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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써보는 낙양결전편 감상(약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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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8-0 | 조회 2,696 | 작성일 2017-06-27 03: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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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써보는 낙양결전편 감상(약스압)

 *카구라 팬이라 카구라 중심입니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반 이상이 근거없는 추측, 즉 헛소리입니다.
*팬의 입장에서 썼지만, 보시기에 따라 불편하게 여기실 수 있습니다.
 
 
 
1) 카무이(+야토가족)에 대해
 
 
 
-감정선 흐름 묘사가 극과 극이라 해도 될 정도. 전부터 작가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그려온 해결사, 특히 긴토키의 심리묘사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음에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반면, 메인소재인 야토가족, 특히 카무이의 내면묘사는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조차 어렵다. 필자 기준 3번 이상 정주행 했는데 사실 파악이 어렵다 수준이 아니고 아예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물건너에서는 이걸 두고 긴토키가 다 해먹는다! 같이 주인공의 분량독점이라고 까는 의견도 제법 나왔지만, 개인적으론 이건 공들였다 아니다 이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긴토키의 경우 그 과거라던가 세부 설정이 상당히 초기(적어도 홍앵편 전후로 기본적인 부분은 잡혔을 거라 본다)부터 잡혀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카무이-아니, 바다돌이를 제외한 카구라의 가족들에 관해서는 초창기 제대로 된 설정이 잡힌 게 없었던 걸로 추측된다. 카무이가 첫 등장(바다돌이편 회상씬)과 정식등장(요시와라 염상편)의 머리스타일이 다른게 그 첫번째 근거고, 코우카의 모습이 극히 최근까지 그려지지 않았던 것이 두번째 근거이다. 그리고 이걸 토대로 필자는 어쩌면 야토가족의 세부적인 이야기 자체가 낙양결전편 연재시작 직전, 혹은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최근에 구상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카무이의 초창기 이미지를 살펴보자. 최초 언급은 바다돌이편, 정식 등장은 요시와라 염상편인데, 이 무렵 그의 역할은 명백했다. 카구라의 안티테제. 내지는 흑화버전.
등장 초기부터 ‘싸움 자체를 즐기는 본능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의 이성으로 싸우겠다’고 주장하는 카구라는 본능VS이성의 대결에서 이성을 택하려는 캐릭터이다. 그것은 지극히 이상적이고, 바람직하여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선택이며, 동시에 매우 심각함에도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갈등이다. 까놓고 카구라가 전투할 때마다 앗 야토의 피가 날뛰고 있는데 나는 그걸 참아내겠어! 같은 대사나 독백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은혼은 중2만화의 대명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 알기 어려운 카구라의 갈등을 알기 쉽게 드러내주는 캐릭터가 바로 카무이이다. 그는 카구라가 선택하려 하는 길의 정 반대쪽을 걷고 있는 인물로, 그의 존재 자체가 카구라의 내적 갈등을 표면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그에게 대립하는 것으로 카구라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즉, 이 캐릭터의 핵심은 ‘야토의 본능에 충실한 전투광’이었다는 거다.
그런데 되돌아보자. 낙양결전편에서 핵심전투는 무엇이었나? 무엇을 내건 싸움이었나? 
 
카무이 “어리석은 동생이여 본능에 충실해라!”
카구라 “오빠는 틀렸어! 난 이렇게 살거야!”
 
본래라면 이런 대화와 함께 카무이VS카구라의 전투가 핵심이 되었어야 했을 것이다. 거기에 칸코우나 긴토키 등의 일행이 도와주는 전개 정도는 허용범위였다. 카구라가 추구하는 것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카무이가 혼자(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지냈던 시간 동안 카구라가 얻은 인맥()을 이용한다는 정도는 괜찮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떠했나. 뜬금없는 우츠로 난입에 칸코우의 과거회상과 카무이의 과거회상. 카무이 캐릭터에 핵심이 되는 야토의 본능이나 전투광 부분을 살려줄 카구라와의 관계는 에피소드 시작부터 끝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그 일방적이었던 과거 회상의 내용 중에서도 카구라의 비중은 한없이 작으며, 대부분은 코우카가 차지하게 되고, 심지어 카구라는 아직도 그 과거 회상 내용을 모른다. 카무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다루며 꼭 나왔어야 했던 카구라와의 갈등, 전투광이 된 계기, 싸우는 게 좋아도 그걸 억제해야 하는 이유의 설명 등이 단번에 비중을 잃은 것이다.
그렇다면 흔히 악역미화로 불리우는 개연성, 타당성은 잘 설명되었는가? 에 대해 살펴봐야 하는데, 작가는 카무이가 집을 나온 이유를 코우카로 설명하려 한다. 그녀가 실은 우츠로와 비슷한 종류의 생명체였다는, 기존까지 일절의 떡밥도 없이 뜬금없이 나온 설정은 둘째치더라도, 이 과정에는 여러 문제가 있다.
 
어머니가 아프다 → 원래 살던 별로 코우카를 데려가면 코우카가 살 수 있다 → 어머니를 데려가야지!
 
