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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어스 카구라 전투에 관한 사견.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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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0 | 조회 2,465 | 작성일 2015-05-29 21: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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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어스 카구라 전투에 관한 사견.txt

# 1~543 전체 스토리 스포일러 포함. 최신 네타 안 보시는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 카구라 최애입니다. 제 은혼은 카구라만 있으면 돕니다. # 근거없는 추측과 주관적인 망상이 난무합니다. 괜찮으신 분만 밑으로. 00. 사실 어… 음, 사실 이번주가 처음이 아니고, 지난주도 너프다 약체화다 말이 많았던 걸로 압니다. 야토 밸런스 문제나 카구라의 캐릭터성 변경(전투캐->정신적힐러) 등등 여러가지로 의문을 표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전 오히려 이번 걸 기회로 봤거든요. 카구라의 캐릭터성을 강조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던 문제도 해결할 시기이지 않을까했어요. 이번 편 나오기 전까지는. 사실 이번편에서 내용이 크게 진행된 건 아니고, 전편과 비교했을 때 상황이 달라진 건 흑막 레이드에 긴토키 참가…라는 것 하나입니다만, 아군 전투원에 주인공이 끼어있나 없나는 상당히 큰 차이죠. 그것때문에 현재 예측되는 상황도 극과 극…이지만 그건 밑에서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분석이나 고찰이라기보단, 이랬으면 좋겠다~ 이런 전개로 나아가지 않을까? 하는 정말 개인적인 생각들에 가깝습니다. 괜찮으신 분들만 계속 읽어주세요. (솔직히 자백하면, 블로그에 예전 올렸던 글들 재탕이 많습니다orz) 01. 카구라가 스즈란편에서 잡졸(훈련받은 병사이지만 그리 강하지 않은 병사) 상대로 쩔쩔 맸던 걸 기억하세요? 수적 열세가 워낙 심했고, 비전투요인을 지키면서 싸워야했었다는 패널티가 있습니다만, 안쪽에서 츠쿠요와 노부메 일행이 약간 밀리는 듯 하면서도 지원군이 올 때까지 우선 어떻게든 서있던 것에 비해, 카구라의 경우 아예 다운상태까지 갔었죠. 패널티를 감안해도 안쪽에서 상대하던 놈들과 바깥쪽에서 상대하던 놈들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실력차가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카구라가 실제로 약해서이든, 연출 효과-이를테면 진선조의 등장을 좀 더 극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로 인한 것이든, 작가가 카구라를 그리 강하지 않은 상태로 그리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 보입니다. 카구라가 가장 전투에서 활약을 보여줬던 건 누가 뭐라해도 단연 요시와라 염상편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아부토와의 대결이 장군암살편 이전에 카구라가 네임드를 상대로 싸운 가장 최근의 일이라고 알고 있어요. 네. 대략 20권대 중후반부의 일입니다. 장군암살편 시작이 단행본 56권임을 생각하면, 그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요시와라 직후 신파치와 함께 강해져야겠다고 마음먹은 편이 있지만, 그 뒤로 카구라가 싸움 / 야토의 피 / 오빠 등의 문제로 내적갈등을 겪거나 한 편은 없었습니다. 신파치가 40권 후반쯔음에서 오비완 편을 통해 그동안 정신적/육체적으로 성장하고 강해졌음을 드러낸 것과는 다릅니다. 신파치처럼 메인이 되는 에피소드를 배정해서 성장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면, 다른 에피소드들마다 조금씩조금씩 강해져가는 게 보여야하는데, 카구라의 경우 역으로 초중반부와 비교해서 전투쪽 활약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요. 전투물 만화에서 적이 점점 강해지는 건 당연한 이야기고, 그에 따라 주인공 외의 인물의 활약이 줄어드는 건 거의 필연적인 수순입니다. 더군다나 카구라의 경우 주변 인물들에 비해 나이가 매우 어린 편이고(애시당초 작 중 등장인물 중에 카구라보다 어린 캐릭터가 손에 꼽을 정도), 그만큼 경험도 적습니다. 긴토키를 비롯한 양이지사들처럼 과거 전쟁을 겪은 것도 아니며, 진선조처럼 현재 진행형으로 싸울 일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적들 수준이 올라가면서 전투원 중 약한 편이었던 카구라가 상대적으로 전투에서 활약을 못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카구라가 전투에서 활약할 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똑같이 전투원 중 약한 축으로 묘사되는 신파치에겐 없는 ‘너프논란’이 굳이 카구라에게만 있는 이유가 뭘까요? 02. 카구라는 원래부터 힘을 억눌러왔습니다. 이 설정은 은혼 극초반부터 잡혀있던 설정으로, 5권에 나온 홈쇼핑 에피소드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이후 아부토가 염상편에서 다시 언급하면서 집중적으로 조명받는데, 이 때 알 수 있는 건 카구라가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야토 평균에 한참도 못 미칠 정도로 힘을 제어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점. 