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외에게 언젠가 천벌이나 인과응보가 내려질까요?
유동의 입장 → 이안 수호. 조나라를 침공해온 침략자들을 상대로 절대 물러설 수 없음
(이안의 비극이 또 다시 일어나선 안 됨)
강외의 입장 → 비신대는 침략자가 아님(작중 희대의 개소리이자 자가당착)
흑양전 에피소드를 볼 때면.. 정의의 수호자나 선역, 성자 행세가 극에 달한 것 같아서 아무리 비신대가 주인공 파티라고 해도
일방적으로, 맹목적으로 좋아할 수가 없는 이유가 확실히 생겨버렸어요. 개인적으로는 연 부장이나 송좌, 택규, 초수, 미평같이
인간적인 캐릭터들은 응원하고 있지만요.
남의 나라 땅에 침략해 가서 영토를 뺏으려고 남의 나라의 병사들(누군가의 부모, 형제, 자식들)을 얼마나 죽였는지 강외 본인
스스로 계산이 안 될 텐데..
유동의 일갈에 동문서답하는 강외의 말이야말로 그냥 <남다른 척>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공평하게도 합종군 전투 때처럼 적국이 진나라를 침공한다면 비신대 또한 반대의 입장에서 맞서 싸워야 하니 결국 전쟁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악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그런 현실에 편승해 환기가 약탈이든 학살이든 파괴든 어떤 악행이나 폭거도
거리낌없이 시행하고, 여정(진시황)이 중화 전체를 피로 물들여서라도 육국을 멸하고 전부 진나라 것으로 통일하겠다고 허욕을 품은
것으로 실감했습니다.
사실 전.. 업 공방전에서 이신이 싸우기 전 방난(미쳐버린 정신병자)이랑 강외가 일기토할 때 마침내 방난과 강외가 죽는 건가? 하고
둘이 서로 날린 맹공으로 서로 죽이는 걸 성공하길 기대했어요.(강외의 검이 방난의 목을 하늘 높이 베어버려 날려버리고, 방난의
언월도가 강외를 베어버리는 쪽으로)
언젠가 본인이 흑양전에서 말한 동문서답 그대로 강외가 인과응보를 치르거나 천벌을 받을지 다시 기다려보고 있어요. 방난(미쳐버린
정신병자)은 이신이 썰어서 죽여버렸으니 핵사이다였고, 하료초는 업 공방전에서 강외만큼이나 희대의 개소리를 했으니 비참한 최후를
초나라 정벌전 때 맞이하는 전개를 기대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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