하지 못했기 때문에 입지 않는 거고, 내장 손상의 경우에는 해당 반군들이 마약을 빨았다 쳐도 공격을 지속할 수 있었던 걸 통해 별 의미가 없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내장이 손상되는 정도의 공격을 입으면 그건 어느 부위에 맞았건간에 즉 반죽음, 완전한 행동불능을 의미합니다. 근데 해당 사례에서 그런 모습은 나오지 않았죠. 그리고 올리버스 액트의 만화판 묘사를 보면 두 팔로 기어서 꽤 먼 거리를 이동할 만큼은 됐다는 걸 보면 급소가 작살나고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부터가 실질적으로 총기에 의한 급소 공격의 대미지 영향이 크지 않을거라는 걸 암시하죠.
던만추 7권에서 프뤼네가 40층 높이에서 땅에 쳐박힌 후 '엉덩방아를 찧은 채 필사적으로 후퇴하려 했지만'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후퇴 시도가 가능하단 것부터가 오체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뼈가 부러졌다거나 하는 암시도 오탈한테 직접적으로 얻어맞은 콧뼈가 부서졌다는 것만 나오지 정작 몸의 다른 부분에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이상이 있다고 나오진 않았습니다(아이즈가 우다이오스랑 싸울때 뼈가 박살나서 한쪽 손을 못 쓰게 됐다고 나온 거 보면 뼈가 부서지면 모험자고 뭐고 얄짤없이 해당 부위 움직임이 봉쇄됩니다)
4 - 오탈의 몸 자체가 튼튼해야 하는 건 맞겠지만, 그것 자체가 공격을 막는 반작용을 견딜 정도로 신체 내구도가 높다는 뜻을 함유하고 있고(경도에서건 강도에서건), 또 직접적인 완충 역할을 해야 할 골격과 연골의 경우에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백날 몸이 튼튼해봤자 정작 뼈의 골밀도 및 경도가 높지 않으면 그대로 뼈가 아작나면서 끝나는거고 실제로 골다공증도 그런 면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대미지를 견디고 전투를 속행할 수 있다는 소위 '맷집'이라는 것 자체가 신체의 내구도를 뜻하는 겁니다. 단순히 총알을 튕겨내건
뭐하건 하는 게 아니라 모든 면에서요. 제가 앞에서 누누히 말했다시피 대물화기에 준하는 공격들을 몇 방이나 맞고도 큰 피해 없이 전투를 지속한다는 것 자체가 골격과 근육의 견고함을 의미하고, 이게 곧 신체의 강도/경도로 이어져 금강불괴와 비슷한 형태로 가는 거죠(외전 1권에서 티오네였나 티오나였나가 웬만한 몬스터보다 피부가 튼튼하다고 나왔는데 당장에 상층 몬스터인 미노타우로스만 해도 렙2에 준하는 스텟을 가진 모험자인 벨이 전력으로 칼을 꽂으려 해도 잘 먹히지 않는 수준의 내구성을 가졌습니다. 이 말인즉슨 티오나나 티오네 같은 렙6의 범주에 들어가면 그런 수준의 공격은 이빨도 먹히지 않는다는 소리이고요). 고통을 견디는 건 통각이나 정신력의 범주이고요.
2017-09-30 00:40:48
추천0
[L:39/A:498]
l파랑새l
이게 저는 현대 병기랑은 비교를 할 자신은 없지만 일단 모험가의 방어구의 힘이 어느정도인지 비교해봐야 겠네요.
위에 분들이 예시한 것처럼 1급 모험가 장비 + 1급모험가 조합이면 급소(심장이나 헤드샷...)를 맞는게 아닌이상 총 몇방정도는 버틴다고 보네요. 물론 이 전제 조건은 1급 모험가 장비가 현대의 방탄장비급의 방어력을 갖췄다는 전제...(다만 맨몸으로 총에 맞으면 흠... 장담을 못하겠네요.)
다만 보고 피한다는건 스테이터스 자체가 반응속도에 영향을 준다는 구절을 본적이 없어서(힘 내구 민첩 기교 마력 기준...) 기교나 민첩이 반응속도에도 영향을 준다면 어찌어찌 총구를 보고 반응을 하는건 가능하다고 보지만 아니라면 현대의 복서처럼 그저 수많은 전투를 통한 반응속도라면 총에 반응 못 할 지도...(현대 복서도 왠만한 주먹에는 반응하지만 총에 반응 못 하는 것 처럼...)
2017-09-29 21:20:12
추천0
호박머리
음...........하루 지나고 심심해서 들어와보니 왠 장문의 논문들이 ㅎㄷㄷㄷ
2017-09-30 01:19:09
추천0
뻐꾹
뭐 총기도 총기 나름이지만 그래도 몸에 정통으로 맞고 무시는 못하겠죠? 저런건 작가 마음이라 윗분들이 뭐라 말을 하든 작가는 쓰는거에 따라 달린겁니다 ㅎ 이런건 기존에 써진 묘사 같은거 보고 설정놀이 하면 안되요
2017-09-30 22:04:51
추천0
[L:25/A:539]
잔앵
내구도라는 스텟은 항상 애매하죠. 인간이 단단해지면 얼마나 단단해진다고... 로키팸이 싸우는거 보면 왠만한 마법은 맞아도 괜찮을 정도인데
전투 말고, 만약에 외과수술 같은걸 할때 메스라던가 바늘 같은게 안들어간다면... (포션이나 치료 마법이 있긴 하지만)
2017-10-01 16:59:2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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