이에 대해 이상적인 전개는 무작정 힘을 억누르기만 하던 카구라가 점점 허용치를 알게 되고 허용되는 한도 내에서 최대치를 쓰게 되던가, 평소에는 아주 억누르다 필요시만 자의로 조절이 되던가 하는 쪽이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카구라가 점점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것이 눈에 띔에도 불구하고, 전투 측면에선 전혀 성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은혼에서 강함의 조건은 이미 나온바 있습니다. 강한 정신과 강한 육체. 카무이가 강한 정신의 의미를 엄청 뒤틀린 쪽으로 해석해서 그렇지 저 말 자체는 거기까지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거기에 부합하는 대표 사례가 긴토키. 그러나 카구라는 태생적으로 강한 육체에다가, 이후 강하게 단련된 정신을 가졌는데도 약합니다. 이는 곧, 정신이 성장한 결과 육체의 힘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버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03. 카구라가 제일 처음 야토의 본능, 그 힘에 경각심을 가지게 된 건 카무이의 영향이 컸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오빠가 피로 싸우는 것을 보고, 그로 인해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지 직접 겪었기 때문에, 그 이후엔 필사적으로 오빠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행동해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카무이 가출 이후~본편 등장 직전까지의 이야기. 싸우는 게 즐겁다. 그러나 이유없이, 목적없이 싸워서는 안된다. 이게 바로 카구라가 가진 첫번째 딜레마. 카구라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영향을 준 것이 바로 해결사, 좀 더 넓게는 지구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카구라는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었나를 생각합니다. 카구라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바로 외로움인데, 피와 싸우고자 하는 근본적인 이유도 그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선 어찌해야하나, 생각하던 아이는 이윽고 ‘타인을 돕기 위해 싸운다’ 는 답에 이르릅니다. 이렇게 ‘남을 돕기 위해 싸운다’ 는 걸 선택하는 과정이 본편 시작 이후~요시와라 염상 직전까지. 그리고 이젠 언급하는 것도 지겨운 요시와라편. 오빠를 비롯해 자신과는 다른 선택을 한 야토들을 마주하고 카구라는 이전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내가 싸울 곳은 내가 정한다” 는 말을 하게 됩니다. 저 말은 야토는 전장에서 살아갈 운명이라고 이야기하는 아부토 및 카무이와는 대조되는 발언으로서, 카구라에게 ‘피(=운명)에 휩쓸리지 않고 그것과 싸워나가는 캐릭터’라는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작품 중간까지만 해도 단순히 카구라라는 캐릭터 개인의 신념, 사상으로 보이던 저것은 천도중이라는 단체의 의지를 하늘이라 칭하며 정해진 운명처럼 받드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거기에 대립하는 인물들(쇼요, 시게시게)이 ‘인간은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자유의지로서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음)라는 사상을 주장함이 강조되면서 중요도가 올라갑니다. 문제는 그렇게 작중 역할이 중요해져서인지, 대놓고 흑막 타이틀을 달고 나온 우츠로와 붙게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 우츠로가 카구라에게 한 대사. "허나 아직 자기 몸 하나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것 같군요." 컨트롤 할 수 있는 한도 내로 힘을 최대한 제어해야한다. 그러나 그 힘만으로는 뭔가를 지킬 수 없는 상황도 있다. 이게 바로 카구라가 가지고 있는 두번째 딜레마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말을 들은 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카구라는 아부토와의 대결에서 이 문제를 지적받은 바 있어요. 그런데 그 때 어떻게 문제가 끝났느냐하면, 전혀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끝이 났습니다. 당시의 카구라는 지적받은 문제에 대해 어떠한 답을 내놓기엔 아직 미성숙했고, 그 결과가 바로 본능의 폭주로 이어졌었으니까요. 이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성장형 캐릭터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 건 그 요시와라 염상편 이후 카구라가 저 문제로 고민하는 편이 에피소드 하나 외에는 나온 적이 없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장군암살편에서 자신만만하게 “너(=카무이)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말을 해버렸다는 겁니다. 이번에 카구라가 ‘너프당했다’ ‘약하게 그려졌다’는 말이 나오는 건 이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캐릭터의 성장은 위기→극복 의 과정을 통해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카구라의 경우 1차 위기를 겪었으나 그걸 제대로 극복해냈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그 어떤 심리묘사도 없다가 돌연 그걸 극복해낸 것처럼 묘사되었어요. 