여기까지의 논리는 괜찮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인데
 
→ 어머니를 데려가야 하지만 실은 말려줬으면 하기에 아버지가 있는 때를 노렸다 → 아버지에게 져서 실패했으니 어머니를 버리고 떠난다
 
?????????????????????????????????????
 
일단 여기의 그 어디에도 카무이가 전투광이 된 이유, 본능에 따르게 된 계기를 직접 설명해주는 부분은 없다. 태클걸고 싶은 부분은 많지만 일단 ‘어머니를 데려가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말려서 실패했다’는 것을 원인으로, 아버지를 뛰어넘기 위해 카무이가 강해지고 싶어졌던 거라고 정리해보자.
이 시점에서 벌써 카무이는 ‘야토의 본능을 따른다’‘싸우는 것이 재밌으니까 싸운다’는 본래의 캐릭터성을 상실하게 된다. 그가 강함을 추구하는데는 제대로 된 이유도, 목표도 있었다.
다카스키를 예로 설명해보자. 그는 ‘세상을 부순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이는 그가 전쟁광이나 전투광이어서가 아니다. 그는 현재 세상이 굉장히 불합리하고 부조리하다고 느끼고 있고, 그걸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방법으로(그것이 올바른 선택인가는 둘째치고) ‘부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카무이 역시 마찬가지가 되어버렸다. 이유없이, 단지 싸우는 게 좋아서 싸워왔다고 주장하던 카무이는 사실 제대로 강해지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던 시점에서 이건 기존 독자들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성과 어긋나게 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저 ‘실은 말려주었으면 하기에 아버지가 있는 때를 노렸다’는 부분이나 ‘어머니를 구하려다 실패했으니 어머니도 버리고 떠난다’는 부분은 더이상 생각을 포기했다. 혹 카무이 심리를 설명해주실 용자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한수 가르침 부탁드린다.
기존의 캐릭터 성은 붕괴되었는데, 그 대신 내세운 ‘그렇게 된 원인’에는 타당성이 없다. 어린 시절부터 슬럼가에서 생활하며 일하느라 집을 비우는 아버지 대신 병든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을 돌본다는 상황은, 단지 자신이 불행한 것 정도가 아니라 주변인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해져 개인적으로는 역대급으로 과거가 불운한 편에 속한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는 그러한 주변 상황이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타당한 인과관계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카무이가 어째서 본능을 따르며 싸우는 전투광이 되었나? 하는 계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지니, 자연스럽게 ‘그러한 삶의 방식은 옳지 않다’고 반발하는 카구라의 주장 역시 힘을 잃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필자의 사견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카구라는 딱히 카무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애시당초 카무이가 집을 나간 원인은 카구라와 일절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카무이의 갈등과 고뇌의 원인 대부분은 어머니, 혹은 아버지였으며, 그 심리를 유추할 거의 유일한 근거인 과거 회상에서도 카구라의 비중은 매우 미미하고, 결정적으로 그 둘이 화해했다(?)고 보여지는 그 무릎베개 장면에서 카무이는 카구라를 본 게 아니고 카구라에 코우카를 겹쳐 본 것이다. 즉, 카구라 본인의 힘이나 그녀만의 무언가가 아닌, 카구라가 ‘코우카의 딸’로써 지니고 있는 ‘코우카와 닮은 부분’이 카무이를 설득(?)한 것이다. 
그리고 이게 무슨 뜻이냐면, 1권에서 등장한 이후 카구라가 내내 노력해왔던 ‘자신과의 싸움’이라거나 ‘본능의 억제’ 어쩌고 하는 것들은 사실 죄다 카무이를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과는 별 관계가 없었음을 의미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팔 내가 썼지만 정말 ㅈ같네ㅋㅋㅋㅋㅋㅋ
최종 에피에서 카구라의 활약장소를 기대하시는 분은 설마 없겠죠? 이 낙양결전편이 사실상 카구라가 활약할만한 최대 스테이지였던 걸ㅋㅋㅋㅋㅋㅋㅋㅋ모르는 분은 안계실거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결편은 여태 등장한 주조연 다 한컷씩 줘야하고 막타는 주인공 긴토키+서당즈쪽에서 칠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났어요 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캬 지리구여 오지구여~
 
+라고 썼었는데 최신화에서 뜬금없이 카무이가 나오더니 뜬금없이 카구라랑 몇마디하고 얘는 여태 못쓰던 파워를 풀파워로 쓰게 되었읍니다????? 뭐야 이게 시발 그럼 좀 더 일찍 파워업해주던가ㅡㅡ 말 한마디로 할 수 있냐??? 아니 그전에 예전에 요시와라 염상 이후에는 그런 거(야토의 피)에 기대지 않고 강해지도록 노력하는 쪽으로 방향잡지 않았음??? 뜬금없이 가족의 피니까 믿어용^^ 하면서 파워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이딴 걸 보려고 지금 몇년째...
 
