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헌터 361화 확정 스포
헌터x헌터 361화 [사퇴]
배는 혼돈의 바다를 나아간다
컬러페이지 : 크라피카의 등 뒤에 호중란의 의식에서 사용된 항아리,
항아리 주변에는 후이궈러우와 왕자들의 얼굴
사이루드가 괴성을 지르며 크라피카에게 돌진한다.
크라피카는 다우징 체인을 이용해 사이루드의 팔을 구속하고 땅에 때려눕힌다.
크라피카 : 빌, 방금 전 이야기한 3가지 방법...
계승전에서 이탈하기 위해선 이 녀석이 필요한가?
빌 : ...필요했던 건 카튼 쪽이야...
구현화계로 최대 5명을 태우는게 가능한 배나 차로 변신 가능했지.
조인트형이라 타인의 오라가 필요했지만...
사이루드에게 말을 거는 크라피카
크라피카: 너의 계통능력은?
사이루드 : 한가했으니까...부탁 받았으니까!
빌에게 눈길을 보내는 크라피카
빌 : 그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내가 멋대로 그의 능력을 가르쳐 줄 수는...
크라피카 : 이 위기적 상황을 서둘러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확인이야!
왕과 왕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말은 거짓이었나?
빌 : 사이루드는 방출계 능력자...하지만 사용하는 능력은 조작계쪽이야...
넨을 공형태로 날려서 잡은 벌레를 조종하는 것이지.
크라피카 : 그렇군,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검지의 쇠사슬을 구현화한다.
쇠사슬의 끝에는 주사기가 붙어 있다.
[회상·수업중인 크라피카]
이즈나비 : 1개는 남겨두도록.
크라피카 : 남겨? 왜?
이즈나비 : 여러가지 능력을 손가락마다 달리 사용할 수 있는
쇠사슬의 아이디어는 기본적으로 찬성이다만...
아무래도 너는 그 쇠사슬을 혼자서 싸우기 위해서만
사용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크라피카 : ...뭐가 나쁘다는 거지?
이즈나비 : 넨의 전투는 상대가 둘 이상이라면
이쪽도 둘 이상이서 싸우는 것이 대원칙이다.
그 정도로 능력의 상성이나 콤비의 공격은 개인의 힘을 능가하기 쉽지.
싸워보면 알 수 있어...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그래서는 늦으니 미리 충고하는 거다.
크라피카 : ...
이즈나비 : 뭐, 너는 납득이 가지 않겠지.
그래서 절충안이라는 거다. 실제로 싸워보고 뭐가 부족한 것인지 실감하면
그걸 보완할 능력을 추가하는 것을 권하마.
목적을 착각하지 말라고?
너는 자신의 직성이 풀리면 실패해도 만족하는 녀석이 아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뒤로 미루는 부류의 인간이잖아?
A급 집단과 전쟁할 생각이라면 사정을 버리고 동료를 모아라.
크라피카 : ...이용하기 쉬운 장기말을 모으라는 소리인가?
이즈나비 : 그렇지 않아. 그것도 동료들과 함께 싸우면 알 수 있을 거다.
[회상 끝]
크라피카 : (확실히...네가 말한 대로야. 심플하게 일이 진행될 정도로 간단하지는 않았어)
(하지만! 그렇기에!! 나는 혼자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원해!!)
크리피카의 뇌리에 곤과 키르아, 레오리오, 그리고 와블의 모습이 떠오른다.
빼앗는 검지의 쇠사슬 (스틸 체인)!!
주사기가 사이루드를 찌른다.
빌 : 무, 무슨?!
크라피카 : 일시적이지만 사이루드의 넨 능력을 빼앗았어.
이렇게 주사기로 오라를 계속해서 빨아들이면 [제츠]와 같은 상태로 만들 수도 있지.
넨수가 숙주의 오라를 필요로 하는 기생형이라면
그 넨수가 사이루드에게 씌인 것도 기생형일지도 몰라.
빌 : ?!...만약! 빠져 나가지 않는다면 어쩔 건데?!
제츠 상태에서 악의적인 넨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사이루드의 심신은 바로 망가지고 말거라고!
크라피카 : 왕비와 왕자의 안전이 최우선...!
그 위험이 현실이 되면 그 정보를 기초로 다음 대책을 세울 수 있겠지?
[만약 이 후 내가 당한다면 그걸 네가 생각하는 거야. 빌...!
빌 : ...
크라피카 : 물론, 네가 다른 넨수에게 당하면 나는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같은 행동을 하겠어.
사이루드의 귀에서 얼굴이 곰인형처럼 보이는 거미가 튀어 나온다.
눈이 주홍빛으로 물드는 크라피카
빠져 나온 거미가 도망치기 시작한다.
크라피카 : (검지의 엠퍼러 타임!)
주사기에서 돌고래의 모형같은 것이 튀어 나온다.
크라피카 : 빼앗은 능력을 세트!
돌고래 : 세트 완료! 해석합니다!
빼앗은 것은 능력명 [리틀아이] 작은 동물을
공 모양의 넨으로 붙잡아 조종하는 능력.
다만 넨으로 구현화된 생물은 그 범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크라피카 : (적의 능력을 역으로 조작할 수 있는 건 아니었나...)
배기구 안으로 도망치는 거미.