이 부분에서 ‘카구라가 저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카구라의 최고전력(각성) 수준의 전투력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작 중에서 카구라는 그정도 실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작중 역할의 중요성 상승+캐릭터의 정신적 성장+일전에 보여준 최고 전력에 대한 기대가 전체적인 기대치 상승으로 이어졌으나, 막상 카구라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비유하자면 ‘경험치는 쌓았지만 레벨업은 하지 못한 상태’ 같은 거죠. 이때문에 카구라가 과거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길 (의식중이던 무의식중이던)기대했던 사람들은 얘가 대체 왜 이리 약하게 그려지는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거에요. 작품이 상당히 진행되어서 이젠 풀릴 떡밥도 몇 개 남지 않았고, 카구라 캐릭터 자체도 점점 성장한 게 눈에 보이는 데 달라진 게 없는 건 이상합니다. 위에서 카구라의 성장방향이 힘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먼저 꺼낸 것은 이때문입니다. 결코 카구라란 캐릭터가 성장하지 않았다는 게 아닙니다. 성장하고 발전했으나, 그게 일반적인 다른 캐릭터들과는 오히려 반대방향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 지난번과 같은 문제에 봉착해있는거구요. 작품 시작부터 요시와라 염상편 전까지 꾸준히, 그리고 자세히 보이던 카구라의 성장이 그때를 기점으로 잘 보이지 않게 된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4. 카구라가 주역이 되는 시리어스는 몇 없지만, 일상편은 다릅니다. 상당히 많이 주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 일상편쪽에서는 꾸준히 변화를 보여왔습니다. 가장 먼저 발렌타인데이 에피소드. 그리고 인디펜던스데이 에피소드와 휴대전화 에피소드. 남자친구 에피소드, 꾀병편 에피소드까지. 제 기준으로 이 에피소드들의 공통점을 하나 꼽으라면, 어느 에피소드건 카구라가 ‘사랑받는’에피소드라고 답하겠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려다 결국 본인은 포기한 발렌타인 에피소드,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바람을 알아주는 이들이 있다는 걸 안 인디펜던스데이 에피소드, 드디어 본인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동시에 애정을 확인하고 싶어서 떼를 썼던 휴대전화 에피소드,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명확히 깨달았던 남자친구 에피소드, 그리고 자기가 해결사뿐만이 아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된 꾀병편 에피소드까지. 카구라가 ‘지구의 모두에게서 배웠다’ 고 말했었죠. 주변 사람들이 주는 애정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키우고, 그렇게 자기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되어서, 스스로 가슴을 펴고 지지 않겠다고 말하게 된 걸 겁니다. 그 성장이 의미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힘은 남을 상처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 카무이의 일로 인해 전자쪽에 비중을 실어온 카구라입니다만, 지구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싸우고, 울고 웃고 화내고,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진심으로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생겼습니다. 요시와라 당시의 불안정하고 미성숙한 카구라는 저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한번의 패배를 경험해야했지만, 지금의 카구라는 다릅니다. 준비는 되어있어요. 다만 망설이는 본인을 자극해줄 뭔가의 계기가 필요할 뿐. 그리고 이번 전투가 바로 그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05. 사실 카구라 스스로도 본인에게 지금 이상의 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거의 트라우마가 되어버린 오빠의 일 때문에 선뜻 쓰지 못하는 것 뿐이죠. 그러나 사태는 최악으로 치닫았습니다. 함께 싸우던 동료 둘이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어요. 사실 이것만이라면 좀 애매할텐데, 여기에 하필이면, 카구라가 지구에서 제일 소중히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긴토키가 난입했습니다. ‘흑막’이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온, 초유의 적입니다. 거기다 첫등장인 걸 고려했을 때, 긴토키가 흑막을 상대로 이길 가능성은 사실 그닥 높지 않습니다. 만약, 정말 만약에, 긴토키가 이번에 생명의 위기에 처한다면, 카구라 본인이 스스로에게 걸고 있던 리미터를 해제하고, 소위 말하는 ‘각성’상태로 싸우게 될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너프해제죠. 중요한 건 이때 카구라가 자신의 의지로 싸우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피에 져버리느냐인데, 저는 앞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뒤쪽이라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긴 합니다. 결국 피에 진다해도 누군가를 통해 치유받는 전개로 갈터라, 이번 에피소드에서 파워업하느냐, 아니면 다음 에피소드에서 파워업하느냐 정도의 차이겠네요. 06. 다들 너프로 보는 현 상황을 이렇게까지 긍정적으로 보는 건, 사실 앞서 적은 것처럼 ‘이렇게 되면 좋겠다~’하는 바람이 작용한 게 큽니다. 카구라가 전투에 밀리는 게 어제오늘 일도 아닌데, 갑자기 흑막이 ‘너 힘 제어 중이지?’ 하고 말을 꺼낸 게 왠지 수상하게 느껴졌어요. 