 
 
-카무이 과거회상을 보면 하루사메+아부토 일행과 접촉한 시점부터 호센쪽에 다니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부분이 있다. 그리고 동시간대, 바다돌이는 역시나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러 나가있는 중. 참고로 이 시점에서 코우카의 몸 상황은 집 밖에서 아들과 남편이 혈투를 벌임에도 둘을 말리는 건 고사하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힘든 상태. 당연히 카무이 가출 이전부터 코우카의 간호나 각종 집안일은 카구라가 도맡아 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카무이가 떠나는 순간 카구라가 한 대사들은 곱씹을수록 짠한 말인데, 이 때 카구라는 ‘마미를 두고 가느냐’고는 물어도 끝까지 ‘자신을 두고 가는거냐’고는 묻지 않는다. 아마 은연중에 자신의 존재는 오빠를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자신을 위해 남아달라는 말을 못하는 걸로도 볼 수도 있겠지만 이 나이대의 어린애가 그정도 어리광도 못부린다니 그건 그것대로 슬프다 시발...
 
 
 
-이번에 카무이 과거와 함께 카구라 과거도 간접적으로 나왔는데 할렘가+아빠 부재중+오빠 가출+아픈 엄마 라는 것만으로 벌써 시궁창 과거 순위권에 들 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코우카 사망 이후~해결사 합류 전을 생각해보면 그 별에서 계속 혼자 지냈다는 거 아냐 시발; 전후 상황으로 보니 친구는커녕 말할 상대나 제대로 있었나 의문스럽다. 여러 에피로 바다돌이에게 딸바보 이미지가 붙어있는데 이 상황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제라도 부모노릇 해보겠다고 발버둥치는 거 같아서 복잡한 기분이다. 어쩔 수 없었고 바다돌이도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고 실드치고는 싶은데 그 별에, 그 어린애 혼자 남겨 놓았다는 것 자체가 아동학대 그 외의 무엇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하다못해 생필품 살 돈이라도 제대로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코우카의 치료비로 쓰이던 돈을 더이상 쓰지 않아도 되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형편은 궁핍히다. 밥 세끼에 후리카케 뿌려먹게 해준다는데 낚여서 지구까지 오게 된 걸 생각하면 시발... 이미지 세탁 오지게 한 건 카무이보다도 칸코우쪽 같아 보인다. 아저씨는 평생 딸한테 감사하며 사세요...
 
 
 
-그런 상황에서도 삐뚤어지지 않은 건 어머니의 영향이 아닐까 싶었는데 회상만 놓고 보면 오히려 카구라가 코우카를 지탱하며 정신적으로도 보듬어 준 거 같다. 그럼 얘가 멘탈이 강한 건 천부적이란 건데 으 쉬펄 제 최애가 이렇게 천사입니다.
환경만 놓고 따지자면 사실 난 카무이가 가출한 거 자체는 이해가 간다. 나이 어린 소년이 지기엔 너무 부담스럽고 무거운 상황이었다. 차라리 어머니를 좋아하고 가족을 사랑하긴 했지만 버틸 수 없어서 도망쳐나온거라 했으면 이해도 공감도 할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가족을 버린 자괴감을 벗어나기 위해 싸움에 심취하게 되었다...는 걸로는 안되었던걸까.
카구라에 대해서도 그렇다. 애매하게 카구라 챙기는 모습을 보이느니 차라리 일관되게 쌩하게 구는 쪽이 더 나았을 거 같아보인다. 안그래도 첫째 아이가 둘째 아이에게 질투를 느끼는 건 제법 있는 일인데다가, 뭣보다 카구라가 태어난 직후 코우카가 쓰러진 상황이라던가, 그로 인해 카무이가 겪게 된 고생을 떠올리면 그다지 정을 주지 못했다 해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 같은데 어정쩡하게 오빠노릇하려는 걸 넣은 게 문제 같다. 그렇게 오빠 어쩌고 하는 걸 넣은 것치고는 카무이 인생에 카구라가 갖는 비중이 무지 적으니까.
작가가 캐릭터성을 이것도 저것도 집어넣다가 오히려 다 못풀고 말아먹은 걸로 느껴진다.
 
 
 
-흔히 폭주상태라고 말하는 그 파트는 설정상 카구라 외의 야토들에겐 일어날리가 없다, 고 생각했다. 잠재성이나 성장가능성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평소에 의도적으로 힘을 억누르고 있는 카구라이기에 그 이성이 끊기고 리미터가 풀린 상태가 폭주상태이지, 딱히 야토들이라고 속에 제 2의 모습 같은 걸 숨기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근데 카무이... 카무이가...어...음...
이놈이 참은 적이 있다고????? 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재탕삼탕사탕 해본 결과, 나름 내린 결론은 ‘상대가 여동생이기에 나름 봐주고 있었다’는 거. 나름대로 봐주면서 신경쓰고 있었지만 카구라(+긴토키)가 예상보다 강했고 어 이거 싸워보고 싶다!!! 하는 카무이의 싸움광적인 면모가 나오려다가 카무이가 가진 오빠로서의, 카구라를 상처입혀서는 안된다는 마음이 그걸 잠재웠다... 고 해석했는데... 그럼 사실상 이게 중요했던 거 아닌가???;;; 핵심은 이 장면이었어야 했던 거 같은데?????
 
