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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예토전생보다 우치하차별이 더 기분나쁨

렌즈구름

L:47/A:436

299/1,010

LV50 | Exp.2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451 | 작성일 2016-02-28 01: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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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토전생은 작중에서 비열한 술법이니 도리에 어긋난 술법이니 어쩌구하지

사랑하는 사람을 보기 위해 만든 술법이야ㅠㅠ 하며 실드치지는 않음

근데 우치하차별은 악에 씌인 우치하설을 근거로 차별을 정당화하고 있음

이것 때문에 실제로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건데도

마다라는 개쓰레기니까 견제하는 것도 당연해

우치하는 위험하니 감시할만 하지

이런 식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서 갠적으로 더 기분나쁨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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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레루

이런 전근대적인 유물같은 게 독자들 사이에서 정설로 취급받는 게 더 소름

2016-02-28 0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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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436]

렌즈구름

@토기레루

우치하는 위험하니까 감시하는 게 당연해 이런 식의 글 진짜 많이 봄ㅋㅋㅋㅋ 이거 몇 십년 전에 인종차별할 때 쓰던 논리였는데 지금도 먹히더라고여 심지어 저도 맞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2016-02-28 0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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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1/A:593]

갓티오피

그걸 둘다 한 비열은 뭐가 되지

2016-02-28 0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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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436]

렌즈구름

@갓티오피

뭐 사실 나쁜 짓하는 거 자체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요

그걸 작가가 교묘하게 합리화하는 게 더 문제라고 봐서

2016-02-28 0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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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1/A:593]

갓티오피

@렌즈구름

그러네 토비라마 그새긴 반성할줄은 모르고 따지는 뻔뻔한놈임

악에 씌인 일족이라며 우치하를 죄인으로 몰고 간거네

그렇게 넘어간것인데 그걸 보고 그냥 수긍해서 넘어갔었다니

소름 ㄷㄷ

2016-02-28 0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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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실둥실

우치하 가 차별받고 도태되는게 환생설정으로 운명식으로 몰아가는 것도 진짜 뭐같음
그리고 마다라가 디진후에 우치하는 참 조용히 살았는데도 차별이 계속된건 노이해

2016-02-28 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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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댕

근데 그건 우리같이 우치하랑 아무관계없는 제삼자입장에서 봐서 그런거지

우치하도 센쥬도 서로 골에맺힌 원한정도로 그 원한관계가 깊었다면 그럴만 하죠

같은 하늘을 이고살지 못할 원수란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니잖아요

우리같이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나 인종주의니 우생학이니 속편한 소리 할수 있지 하시라마가 너무 엄청난 대인배여서 포용했던 거지

오히려 토비라마같은 애들이 대다수일걸요 당장 부모 형제를 죽인 원수들인데 어떻게 다 잊고 편하게 지내요;

2016-02-28 1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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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436]

렌즈구름

@천댕

적어도 죄 없는 사람을 차별하는 게 나쁘다는 것 정도는 나와줘야 하는데 작중에선 우치하는 원래 위험하니 감시하는 것도 당연하다는 논리로 차별을 합리화하니까 문제죠 즉 나쁜일을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나쁜일을 정당한 일인 양 포장하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심지어 학살당한 일을 두고 평화를 위한 희생 어쩌고 하며 미화하는 걸 보고 있으면 역겨울 지경이에요 차별당하다가 반항하려니까 몰살당한 소수의 입장에 대해 고찰하는 장면이 극히 드물어요

그리고 우치하는 마다라도 져버릴 정도로 원수같은 센쥬와 지내길 원했고 마다라도 동생죽은 걸 극복하고 잘 지내려고 했는데 토비라마는 자기가 증오에 빠져 살고 있었으면서 우치하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증오에 빠지기 쉬운...운운하며 상대방 인성이 이상해서 견제한 거라고 주장하고 있고 작중에서도 이게 맞다는 식으로 나오니 이게 뭔가 싶어요

2016-02-28 11: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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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댕

@렌즈구름

님말이 윤리적이고 이성적으로는 맞는데... 사실 유관한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그사람한테 그런식의 조언은 무리죠

토비라마가 알아온 우치하가 한둘도 아니고 그동안 앙숙처럼 서로 죽고죽이는거 반복해왔는데 하루아침에 타협하고 마다라만 믿고 모든 우치하에게 증오를 끝내주길 바란다는 자체가 오히려 비현실적 아닌가요

센쥬만의 평화가 자신의 정의일 공산이 크죠 이게 옳고 정의고 선이고 판단은 우리가 무관한 제삼자의 입장이니까 가능한거지
당장 부모형제자식 죽인 원수들인 우치하와 센쥬가 현실적으로 모든 증오의 연쇄를 끝는다는 거 자체가
센쥬의 위험을 담보한 모험이자 도박 아닙니까 배신당할 위험도 무시 못하구요

하시라마는 이상적인 평화를 택하려 했고 토비라마는 현실적인 평화를 한 거지 그 말처럼 악으로 판단할 문제의 단순한 성질의 것은 아닌 거 같네요

현실 속은 훨씬 더 복잡한데 지금 평화는 어떻게 지켜지고 있나요

2016-02-28 11: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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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436]

렌즈구름

@천댕

전 차별을 하는 거 자체가 문제(문제 맞지만)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그걸 옳은 일인 양 포장하는 게 더 문제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목도 예토전생보다 더 기분나쁘다고 쓴 거고요

여기 토비라마보다 나쁜 짓을 한 캐릭터 많아요 그래도 걔네들은 작중에서 나쁜 놈 취급하지만 토비라마는 오히려 옹호받고 있어요 증오가 쌓일 수 밖에 없는 사정은 잘 알겠는데 단순히 그런 트라우마로 차별을 했다로 나오는 거와 우치하 선천적 문제아설같은 인종차별적 설정까지 넣어가며 차별을 정당화하는 건 다른 문제죠

2016-02-28 14: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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