물론, 이건 전부 소라치가 카구라라는 캐릭터를 버릴 생각이 없을 때 이야기입니다. 근데 솔직히 최애캐가 작가한테 버림받을 거란 생각은 하고 싶지 않네요(…) 그거 너무 슬프잖아orz… 맨처음에 ‘이번편이 나오기 전까진’ 이란 말을 굳이 덧붙인 건, 하필 이번에 원군으로 온게 긴토키 혼자라 그렇습니다. 사실 전 제일 먼저 원군으로 즈라쪽이 올 줄 알았어요. 이번 시리어스 초반에 언급한 ‘약속’, 그 약속이 나온 에피소드 결말부근에 카구라가 등장하는데다, 마침 이번에 카구라가 쇼요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마구마구 하길래… 막부 무너지고 천도중 망하는 거야 소년만화 전개상 당연한 흐름일텐데, 그 뒤에 세워질 나라의 리더 역할은 아마 즈라가 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거의 바람직한 인물들’의 사상을 이어받았으면서, 동시에 이전에 존재하던 썩어빠진-아부토가 천인이 오기 전부터 나라는 썩어있었다 했죠-풍습들을 외부의 시선으로 비판할 수 있는 존재인 카구라에게 영향을 받지 않을까 했었습니다. 즈라 개인이 카구라를 리더로 부르는 것도 떡밥으로 쳐서. 못해도 최소 긴토키랑 같이 와서 저 흑막놈 관련한 떡밥을 풀지 않을까 했는데……그런 거 없었다고 합니다^0^ 저 카구라가 힘을 제어했던 걸 푸는 전제조건이 긴토키가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부상을 입는 것인데, 긴상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루트로 갈 경우 카구라는 각성이고 나발이고 그냥 쩌리화 일직선이라 그게 걱정이네요orz… 그렇지만 이번 에피소드 들어서 카구라 비중이 어쩐지 급 상승했었으니까……중요도도 왠지 엄청 늘었으니까… 아마 괜찮………괜찮겠죠? 으으 저도 생각이 다 정리 된 게 아니고 앞으로의 전개를 확신할 수 없다보니 글이 상당히 애매하게 되었네요. 카구라의 포지션 변경(전투요원->힐러)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할까 했는데 앞으로 얘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우선 접어두었습니다. 다만 지난번 글에 적었듯 오키타, 노부메를 치유하게 된 건 단순히 캐릭터 역할 변경이 아닌 어느정도 복선이 있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힐러 역할을 하게 된 건 맞지만 메인 전력에서 아예 제외되는지는 이번 시리어스가 끝나봐야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남으시면 여러분의 생각도 몇 자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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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잉히잉
좋은글! 힘 제어중인 카구라는 솔직히 오키타,노부메보다 한참 밀리는데 동격으로두고 너프니뭐니하는게 좀 그랬는데 ㅎㅎ..
2015-05-29 22: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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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あ
개인적으론 전력이 아닌 카구라가, 거기다 최연소+경험미숙이라는 상황까지 있는데 전력을 내서 싸우는데다 경험도 풍부할 오키타, 노부메하고 동급으로 올라가긴 역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프 자체는 아예 틀린 말이 아닌게, '힘을 제어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너프를 먹이고 있다는 의미라...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갖는 것도 그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왜 카구라는 전투적인 측면에서 발전이 없는가, 하는 거요. 특히 카구라의 경우는 마음만 먹으면 지금 이상의 힘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물론 본인 이성도 함께 날아가서 문제지만요orz...) 그 부분이 답답하신 분들이 많으셨을 거에요ㅎㅎ...
다만 전 이제부터 그 부분이 해결될 거라고 보고 있구요:)
2015-05-31 04: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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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흑
이 글 맞음. 우츠로가 카구라 보고 자신의 신체(야토의 신체)를 다룰 줄 모른다고 했음 그에 반해 오키타는 인간계 상급이고 노부메는 오보로와 어깨 나란히 할 실력이였으니 카구라가 뒤떨어진건 사실임
2015-05-29 22: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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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あ
제가 카구라가 너프당했다고 결정적으로 느꼈던 건 오히려 한참 전의 일국경성편인데, 그때는 심지어 일반인 상대 양학도 불가능하게 묘사되어서 의아했지만... 이번 경우 상대가 인간계 톱은커녕 잘하면 세계관 전체에서 순위권에 들 수도 있는 상대라;ㅅ;
물론 다른 분들 생각도 이해합니다. 은혼이 진행되면서 원래 강캐축에 속했던 캐릭터들은 둘째치고, 약했던 캐릭터... 대표적으로 신파치 같은 경우는 홍앵편에선 실전에서 손을 떨다가, 최근엔 우츠로 상대로 덤벼들 정도로 전투면에서 성장이 보이는데, 당장 마음만 먹으면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다는 게 이미 나온 카구라가 전투측에서 맥을 못쓰니... 왜 카구라를 너프를 시키냐! 보다는, 왜 카구라는 아직도 너프(=힘을 제어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너프니까)를 받고 그걸 이겨내지 못하느냐! 하는 심정이실 거에요.