 
 
-결론적으로 카무이에게 필요했던 건,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받지 못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적으로 자신을 보듬어줄 누군가가 아니었을까 한다. 이렇게 쓰니 정말 전투광 속성이 사춘기의 일탈이 되버리는 것 같은데 여하튼 그런 느낌이다. 아버지는 그런 애정을 주는 대상이 아니었고, 아픈 어머니는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다 주지 못했고, 카구라는 지켜줘야 할 존재지 뭔가를 요구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여동생과 어머니를 지키라는 아버지의 말은 그대로 부담과 압박으로 카무이의 목을 졸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이답게 있어도 좋다는 어머니의 말은 카무이가 애써 해오던 좋은 오빠, 착한 맏이라는 역할을 지워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하루사메와 호센의 말들은 어떻게 느껴졌을까. 자신 나름대로 어머니를 지키는 새로운 방법으로 택한 게 바로 그런 폭거가 아니었을까 한다. 그럼에도 그런 자신을 말려주었으면 하고 바랐던 건 자신의 그런 행동을 어머니가 실은 원치 않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것 외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몰라서.
으으 시발 존나 복잡하네. 끝에는 결국 목적전도현상으로 ‘뭔가를 위해 강해진다’에서 그냥 강해지는 것 자체가 그 목적! 으로 변한 거 같다. 요시와라편 에필쯔음에서 ‘그 끝에 아무것도 없다 할지라도 계속 나아간다’ 라는 건 언젠가부터 그 스스로도 그걸 알고 있던 거 같고.
긴토키를 향해서 말한, 너희가 또다시 카구라의 있을 곳을 없애는거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말은 정말 어이없는 책임전가지만, 어쨌거나 일단 카구라의 있을 곳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 동정의 여지를 보이는 발언이기도 하다. 오빠로써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쩐지 카무이가 카구라에게 자신을 겹쳐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자신은 어머니의 최후를 옆에서 지켜보지 않았지만 저 애가 해주었으니 괜찮아, 나는 이제 가족은 필요 없지만 저 애는 새로운 가족에 둘러쌓여 행복하게 살겠지, 같은 것들. 자신이 바라는 것이나 자신이 했어야 하는 일들을 카구라가 하는 것을 보고 자기가 한 것 마냥 죄책감을 덜거나, 만족감을 얻거나 했던 건 아닐까.
즉, 과거엔 자신보다 한참 약해서 지켜줘야 하는 존재라고 여겨온 카구라가 요시와라편...은 아니고 장군암살편 쯔음부터 자신과 동급의, 자기투영의 대상 이라는 식으로 카구라에 대한 인식이 변한 것 같다. 그리고 결국 카구라가 ‘자신을 보듬어주는 존재’라는, 자신보다 한층 앞선 위치에 있는 상대라고 인식한 게 바로 낙양결전편. ...이라는 정도로 정리하고 싶다.
 
 
 
 
 
2) 긴토키(+와 해결사)에 대해
 
 
 
-앞서 카무이와 야토가족쪽 에피소드가 심리묘사는 이해도 안되고 과거회상은 의미를 모르겠고 감정선은 공감할 수 없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던 데에 비해서 이쪽은 정말 끝내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낙양결전편을 평가하라면 별 5개 만점에 1~2개인데 그 별은 단언컨데 이쪽 내면묘사가 끝내주기 때문이다.
 
 
 
-최종장 전의, 마지막 에피소드라서 그런지 특히 그 전 시리어스들의 오마쥬 같은 부분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바다돌이편과 사천왕편.
 
바다돌이편 : 지구에 남고 싶어하는 카구라 - 카구라의 행복을 위해 보내주려는 긴토키
사천왕편 : 긴토키와 함께 싸우고 싶은 카구라 - 카구라가 걱정되어 혼자 싸우려는 긴토키
 
두 시리어스의 이러한 구도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완벽하게 역전된다.
 
 1. 자의로 지구를 떠나는 카구라 - 카구라가 당연히 옆에 있을 줄 알았던 긴토키
 2. 긴토키가 걱정되어 혼자 떠난 카구라 - 카구라와 함께 싸우려는 긴토키
 
박수치고 싶을 정도로 훌륭하게 대조되는 이 상황은, 결국 여태까지 이들이 얼마나 변화하고, 또 성장했나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장면이다.
 