(지금의 넨수...[한가하다]라는 키워드를 계기로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인가...?!)
(하지만...[넨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 발동의 조건이라면
왕자들을 비롯한 능력자가 아닌 자들에게는 효과가 없는 능력...?!)
돌고래 : 리틀아이의 대상이 되는 동물을 찾아 주십시오!
능력을 발동하고 제가 해제되지 않는 동안
엠퍼러 타임은 강제적으로 진행됩니다!
엠퍼러 타임이 발동되는 동안...
크라피카 : 알고 있어. 당분간 대기다.
돌고래 : 알겠습니다.
크라피카 : 빌. 이제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만 사이루드를 의자에 구속해줘.
사이루드 : 그... 거대한 봉제인형같은 녀석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
작은 녀석이 내게 붙어 계속해서 말을 걸어왔어.
한가해?라고... 어째서인지 그 녀석은 카튼에게 조차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한가하지 않아! 사라져!]라고 몇번이고 외쳐도
전혀 듣질 않아서...그만...
[그 순간...몸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그 후...
카킹군이 사체를 운반한다.
카킹군 : 살해범은? 카킹군이 구속조사할테니 인도를 요구합니다.
사이루드 : 내 능력은 어찌 됐지...?
주사기를 꺼내는 크라피카
크라피카 : 아직 내게 있어.
사이루드 : 그렇다면 당신이 계속 가지고 있어줘.
크라피카 :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만, 한번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본인에게 능력이 돌아가도록 되어 있어.
사이루드 : 그런가...일단 조금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둘게.
내 능력으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은 최대 햄스터 정도의 작은 생물.
그 생물이 보고 들은 정보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도 입수할 수 있어.
파리나 모기라면 눈에 띄지 않아서 좋지만
천적에게 당하거나 살충제로 죽기도 하지.
한번 밖에 쓸 수 밖에 없다고 했지? 어쩌면 포획 실패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주의해. 날렵한 녀석은
아무리 나라고 해도 포획 중에 손상을 입힌 적이 자주 있었으니까.
잘 사용해줘. 그 능력으로 진범을 찾아내는 거야.
군에게 연행되는 사이루드
하녀 : 저...이제...저희들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요.
군에게 구속되어도 추방되어도 상관없으니 이제 그만두게 해주세요.
크라피카 : (출항한지 불과 2시간... 11명의 호위가 2명으로...!)
크라피카 : 이야기 도중이었지. 남은 방법 2가지는 카튼이 없어도 가능한가?
빌 : 그래... 하지만 한가지는 파리스톤의 협력이 필요해서 난이도가 높아.
다른 하나는 비욘드 씨의 협력이 필요하니 더욱 난이도가 높지.
[왕자 거주 구역 에리어 12구]
호위 : 정말로...모모제 왕자도 경호는 필요없는 겁니까?
세반치 : 끈질기구만! 경호병은 6명으로 충분하다고!
이 아이가 무서워 하고 있잖아? 안심시켜주고 싶어!
마라얌의 경호가 더 중요하니까! 어서 와!
한조 : (괜찮은 건가? 본인에게 들리고 있다고?)
호위 : 하지만 우리들은 모모제 왕자와의 계약으로...
세반치 : 상관없어! 마라얌 군을 위해 내가 계약한거야!
돈은 확실히 지불하도록 할게.
종자 : 저희들도 이동해도 괜찮은 겁니까?
세반치 : 그래! 모모제, 너는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잖아?!
모모제 : 네, 어머니. 걱정할 필요 없어요.
의자에 걸터앉아 뜨개질을 시작하는 모모제.
모모제 : 당신들도 옆 방에서 편안히 쉬도록 하세요.
호위 : 배려는 감사하지만 임무이니 신경쓰지 마시길...
모모제 : 그런가요? 고생이 많군요.
모모제 : (어머니. 마라얌. 불쌍하게도...)
(왕의 그릇이 아닌 자는 저렇게 겁에 질리는 거군요.)
모모제의 등 뒤에 거대한 봉제인형의 넨수
모모제 : (왜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피곤하네)
호위1 : (왕자의 요리는...)
호위2 : (우리들이 만들 수 밖에 없잖아?)
[파티 회장]
할켄부르그가 VIP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집사 : 할켄부르그 님. 퇴석시간입니다.
할켄부르그 : 응.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VIP : 다음 만찬회도 기대되는 걸.
출구가 아닌 다른 쪽으로 걸어 나가는 할켄부르그
집사 : 할켄부르그 님?
할켄부르그 : 아버지께 인사하러 가는 것 뿐이야.
할켄부르그의 시선을 느낀 후이궈로우는 VIP를 뒤로 한다.
후이궈로우 : 미안하지만 아들녀석이 비밀상담할 것이 있는 모양이군 호이
VIP : 그렇다면 다음에 또 투자 상담을...
후이궈로우 : 왜 그러지?
할켄부르그 : 나는 계승전에서 사퇴할게.
할켄부르그의 등뒤에 불길한 외눈박이 귀신의 모습을 한 넨수.
할켄부르그 : 세레모니에 참가한 것은 아버지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야...
피로 얼룩진 왕위따위 필요 없어.
후이궈로우 : 홋홋호. 멋대로 해라.
[다음 주 예고 혼란하기 짝이 없는 계승전. 왕자들의 의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