그렇지만 소흑님이 말씀하신대로 이번에 우츠로가 굳이 '자기 신체를 다루지 못한다' 고 언급한 것 자체가, 소라치 작가 본인이 그걸 인지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고(=다른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단순 밸붕이나 쩌리화는 아닐 가능성이 높고), 여태껏... 이를테면 장군암살편에서 닌자수령 상대로 당했을 땐 말도 없었는데 지금은 굳이 언급해주는 걸로 보아선, 오히려 이번 걸 계기로 카구라를 한층 성장시켜주지 않을까합니다:)
2015-05-31 04: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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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토
시아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ㅎㅎ 역시 이번 시리어스의 행보는 우츠로 vs 긴토키에 따라서 갈릴 가능성이 큰 것 같네요. 근데 우츠로가 너무 먼치킨이라...
우츠로,긴토키 싸움->긴토키가 약간 밀림->우츠로가 또 쇼요 얘기 들먹임->긴토키 분노(이성을 잃음)->빈틈이 생겨 긴토키 피떡->일어난 카구라가 그 장면을 보고 각성- 이게 제가 예상하는 시나리오 이긴 한데, 요시와라 때처럼 이성을 잃고 본능에만 몸을 맡기는게 아니라, 진짜 힘을 제어하게 될 것 같아요.
이유는 지금 상황이 상황이기 때문. 요시와라때는 눈 앞의 적이 아부토 한 명, 지켜야할 사람은 신파치 한 명 이었지만 지금은 지켜야할 사람은 긴토키,신파치를 비롯해 해결사네가 온 이유인 콘도와 카츠라, 마츠다이라. 그리고 소고와 노부메,히지카타...등등. 카구라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위험에 쳐해있는 상태고 눈 앞의 적은 우츠로. 여태까지 싸워온 상대와는 차원이 다른 강자죠. 아부토,카무이는 모두 카구라를 봐주면서 싸웠지만 (특히 카무이는 심할정도로) 우츠로는 그들과는 다른, 천도중의 일원으로써 진짜 카구라의 소중한 사람들을 죽이려고 하죠. 겪어본 적 없는 이러한 위기일때 카구라가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지 못하고 힘을 계속 억제한다? 그렇게 된다면 카구라는 앞으로도 계속 그 상태일 수 밖에 없어요. 지나치게 힘을 억제하고, 이것이 너무 강해져서 진정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지 못하고 그들은 다치거나 죽게되겠죠. 이번화는 카구라가 여태까지 자신의 행보에 대해 반성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카구라가 억제해왔던 힘을 표출한다고 해도 상대는 우츠로. 카구라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죠. 그러니까 카구라가 힘을 찾고, 협동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갈 것 같네요. 그렇게 된다면 사사키와 츠라,히지카타, 콘도 모두 이쪽으로 올려나요. 그것까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런 형식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네요.
2015-05-29 2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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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あ
댓글 쓰는 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두번이나 날려먹었네요... 로그인 해제라니ㅠㅠ 결국 자동로그인 체크해놓고 씁니다orz...
여하튼 매번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츠로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아예 '흑막' 타이틀을 달고 나온만큼 설마 긴토키가 이길 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오보로도 아니고(...) 외관부터 어쩐지 수상쩍게 생긴데다, 위치도 위치고, 대놓고 긴토키를 주시하고 있었다고 한 만큼 분명 쇼요 이야기... 특히 아직 밝혀지지 않은 쇼요의 과거 이야기를 풀게 될 것 같긴 합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쇼요 과거까지 풀리면 정말 과거썰은 야토남매만 남네요...)
저 역시 야토님과 전투 흐름은 비슷하게 보지만, 카구라가 제어를 해제하는 과정은 살짝 불안불안합니다;ㅅ;
여태껏 카구라가 그 힘을 쓰지 않으려 했던 건 분명 이유가 있어서였고, 아마 제 추측이 맞다면 카무이 건을 통한 일종의 트라우마... 야토의 힘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텐데, 굳이 그 리미터를 해제한다는 것 자체가 '카구라가 정신적으로 몰려있음'을 의미하는 거라... 특히 현재 긴토키가 등장한 상황에서 카구라가 제어를 푼다는 건, 아마 '그' 긴토키가 육체적으로던 심리적으로던 위기를 맞이했고, 거기에 위기감을 느낀 게 계기가 될텐데...