카구라가 편지를 남겨놓고 해결사를 떠나는 부근에서 개인적으로 의아하게 생각했던 건, 긴토키가 그 과정에서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그 전 카구라가 카무이의 소식을 듣는 장면에서 긴토키가 카구라의 얼굴빛을 살피는 장면이 아예 한 컷을 차지했었다. 그럼에도 긴토키가, ‘그’ 사카타 긴토키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것이다.
비슷한 신파치의 상황을 떠올려보자. 오비완 일로 신경쓰는 신파치에게, 그는 겉으로는 차갑게 대하면서도 뒤에선 진선조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신파치를 위해서 행동했었다. 다른 에피소드 역시 마찬가지다. 타인의 불안이나 걱정 등을 잘 파악하는 이 눈치 빠르고 섬세한 남자는 그런 낌새를 잘도 알아채고, 언제나 한발 앞서서 행동해보이고는 했다.
그런 긴토키가, 카무이 소식을 들은 순간의 카구라의 얼굴을 보았음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어째서? 단순하다. 생각을 못한거다. 카구라가 지구를, 해결사를, 무엇보다 긴토키 본인을 떠날 거란 발상 자체가 긴토키에게 없었다. 그러니 신파치보다 소식을 깨닫는 게 늦었고, 알고 나서 경악했으며, 이후 좌절했다.
이런 긴토키의 반응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카구라의 행적을 보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바다돌이편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보다 긴토키 옆에 남는 걸 택했고, 야규편에선 ‘나랑 긴쨩만 있으면 세상은 돈다’ 같은 말을 하고 다녔으며, 사천왕편에서는 ‘긴쨩이 없으면 살아도 행복하지 않다’는 발언까지 했다. 완결 바로 전 에피인 이 순간까지 카구라가 긴토키에게 보낸 그 누가 봐도 명확한 호의와 애정이, 드디어 긴토키에게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하였다. 진선조가 떠나 해결사가 수배전단에 올라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도 옆에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존재. 그 언젠가, 카구라가 울며 원했던 것이 이제야 겨우 확인된 것이다. 
물ㅋ론ㅋㅋㅋㅋㅋㅋㅋ정작ㅋㅋㅋㅋㅋ카구라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카구라에 대해선 잠깐 미루고 일단은 긴토키부터 이야기하자면, 카구라가 사라졌다는 걸 안 뒤의 반응 역시 흥미로운 부분이다. 분명 카구라가 남기고 간 편지를 읽고, 사라지기 전 카구라가 카무이 이야기를 들었다는 걸 고려하면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는 명백하다.
혼자서 위험을 자초하는 곳에 간 상황. 이전의 긴토키라면 무사히 돌아올거라 믿으며 기다려주거나, 혹 객관적으로 보아 감당해내기 힘들정도로 위험한 곳이라면 걱정과 함께 찾으러 갈 것이다. 그런데 이때 긴토키는 제일 먼저 낙담하고, 실망한다. 그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건 카구라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아니다. 
“해결사는 이제 없으니까”로 시작하는 체념의 말은 심각한 상황에서 죽음을 각오하면 했지 쉽게 좌절하지 않던 긴토키에게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다카스키와 싸우고, 쇼군이 죽고, 쇼요의 모습을 한 우츠로와 싸우고, 진선조를 떠나보내고, 악몽을 꾸면서도 태연한 척 해오던 사카타 긴토키가, 카구라가 떠난 것으로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이 장면은 역으로 긴토키가 해결사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했는지, 또 얼마나 의지하고 있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한편 카구라. 과거부터 쭉, 몇번이고 반복해서 언제까지고 긴토키 옆에 있을 것 마냥 굴던 카구라는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여기엔 지구에 와서 그녀가 배운 것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에도를 지키겠다고 진선조와 약속했지만, 사실 자신이 굳이 지키지 않아도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충분히 스스로의 거리를 지켜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카구라는 혼자서가 아니라, 다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그랬기에 보다 자신이 아니면 안되는 일을 선택한 것이다.
한편, 상대가 위험에 처하는 게 싫다고 혼자서 싸우러 가는 것은 사천왕편 당시 카구라가 긴토키에게 지적한 행동 바로 그 자체이다. 내로남불을 느끼는 카구라의 이 행동에는 당시 긴토키때와는 큰 차이가 있는데, 그게 바로 ‘휴직서’. 당시 긴토키는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러 갔지만, 이 카구라는 살아남을 각오로 ‘사직서’가 아닌 ‘휴직서’를 썼다.
재밌게도 이 차이는 긴토키와 카구라의 과거와도 조금씩 연관이 있는데, 긴토키의 소중한 사람인 쇼요는 떠난 후 죽어버려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었지만, 카구라의 소중한 사람인 칸코우는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나, 가끔씩이지만 분명히 돌아왔다. 결국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놓여졌을 때 긴토키는 쇼요처럼 ‘다시는 죽어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를 먼저 떠올리게 되고, 카구라는 칸코우가 그랬듯 ‘살아돌아올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이다.
덧붙여서 이에 대해 두사람의 행적 역시 다른데, 긴토키는 ‘무언가를 해서 실패’한 결과로 인해 연재초반의 의욕없는 마다오가 되었고, 카구라의 경우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기다리기만’했던 과거의 반동으로 엄청난 행동력을 손에 넣었다. 그래서 긴토키는 노력의 결과가 물거품이 되는 허망함을 느끼지 않도록 애초에 기대할 여지를 남겨두지 않게 해결사를 잘라내려 했고(사천왕편), 반대로 카구라는 불안해하지 않도록 명확히 돌아올 것을 밝히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제한하지도 않는다. 기다리고 있어라, 기다리지 말아라, 따라와라, 따라오지 마라, 그러한 말들이 일체 적혀있지 않은 건 ‘기다린다’ 외의 선택지가 주어지지 않았던 본인의 과거가 어떠했나 알기 때문이다.
여하튼 카구라가 긴토키에게 했던 말들은 딱히 거짓말도, 진심이 아닌 것도 아니다. 다만 ‘긴토키를 지키는 것’과 ‘가족을 지키는 것’이라는 자신의 바람 두개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던 것 뿐.
 
