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재미가 없어진다고 느껴지는 이유......
(개인적 의견임을 먼저 밝힙니다.)
1. 주인공중 1인인 영정의 고난, 성장이 끝났다.
--> 창문군만의 주장일지는 모르나 최에서의 카리스마로 "이미 소왕을 뛰어넘었다." 라든가, 창평군을 뺏은거나, 여불위와 제왕앞에서 채택이 감동먹은거나, 이런것들로 이미 영정은 "완성형" 군주에 가깝다. 킹덤에서 "흑화" 는 없다 라는게 확실한 이상, 영정은 자국민에 대한 핍박과 악행이 거의 없이 정복전쟁을 치룰 명군으로 표현될 것이 뻔하다. 통일의 1/3 정도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벌써 주인공이 완성형 케릭이 되었다는건 필히 노잼각이다.
2. 신의 완성도 멀지 않았다.
--> 직급으로써 대장군은 좀 거리가 있다. 하지만, 무장으로써의 신의 성장도 거의 끝나간다. 하료쵸라는 존재 때문에 신에게는 오로지 무쌍.... 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신은 다소 왜소한 체형에도 불구하고 방난,개맹 등의 세계관 최강급들과 어느정도는 비비는 수준의 무력 + 왕기의창 이란 유니크아이템을 보여주었다.
신의 성장의 끝의 모습은 왕기나 표공이 아닌 개맹이다. 아무리 본능형무장이라는걸 들이대더라도, 작가가 하료쵸를 의도적으로 없에지 않는 이상, 신에게 대장군으로써의 큰그림그리기, 전략, 전술... 이런거를 기대하긴 매우 어렵다.
3. 성장이 거의 끝난 이들에게 주어지는 "시련" 이 없다.
--> 역피셜을 봤을때, 앞으로 통일로의 진의 사건,사고는 크게 3가지 이다.
이목의 3년버티기 (환기 out), 연태자의 영정암살시도, 창평군의 배신으로 인한 신의 실패......
이목의 버티기는 이미 조의 불가사의한 물량으로 인해 그 의미 자체를 잃었다. 조가 진을 이겨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우린 조가 진에게 진다고 이미 알고있다.
연태자의 영정암살미수 는 결국 왕전+이신의 연 원정을 앞당기는 결과밖에 되질 못한다.
또한, 마지막 신의 실패는 작가가 철저하게 창평군의 배신때문이었다고 밀어부칠 것이 당연하다.
4. 킹덤의 최종편 격인 초 에게도 그닥 기대할것이 없다.
--> 이게 제일 큰 걱정거리인것이... 역피셜을 제외하더라도,
지금의 조의 물량에 어처구니없어 하지만, 앞으로 등장할 킹덤세계관 최강국가 초는 더 황당할 것이다. 하지만, 여지껏 진은 한번도 병력적 우위에서 싸워본적이 없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이다. 그렇다면 초의 답 없이 뽑아내는 병력도 황당하지만, 이제까지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
이미 위 는 합종군편에서 미래에서 공성병기를 소환했고, 초는 코끼리부대, 거인기병 등 되도않는걸 보여줬기 때문에, 초가 이것들 외에 별 희한한걸 들이대도 그닥 놀랍지 않을것이다.
문제는... 킹덤의 전쟁스타일은 병력갈아먹는 싸움이 아닌 무장뽑아먹기 싸움이다. 이 무장이라는 개념에 킹덤안에서는 육대장군, 삼대천 같은 일종의 최고레벨,최고수 라는 등급이 존재한다. 이미 염파를 통해 그 시대 안에서의 무장의 능력,역량은 육장,삼대천... 이 수준이 한계이다. 역피셜 또한 기전파목 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초에서 등장할 항연이나 그 외의 어떤 무장들도, 육장-삼대천, 기전파목... 이 수준과 동급이거나, 이 수순보다 모자랄것이 뻔하다.
결국.......
앞으로 초 원정에 오를 몽무나 왕전의 경우를 본다면, 초의 어마어마한 물량을 상대로...... 몽무의 무쌍, 왕전의 전략(결국 이것도 병력 빼돌려 뒤칙,옆칙)... 으로 승리하는 지금까지의 킹덤의 진의 승리공식 과 전혀 다를게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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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이 예전의 왕기의 죽음이나 합종군편에서 보여준 재미를 되찾으려면 뭔가가 필요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걸 찾기가 점점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 다만, 작가가 이것때문에, 이목을 망가뜨리고 있는 지금의 실수를 또 하질 않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