어렸을 적부터 뿌리깊이 자리한 그 '힘을 억누른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잠시나마 그것을 잊게 할 정도로 강한 감정-이를테면 분노라던가-을 갖게 되거나, 혹은 '모두를 지키기 위해선 내가 쓰고 싶지 않은 힘이라도 써야한다' 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전투중, 그것도 누군가가 위기에 놓인 급박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그런 깨달음을 얻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적어도 제어를 푸는 그 순간만큼은 카구라 본인의 의지보다는 무심코, 몸이 먼저 움직여서... 라는 수순으로 갈 것 같아요. 혹은 설사 카구라 스스로가 선택해서 제어를 그만두었다고 해도, 당장 전투 중에는 어쩔 수 없이 그 힘을 사용했지만, 전투가 끝난 뒤에는 '야토의 피를 억누른 상태로 모두를 지킬 수 있을만큼 강해지지 못했다' 는 쪽으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카구라가 힘을 제어하게 된 원인은 십중팔구 카무이와 관련되어있을텐데, 장군암살편에서 카구라의 성장을 '모두에게 배웠다' 고 두루뭉실하게 넘긴데다가, 이번 안녕진선조 편에서 소요를 보고 장군을 지킬 수 없던 분함을 나타내는 부분이 해결사 중에 유일하게 묘사되지 않았으며(긴토키는 곤도와의 대화를 통해, 신파치는 잠시 자포자기한 모습을 통해 어느정도 비추었지만 카구라는 다음번 등장하자마자 오키타를 힐링...) 결정적으로 '카무이가 소요를 공격하고 오키타와 싸웠다' 는 걸 카구라가 알게 되는 장면 자체를 통째로 스킵해버리는 등, 이건 작가의 의도가 포함되어있다고 밖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카구라의 심리묘사를 생략해 온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구라의 가장 중요한 '트라우마'를 해결하는 과정을, 타 캐릭터(진선조와 견회조)가 주가 된 에피소드 후반부에 넣지는 않을 것 같아요. (게다가 아마 쇼요 떡밥도 풀릴 것 같은 분위기니...)
이번 전투 자체에선 본인의 의지로 힘을 사용하든, 혹은 일시적 감정으로 힘을 꺼내게 되던, 카구라가 '앞으로도 이 힘을 사용할 각오'를 하는 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단지 카구라가 각성을 하던 그 이상의 뭔가를 하던, 우츠로라는 상대가 넘사벽이라 개인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니 결국 협동전투로 갈텐데 그런 전개로 가기 위해선 아마 카구라가 이번에 '스스로의 이성을 유지하면서' 힘을 사용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싸움이 끝나고 난 뒤에야 주변을 통해 카구라가 치유를 받든, 혹은 스스로 좀 더 고민해서 결정하든, 결국 본인이 지닌 힘을 전부 사용할 수 있는 쪽으로 발전할 것 같아요.

...라는 건 사실 별 거 안나왔을 때 좀 덜 실망하기 위한 발버둥이고, 개인적으론 그냥 카구라가 이번에 완벽히 성장해서 활약해주면 좋겠습니다^p^... 보고 있어요 소라치???
지금 사사키도 이쪽으로 오고 있는 게 확정된 상태고, 아마 정황상 즈라나 진선조도 이쪽으로 오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아군 전력이 늘어나 우츠로(+오보로)가 왜 그... 오보로가 매번 치는 것 같이 '쇼요의 제자가 얼마나 더 발버둥치나 지켜보지ㅋ' 같은 대사를 날리고 퇴각하지 않을까합니다. 문제는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느냐인데... 솔직히 이제 애 머리는 그만 좀 건드렸음 좋겠네요^ㅠ^...
2015-05-31 0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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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ㅋㅋ
카구라 중심 에피는 유독 카구라가 '사랑 받는' 내용이 많던데
시아님 글을 보니 카구라가 뿌리를 두고 있는 '외로움'과 연결되는군요
이번에 과도한 본능 제어를 극복한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시리어스 뒤의 내면묘사가 있기를ㅠ
2015-05-30 0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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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あ
늘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카구라가 말하는 '지구에서 배운 것들' 이 뭘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봐도 시리어스 파트엔 없는 것 같고(...)
오히려 카구라의 정신적 성장 과정은 일상편쪽에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외로워하던 아이가 사랑받고, 자기가 사랑받는 걸 깨닫고,
비로소 타인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게 카구라의 주된 성장인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어른이 되는 과정...

아예 이번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거기까지 급 성장해줄 것 같진 않고^ㅠ^...