 
 
신파치 “카구라쨩은 전에 이런 무서운 곳에서 살았단 건가…”
긴토키 “우주에서 살아남기 힘든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가부키쵸랑 별로 다르지 않아”
 
가츠라 “아마 리더도 고향의 향기에 끌려서 가부키쵸에 왔을거다”
긴토키 “고향의 향기라. 곰팡이와 하수구의 냄새만 나는데.”
 
-낙양의 도착한 직후 긴토키 일행의 대화를 보면 불합리하기 그지 없다. 신파치에게는 가부키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말한 긴토키는, 같은 화의 몇 컷 뒤에서 가츠라의, 가부키쵸와 닮은 곳이라는 말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대체 뭐 어쩌라고.
힘든 곳에서 자랐다고 동정적인 시선으로 보길 원치 않지만, 현재 카구라와 긴토키가 함께 지내는 곳이 이곳보다는 낫다고 주장하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느껴졌다. 는 사실 구라빠인 제가 그렇게 생각했읍니다^오^
 
 
 
-출발할 때 노부메에겐 해결사로써 받은 의뢰를 처리하러 가는 거라 말하더니, 정작 JOY4의 합류는 빠르게 끝난다. 낙양에서 긴토키의 본격적인 싸움은 VS카무이에서 시작된다고 봐도 좋다.
10년전 양이전쟁 당시와 비교해보면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당시엔 결국 전쟁에서 져서, 긴토키는 구하고 싶은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 다른 세 사람 역시 자신의 바람을 이루지 못했으면서, 동시에 동료의 바람을 이뤄주지 못했었다.
안녕진선조편에서 긴토키가 히지카타의 곤도 구출을 돕는 것으로 일종의 대리만족을 했다면, 이번 편은 드디어 다시금 소중한 것이 생긴 긴토키가 제대로 소중한 것을 되찾는 이야기라고 보아도 좋다. 긴토키에게도 다른 양이 4인방에게도 일종의 재도전인 동시에, 과거를 극복해내기 위한 새로운 지점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카스키가 이 시점에서 마음을 돌리게 된 것은 의미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그렇게 죽도록 싸웠지만 결국 둘이 가지고 있던 죄책감이나, 절망이나 마음의 상처는 비슷해서, 긴토키가 다시 완벽하게 극복해냈다고 할 수 있는 시점이 되어서야 다카스키 역시 그것들을 떨쳐내고 새롭게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예측대로 낙양결전편 도입부까지만 해도 우츠로의 악몽에 시달리며 식은땀을 흘리던 긴토키는 이후 최종장 에피에서 우츠로를 만났을 때 비교적 안정된 반응을 보여주었다. 뭐 최종장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여태 긴토키가 카구라를 신경쓸 때마다 했던 말들이 있었다. 나는 이녀석의 지구에서의 보호자니까. 그리고 낙양결전편, 지구에서의 오빠라는 카무이의 말에 긴토키는 대답한다. 나는 그런 게 아니라 해결사 긴토키라고.
처음 봤을 땐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인지, 오히려 가족같은 해결사의 정을 보여주는 게 정석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지구에서의 보호자. 바다돌이에게 맡아졌으니까 소중히 해야하는 존재. 우주의, 그것도 친 아버지가 바로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그런 말들은 전혀 이유가 되지 않는다. 지구의 보호자로서가 아닌 해결사 긴토키로서 카무이와 싸우고 있다는 것은, 카구라가 어리니 어른으로서 보호해야 한다던가, 누군가에게 부탁받았으니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던가, 그러한 의미가 아니라 해결사의 한 명으로서, 긴토키 본인의 의지로 그것을 선택했음을 의미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시팔 틈만 나면 혼자 알아서 하겠다는 놈 데리고 용케 여기까지 왔다... 상상컨데 아마 지금의 긴토키라면 극장판과 같은 상황에 놓여도 다른 선택을 하지 않을까(하는 바람이 있다). 해결사의 두 사람과 상의해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려 발버둥치고, 의지하고 함께 싸워나가는 선택을 해줄 것 같다(고 믿고 싶다).
 
 
 
 
 
3) 기타
 
-오보로는 대체 언제 죽은거야 했는데 앗...아앗...
 
