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식관음, 넨에 대한 소소한 생각들
먼저 백식관음이 거대한 것은 암흑대륙의 경험이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것이 거대한 암흑대륙에서 생존, 사투를 위해 하츠가 변형된 것이죠.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네테로의 최전성기에는 메르엠과 싸울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어린 린네오브되르가 꼬부랑 할망구가 될 때까지 네테로만 시간을 비켜 간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입니다. 넨의 1인자 라는 타이틀은 엄청난 것이고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는 한 단계 다른 차원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근접한 힘을 앞으로 진이나 조르딕가의 누군가 보여줄 거라 예상해봅니다.
전 넨이란 설정을 매우 좋아합니다. 시전자의 감정, 정신상태, 의지, 광기에 지배받은 넨은 기묘하지만 인과관계가 뚜렷합니다. 뭐든지 자를 수 있는 칼은 구현화가 안되지만 그것에 한없이 가까워질수 있다는 점이 그러하죠. 현실에서도 무한이라는 개념을 물리학자들은 싫어합니다.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샛는데 저는 히육몬, 진육몬, 키육몬의 가정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곤이 재능을 다 던진것은 맞지만 그러한 '각오'를 하는 것 자체가 곤이 가진 정신적인 괴물성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파일이나 멜레오른, 레이저는 곤이 싸이코패스라는것을 진작 눈치챘죠. 그에 반해 살인을 밥먹든 저지른 키르아는 순수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따라서 곤육몬은 곤이 가진 일회성 하츠라봐야지 어떤 인간이 수십년 수련해서 도달한 경지로 보는것은 키르아의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네페르피트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자가 생명을 압축시켜야지만 얻을 수 있는 힘'이란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곤육몬은 곤이 가진 정신병적인 광기와 천부적 재능이 결합된 탁월하고도 희귀한 케이스라고 보는게 맞는거같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전 진의 강함은 곤육몬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 정도의 클래스를 가질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 바람에 가까운 생각이기도 하죠. 진의 강함은 기묘하고 거대한 괴수를 타고 다니는 장면, 헌터시험 최연소 단독합격, 네테로의 언급, 레이저의 평가, 쿠트도적단 괴멸, 비욘드패거리 단신 격파, 선거에서의 지능적인 면모, 넨사마귀, 히소카의 스토킹 정도로 판단 해야하겠죠. 여기에서 저는 패거리에 쳐들어 갔을때 어부같이 생기 주걱턱이 떡실신되게 쳐맞는 상상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능뿐아니라 강화계의 파워까지 겸비하지 않고서는 그런 이미지는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해봅니다. 패리스톤과 지능대결하다가 'ㅈ같아서 못해먹ㅇ겠네!'하면서 패리스톤 뚝빼기 깨는 장면을 조심히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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