그래도 소라치가 카구라가 가진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그걸 이제 슬슬 풀어주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참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소라치 제발 얘 내면묘사 좀... 떡밥만 은근슬쩍 던져줘도 잘 물테니 스킵은 이제 야메떼요ㅜㅜㅜㅜ
2015-05-31 0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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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유라
내용 정리도 잘하시고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언제나 읽을 맛이 나는 글입니다ㅎㅎ
카구라의 너프논란은 정말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에서 나온게 맞아요ㅠ 우리의 웩로인 카구라가 활약해주는게 보고싶어서ㅎㅎ
이번에 카구라가 각성을 한다고 하면 이번에 도움을 받은 노부메와 오키타 둘이 카구라를 돕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카구라의 각성은 긴상은 본적 없잖아요?? 긴상이 각성에 대해 알고있는진 모르겠지만 직접 본 적 없으니 모두의 앞에서 한번 보여주는(?)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모두에게 사랑받는 카구라는 모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리고 모두를 위해 마음다짐을 다시 다잡는거죠ㅎㅎ 어쨌든 이런 전개가 되려면 우츠로를 누가 잡아주고 있어야 하는데 과연 얘를 막을 애가 있을까요....orz 소라치의 다음 전개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흑
2015-05-30 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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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あ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워낙 떡밥이며 묘사가 없어서, 애가 정신적으로 성장한 건 알겠는데 대체 뭘 계기로 어떻게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도통 알수가 없었기 때문에(...) 독자들이 '카구라만 강해지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특히 카구라의 경우 지금 당장이라도 요시와라 전 당시의 힘을 낼 수 있는 걸 알기 때문에 '왜 얘만 약하게 묘사하느냐' 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너프논란 자체가 아예 틀린 게 아니고, 카구라 스스로가 항상 힘을 억누르고 있으므로(=너프하고 있으므로) '얘를 왜 또 너프시키냐' 가 아니라, '얘는 대체 언제 너프를 풀거냐'가 문제였던 듯...얼마나 애가 활약이 없었으면ㅜㅜㅜㅜ...
이번에 카구라랑 같이 있는 멤버가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오키타+노부메는 어느 정도 카무이와 닮은 점이 있는 인물들(=살인자의 눈드립)인데다, 카구라 본인이 '너희는 그런 애가 아니야' 라고 말한 걸 기점으로 마음을 다잡은 캐릭터들이고, 긴토키는 카구라에게 있어 아마 제일 소중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존재라... 지난 장군암살편에서 '긴쨩은 내가 지킨다' 고 말했던 것도 그렇고, 각성해서 힘을 쓰게 되는 계기 자체는 긴토키이되, 그 쓰고 싶지 않던 힘을 꺼내 씀으로서 정신적으로 상처입게 된다면 그 회복 과정? 내지는 스스로 그 힘을 사용해서 싸워나갈 각오를 하는 과정에 오키타와 노부메가 돕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렇게 주절주절 적어도 결론은 '아님 말고^0^' 인거고, 일개 독자인 저희는 그저 소라치의 다음 전개를 기대해야할 뿐orz...
2015-05-31 0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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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유라
네!! 저도 아마 각성이 풀리는 순간 카구라는 절망할 거고 (그래서 사실 소라치가 각성을 풀게 놔두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그 때 도와주는게 살인자였지만 이제 자신의 길을 찾은 오키타와 노부메가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까먹고 있었는데 시아님이 얘기해주셔서 생각났어요 카무이도 살인자였다는걸!! 오키타와 노부메가 카구라한테 마음을 여는 것은 카무이또한 그럴거라는 복선 아닐까요???????
는 카무이가 마냥 나쁜 악역이 아니기를 바라는 독자의 마음ㄷㄷㄷ
2015-05-31 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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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n
ㅊㅊ제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랑 맞아떨어짐.
제가 화가난 이유도 카구라가 성장할것처럼 느껴지게 그려놓고 왜 정작 소라치는 전투적인 측모에서 나아진게 없는것처럼 그리느랴는거죠..50권이넘도록 장족의 발전도 없는데다가 노부메랑 오키타에 비하면 공격 못하는건 그나름대로 실력미숙, 힘조절로 이해가는데 다같이 흑막한테 얻어맞고 카구라는 기절이라뇨.뭔가 육체적인걸로도 자꾸 야토설정 깎아먹는거같아서 극혐..일단 소라치가ㅇ은혼 완결날때 가장 성장할 캐릭터가 카구라라고 했으니 내버려둘린 없다고 봅니다. 내버려두고 후반부에 갈수록 쩌리화시키고 카무이문제도 정작 긴토키가 해결한다면 여지껏 떡밥 뿌려놓고 팬들 기대치 올려놓은 고릴라는 아주 줄기차게 까여야합니다. 물론 고릴라가 또 이럴린 없다고 보지만
2015-05-30 1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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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あ
정말 그부분은 카구라 팬으로서 백분 공감하는 게, 여태껏 '성장한 것처럼' 느껴지게 했음에도 정작 중요한 부분은 정체된 그대로라니; 신파치의 경우 오비완편을 통해서 긴토키의 검을 쥐고 싸우게 될 정도로 성장을 그렸고, 긴토키의 경우 사천왕편을 계기로 혼자서 떠안기만 하는 게 아니라 '모두와 함께 싸운다' 는 걸 서서히 깨닫곤 장군암살편에서 그런 대사까지 했는데... 카구라만orz...