-노부메랑 카구라 안녕진선조에서 그렇게 엮였는데 왜 대화 한마디 없냐?
 
-근데 사실 안녕진선조 끝부분에 그렇게 헤어져놓고 얘네도 이렇게 바로 에도 뜰 줄은 몰랐음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최종장 시작하고 얼마 안있어서 진선조 재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시간으로는 꽤 흘렀지만 작중 시간으로는 그렇게 오랜 기간은 아닐텐데??? 에피소드 하나쯤 안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오히려 이전에 바라가키할 쯔음에 카구라+신파치 등장 안한 거 생각하면 hmm...
 
-아무리 생각해도 이 에피는 좀 더 빨리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긴토키 감정선 따라가다 보면 이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여하튼 카무이+코우카 관련 떡밥은 좀 더 미리 뿌려놨어야 했다고 봄. 특히 코우카 설정은 솔직히 너무 갑툭튀였음. 안그래도 카무이 떡밥 풀 거 많은데 우츠로 관련 떡밥도 풀어야 해서 막 집어넣은 느낌. 차라리 다카스키처럼 카무이 전투광 된 계기랑 과거 회상 먼저 풀고 화해하는 걸 다음 에피로 푸는 식으로 텀을 두는 게 나았을 듯.
 
-카구라가 마지 텐시... 솔직히 얘가 어떻게 지금 같은 성격으로 자랐나가 더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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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고대로 소라치한테 보내고 싶다.이게 바로 팩트 폭력이지ㄷㄷ
2017-06-27 06:32:43
추천1
아메리까노
악역다운 악역을 좋아해서 카무이는 악역으로서 굉장히 적절하다고 생각했던 캐릭터였는데 작가가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캐릭터를 망쳐버린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2017-06-27 18:55:11
추천0
しあ
정말 카무이는 대부분 사연있는 악역인 은혼에서 특별한 사연 없이도 매력적인 악역이 될 수 있었을 거 같았기 때문에 더 아쉬운 거 같아요ㅠㅠ
2017-06-29 00: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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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
정말 적어도 카무이가 저런 사정이 있었다고는 해도 그 뒤에 싸움질 하고다니면서 야토의 본능에 눈을떴다(??) 그래서 지금 삶 너무 즐겁고 과거는 과거지만 지금도 지금이다 이런식으로라도 해줬으면 어땠나 싶음 이것도 ㅄ같긴 한데 카무이 캐릭터성 완전히 죽어버린거 진짜 아쉬움
2017-06-27 22:09:56
추천0
しあ
진짜 딱히 사연 붙일 거 없이 그냥 전투광으로 냅두는 게 베스트였지만 뭔가 사연을 붙여야 했으면 적어도 그게 여태 나온거랑 모순은 안되게 과거에 이런 일이 있어서 싸움을 시작했지만 어느새 싸움 자체를 즐기게 됬다던가 하는 정도만 있었어도 지금보다는 나았을 거 같음... 얘 캐릭터 다 죽고 기존과는 다른, 더 나쁜 의미로 또라이 같아져버려서...
2017-06-29 0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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뷁퉭렑궬
해석 읽다가 짜증 제대로 나서 그냥 내려버림... 하.. 진짜 착잡하다...
2017-06-27 22:55:45
추천0
나님데쓰네
흐앗 착잡하다.. 야토가족은 아직까지 나온 과거회상이랑 떡밥을 합쳐봐서는 해석이 잘 안되네요ㅠㅠㅠ 카무이가 갑자기 물러졌..
' 어머니를 데려가야 하지만 실은 말려줬으면 하기에 아버지가 있는 때를 노렸다 → 아버지에게 져서 실패했으니 어머니를 버리고 떠난다???'부분은 진짜 공감되네요ㅋㅋㅋㅋㅋ 왜 굳이 아버지가 있을 때를 골라야했는지 저도 보면서 이해 안됬었는데! 혹시 카무이는 '아버지를 이기고 어머니를 당당히 데리고 떠나겠어!' 했는데 져버려서 어머니를 아버지에게 맡기고 떠난것 아닐까요?? 그렇게 맡기고 떠났는데 아버지가 코우카를 죽게 만들어서 아버지를 증오하거나 그런..?
2017-06-28 02:33:26
추천0
しあ
ㄹㅇ그부분은 제가 재탕삼탕 몇번을 다시 읽어봐도 도저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름 이해가 안되요... 엄마를 살리고 싶으면 아빠 없을 때 데려가면 아무 문제 없었을 거고, 아버지를 이기고 떠나고 싶었다해도 진 다음에 엄마 버리고 떠난 건 도저히ㅋㅋㅋㅋㅋㅋ납득이 안되서; 그렇게 어머니가 좋으면 졌더라도 아빠 없을 때 데리고 튀던가 아님 강해질때까지 집에 붙어있던가 했어야 할 거 같아서...제가 볼 땐 이건 그냥 중간에 설정변경이 한번 있던 거 같아요. 원래는 그냥 야토의 본능에 휩쓸려 싸움찾아 가출한 걸로 하려 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코우카 넣고 카무이의 가족애 설정 넣고 하다보니 꼬였다고 밖에는 이해가 안되네요orz...
2017-06-29 00:46:26
추천1
Hanarin
읽고보니 확실히 코우카 설정이 갑툭튀긴 했군요. 사실 볼때는 여신님이 나타났다는 생각밖에 안했어서ㅋㅋㅋㅋ 그리고 전 낙양결전편에선 사실 긴토키 감정선이 제일 이해가 안됐었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됩니다. 진짜 소라치가 주인공 설정은 치밀하게 짜놨네요.
2017-06-28 09: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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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あ
저도 처음 봤을 땐 5년후 카구라 생각나기도 해서 헉헉 캐릭디자인 존잘이다; 와 여신님 제가 빨아요ㅠㅠㅠㅠ 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코우카의 그 설정이라던가 카무이와의 관계라던가 거기에서 비롯된 카무이 캐릭터성 논란이라던가... 다 제끼고 이걸로 우미보즈가 우츠로를 죽일 찬스를 한번 얻은 거나 그 뒤 우츠로의 뜬금포 부활이나 그런 흐름 자체가 너무 어거지로 느껴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좀 급하게 스토리 전개한 느낌이 들더라구요ㅜ 안녕진선조까진 괜찮았는데 이때부터 슬슬 그러더니 완결편에선 그런 부분이 더 많은 듯 해서 혹시 완결압박 받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정도로ㅠㅠ...
