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금서목록 19권 선행공개 네타 ~ 역시 이녀석은 변태였어...! ~
신약 18권의 초압축 소개가 끝난 뒤 서장 시작. 갑자기 아레이스타(TS, 미사카와 비슷한 나이)가 성희롱을 시작합니다.
카미조 "뭔진 모르겠지만 여자가 됐으면 좀 신경을"
아레이스타 "마침 잘됐군, 여자의 몸을 시험하고 싶었어. 적당히 으슥한 곳으로 따라와 준다면 나머지는 맘대로 해도 상관없다"
변태 "우선 내구시험부터 시작할까. 아무튼 상한을 알고 싶으니 엉멍진창으로 만들어 주면 딱 좋다만, 서두르고 있으니 일단 4~5분 정도로 부탁해. 아아, 뭐에서 뭐까지 허리를 휘두르는데는 쓰지 마라, 전신을 깨끗이 하는 것도 포함해서 하는 얘기니까?"(* 성희롱이 너무 고차원이라 못 알아들었습니다)
희생자 "이미 뿜었는데 상관없이 계속하지 말라고 이 이야기! 애당초 너무 생생하잖아! 그런 건 패션 감각으로 족하다고, 실은 서로 쑥맥이었습니다~ 정도로 끝맺지 않으면 얘기가 깨끗하게 마무리 안돼잖아, 질척질척해진다고!"
변태 "뭐 딱히 나로서는 너 개인에 고집할 이유는 없다만"
희생자 "그만둬어!! 대충이잖아, 그 주변에 돌아다니는 한겨울에 탱크톱 차림의 마초들한테 히치하이크 감각으로 엄지를 세우지 말라고!!"
변태 "그냥 빨리 네가 안아버리면 문제없다. 부러워하지 말라고, 자기 몸으로 만들었을 터인 쾌락을 머리로 처리 다못해서 기절한다던가 굉장히 재밌어 보이지 않나? 남자한테는 없는 감각이다. 이건 반드시 실험해서 레포트에 기록해두지 않으면. 오랫만에 사비로 출판도 아끼지 않을 정도의 정열을 느낀다. 최근에는 전자출판이나 그림낙서 사이트도 있다고 들었다만......"
희생자 "이쪽은 (허리에) 들러붙어 있으니까 카미조씨의 고동을 들어. 말해두겠는데, 겉보기가 좋은 냄새의 여자애라도 내용물이 시모네타를 사랑하는 변태 아저씨라는 걸 알고 있으면 사춘기 미터가 안 올라간다고!!"
변태 "......어쩔 수 없지"
희생자 "아, 겨우 제대로 된 이야기로 노선 변경의 조짐이......"
변태 "타인의 손이 닿는 게 문제라는 거지? 정말이지 내가 만든 학원도시에 이런 하찮은 윤리가 융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나 자신의 부덕에 구역질이 난다만, 여기는 일단 네 의견을 존중해 주지. 나도 플라스코 실험의 재료가 필요해질 때는 자기 걸 조달했으니까. 일부러 자신은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지근거리에서 내가 혼자서 몰두하고 있는 걸 관찰하고 싶어할 줄은 너도 꽤하는 녀석이다만 그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이 우선 내 자신의 손ㅇ
희생자 "이 악물어 이 구제불능의 관능소설가!! 이런, 이런 건, 저 세상의 리리스한테 면목이 없다고!!!!!!"
변태 "과연 체격이 다르면 대미지 감각도 변하는 건가. 주로 체중의 문제겠지만 몸의 중심에까지 곧장 충격이 전달되고, 이렇게 날아가다니 놀랍군"
희생자 "어, 어라? 괘, 괜찮냐. 머리라던가 부딪치지 않았어?"
변태 "......그리고 아픔이라는 감각도 나쁘지 않아. 훗후후. 과연과연, 확실히 여성체는 출산에 대비해서 남성체보다 더 많은 뇌내물질·자가마취를 분비한다는 논문이 있었지. 어이 잠깐 자네! 다음은 배빵이라던가, 아니 엉덩이군 엉덩이를 때려줘 봐. 마음껏!!"
희생자 "머리를 부딪쳤다던가 이전에 애시당초 댐이 무너져 있었구만. 어떡하지 나, 지금 걸로 뭔가 더렵혀진 건......!?"
이렇게 변태가 한참 텐션을 올리던 와중에 [창문 없는 빌딩] 최상층에 난 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는 머리카락. 아레이스땅(...)에게 한방 먹고 빡돈 코론존입니다만 변태는 [창문 없는 빌딩]의 원래 기능을 이용해 크로울리를 다섯명 소비해서 대출력의 마술로 [창문 없는 빌딩]을 대기권 밖으로 날려보냅니다. 대악마 코론존이 그 정도로 죽지는 않겠지만 시간 끌기 정도는 된다나.
한편 코론존은 이대로 가다가는 대기권과 충돌해 통구이가 되겠으니 아레이스타의 몸을 포기하고 탈출하려 하지만 미나 메이저스가 코론존을 저지합니다. 기껏 자아에 눈떴는데 널 버림패로 쓴 창조주의 뜻을 따르는 거냐고 코론존이 유혹해보지만, SF 촉수 몬스터의 말에 꿈쩍도 하지 않는 미나. 애초에 AI의 반란 따위 유행 지난 이야기거리랍니다. 리딩 토트 78로서 자신이 만들어진 제1명제를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서 코론존을 저지하려 하지만 그때 성수호천사의 변덕이 그녀를 구원합니다.
코론존을 '썩어빠진 악마 따위' 라 부르며 난입한 에이와스는 미나의 손을 지배해서 수십톤은 되는 대형 연산기기인 리딩 토트 78을 마도서 [흑묘제사비록]이라는 한권의 책으로 출력해냅니다. 자기희생 따위 시시하다며 어째서 내가 아레이스타 본인이 아니라 아내인 로즈의 몸으로 내려왔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리는 에이와스.
울보(아레이스타)에게 전하는 "설사 네가 어떤 인간이라 할지라도, 그렇다 해도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라"는 신탁과 함께 흑묘제사비록=미나를 지상으로 던져버립니다.
대치하는 대악마 코론존과 성수호천사 에이와스. 코론존이 어지간히 싫은 모양인지 '음식물 쓰레기' '333을 새긴 고깃덩어리' '똥덩어리' '가래 뱉는 항아리' 등으로 불러댑니다. 코론존이 동족이라고 하는 걸 보면 본질은 똑같은 모양입니다만.
너도 나처럼 아바타(영매)가 없으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존재라고 승리를 자신하는 코론존이었습니다만 에이와스는 그릇이 없는 대신 지구라는 블랙홀은 커녕 태양도 되지 못한 땅덩어리에서 벗어나 힘이 해방되어 갑니다.
행성을 이용해서 아바타를 속박하는 코론존과 행성에서 해방되어가는 그릇 없는 에너지체의 에이와스. 잘난 척한 자신도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할 생각은 없다며 에이와스와 코론존은 격돌합니다.
이걸로 선행공개분은 종료. 에이와스는 방관자 포지션에서 비아냥대는 느낌이었는데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인간의 감정을 알지 못하는 무기질적인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계속해서 실패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는 아레이스타가 맘에 들어서 소환에 응했던 걸까나...? 신약 19권이 집에 올 그날이 기대되네요. 이번에도 영혼을 불살라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