'모두에게 배웠다' 고 해놓고선 정작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배웠는지' 같은 걸 회상으로라도 그려주지 않은데다가, 장군이 죽은 이후 장례식을 치른 소요를 보고는 슬퍼하나 싶었더니 이후 바로 다음 등장하자마자 멀쩡한 모습으로 오키타 힐링...(긴토키는 곤도와의 대화를 통해, 신파치는 혼자 방에서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통해 그 허탈함, 슬픔 등의 감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나타내줬는데ㅜㅜㅜㅜ) 결정적으로 본인이 '카무이가 자신이 아는 사람들을 공격했다' 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 장면을 말 몇 마디로 스킵... 이건 이제 소라치가 고의적으로 카구라의 심리묘사를 피하고 있다고 밖엔 보이지 않네요(...)
차라리 평소 전투 결과라도 괜찮으면 다행인데, 문제의 그 요시와라편 이후 장군암살편 전까지 전혀 네임드를 상대한 적도 없었고, 그렇다고 양학이라도 무난하게 했느냐라면 그것도 아니고, 오히려 일국경성편에선 총알떨어졌다고 다운... 안쪽에선 더 강한 적과 잘 싸우고 있는 캐릭터들도 있는데;ㅅ;...
그렇다고 뭔가 수련을 하거나, 본인 문제로 고민을 하는 것도 일절 없었는데, 갑자기 장군암살편->안녕진선조편에서 연이어 '정신적 성장' 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고, 바로 그 직후 이 상황... 팬들이 '왜 카구라만 성장하지 않느냐' 고 화내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 경우 독자들이 이미 카구라가 낼 수 있는 최대치의 전력이 지금보다 크다는 걸 분명히 인지하고 있기에 '너프를 시키고 있다' 는 표현으로 나온 거겠죠orz...

그래도 제가 이번 전투에 희망을 갖는게, 요시와라편 이후엔 카구라가 그냥 아무 언급도 없이 약하게 그려졌는데(...) 이번엔 제대로 '힘을 제어하고 있다' 는 언급을 해준걸보면, 소라치 역시 카구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긴 한 것 같아요. 아예 버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ㅠ^... 이제부터 슬슬 하나씩 풀어줄거라고 믿어야죠, 뭐ㅠㅠ...

덧붙여서 카무이 문제 해결에 있어선 아마 긴토키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 같기는 합니다. 처음부터 카무이가 '강함'만을 추구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카구라는 그 외의 '약함'을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그걸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로 잡은 것 같아서요. 이번 우츠로전도 카구라의 각성 여부와 관계 없이 아마 보스전 레이드...협공작전으로 갈 것 같은데, 카무이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이기기 위해선 카무이와 대등한 정도로는 부족하고 그 이상으로까지 성장해야하지만 사실 지금부터 카구라가 성장해도 그 정도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저조차 의문인지라(...) 카구라 본인이 부족한 힘은 주변인들이 보충해주는, 카무이 한 명과 카구라+a 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카구라란 캐릭터가 힘을 제어하게 된 게 '혼자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고, 카무이가 '지킬 것 하나 남지 않더라도' 강해지는 걸 추구한 결과로서도 혼자 싸우는 카무이VS혼자가 아닌 카구라 의 구도로 빠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긴토키에 이어 오키타까지 카무이와 리매치 플래그를 세웠는데 그걸 따로따로 해결하는 것보단 이렇게 한번에 해결하는 게 깔끔하기도 하구요. 중요한 건 그 전투에서 카구라가 얼마만큼 활약하느냐^p^... 그저 카구라가 타인에게 의존하고, 지켜지는 입장으로만 그려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orz...

아 물론 당장 필요한 건 애 내면묘사... 대체 얘랑 관련된 건 과거도 그렇고 성장도 그렇고 언제 풀지 모르겠네요... 기대치 올려놓은만큼 얼렁뚱땅 넘어가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보고있어요 소라치????


+그나저나 가장 성장할 캐릭터가 카구라라니... 으어어어 그건 또 무슨 희망찬(...) 소식인가요... 전 여태 신파치로 알고 있었는데;ㅅ;
그럼 이제 기대해봐도 되는걸까요ㅜㅜㅜㅜ 히로인 대접은 이젠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애 쩌리화만 시키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2015-05-31 07:44:03
추천0
Machiavelli
간만에 추천요
2015-05-30 14:48:00
추천0
しあ
간만에 누르신 추천이 제 글이라 영광스럽네요u//u
감사합니다:)
2015-05-31 07:44:32
추천0
[L:22/A:16]
안습녀
추천하고 갑니다
2015-05-30 20:07:18
추천0
しあ
추천 감사합니다^//^
2015-05-31 07:44:46
추천0
[L:56/A:439]
보랑고양이
헉...헉 다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ㅎ 추천드리고 갑니당
2015-05-30 20:54:04
추천0
しあ
여러모로 미흡한 부분이 많은데도 읽어주셔서 기쁩니다ㅠㅠ
추천 감사해요^0^
2015-05-31 07:45:3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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