그리고 긴토키+해결사쪽은... 사실 저렇게 써놓긴 했는데 요즘 흐름이나 그런거보면 그냥 제 행복회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전개 짜맞추기+주인공 분량확보 하려다보니 이런 흐름이 된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ㅠ^... 소라치 제발 다른 부분도 이정도 퀄로 가자...
2017-06-29 00:52:47
추천0
[L:43/A:225]
회개하거라
캐릭터 설정을 잘 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문제인데, 그걸 못해서 이 사단이 난 거라....ㅠㅠ
2017-06-28 23: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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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あ
핵심이 되는 긴토키나 진선조, 양이쪽 애들은 설정 잘만 짜놓은 거 같더니 요즘 전개보면 큰 틀이 되는 천도중이나 우츠로 설정도 확실히 짜놓은 거 맞는지 의심이 될 지경입니다... 카무이랑 다카스키는 등장한지 하루이틀도 아니고 나름 레귤러급 캐릭터인데 여태 대체 뭘 하고 있었나 싶고ㅠㅠ... 다카스키는 그나마 귀병대라는 아이덴티티(?)가 남아서 그걸로 어필하면 되는데 카무이는 어...음... 여태 카구라 관련+싸움광 소재로 주구장창 울궈먹고 막상 핵심 에피에선 저 둘과 거의 관련 없는 이야기 하다 다시 저 두개로 캐릭터성 만들려는 거 보면 진짜 별 생각 없는 거 같아보여서 안타깝네요ㅜㅜ...
2017-06-29 00:59:3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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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 일반  
은혼 그립다
티베리우스
2020-01-19 0-0 312
20128 일반  
완결이구나 [1]
타이가
2020-01-11 0-0 595
20127 일반  
하...완결낫구나....
개과천선함
2020-01-01 0-0 482
20126 일반  
야토족 햇빛에 약한건 유전병이겠지?
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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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 일반  
긴토키가 실존인물이던가요? [1]
메가맨로봇
2019-12-24 0-0 1036
20124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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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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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 일반  
엘리자베스!
크츄
2019-12-10 1-0 850
20122 일반  
와 근데 [2]
BILEYGR
2019-11-17 0-0 651
20121 일반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BILEYGR
2019-11-16 0-0 390
20120 일반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BILEYGR
2019-11-16 0-0 419
20119 일반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류다희내챙
2019-11-16 0-0 368
20118 일반  
극장판은 너무 오래걸리는듯
사이타마
2019-11-06 0-0 407
20117 일반  
야토너프먹은게 너무 아쉽
사이타마
2019-11-05 0-0 502
20116 일반  
죽었구나은게
사이타마
2019-11-02 0-0 315
20115 일반  
은혼 작가는 정상인인게 신기함
vi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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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 일반  
완결났나요 이거? [1]
암컷
2019-10-26 0-0 848
20113 일반  
은혼아직연재중? [1]
미사카땅
2019-10-25 0-0 558
20112 일반  
신스케 죽었나요? [1]
페미니스트
2019-10-25 0-0 675
20111 일반  
은게 죽었네요 ㅠ [2]
사이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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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 일반  
이거
만성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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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9 일반  
긴토키 생일 축하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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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 일반  
긴토키도 참 매력적인듯
월천선녀
2019-10-10 0-0 266
20107 일반  
은혼 긴토키 스승 죽은 후로 [2]
연필까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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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 일반  
은혼끝났는데 화제가 없네 [2]
검은바다연
2019-10-08 0-0 527
20105 일반  
은혼 완결났나요? [1]
투명쪽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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