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얘들아.. 나 정말 지금까지 값진 인생을 살아온거같아..
옛날에 어떤 남자가 나를 데리고 모험을 떠났어
그 남자는 항상 나와함께 모험을 했고 어느덧 옆에 동료들이 계속 늘어났지....
그러던중 그 남자는 다른 어린소년에게 나를 넘겼어
나는 약간 섭섭하긴 했지만 그 남자가 생각이 있어서 그소년에게 나를 넘겼구나.. 이렇게 받아들였어
얼마후... 그 남자가 처형당했다는 소식을 접했어.. 나는 너무나도 슬펐어. 나를 처음 받아준 그 남자가 죽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어
하지만 나는 깨달았어.. 그남자가 나를 그소년에게 넘겼던 그 이유를... 지금 나와 여행을 함께하는 이 소년을 보면서 처형당한 그 남자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그남자가 인정한 지금 현재의 이소년을 위해서 나는 평생 이소년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어
그 소년은 그남자가 죽은이후 강한 동료들을 모으러 다녔고 나는 딱히 도와줄수는 없었지만 그소년이 잘되기를 바랬어..
그 소년은 나를 짊어진채 수많은 적들과 맞서 싸웠지.. 그렇게 싸우고 싸우던중 그 소년은 이스트블루에 풍차마을이라는곳을 잠시 쉴려고 들렸었어
거기서 그 소년은 나를 짊어진채 술을 마셨는데 어떤 산적놈이 찾아와서 그소년에게 못되게 구는거야...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새기가 깝죽거리길래 나는 외쳤어
"저 산적놈을 그냥 해치워버려...!!!" 하지만... 그소년은 그러지 않았어... 자기가 참으면서 술을 얼굴에 맞는 치욕을 보이면서 까지 싸우지않았어
나는 그소년의 그 행동을 이해했었어... 그 소년은 애초에 그런 사상을 가진 친구였으니까
그런데 옆에 왠 5살짜리 꼬마애가 왜 싸우지않았냐고.. 당신은 체면도 없냐고 막. 시비를 거는거야 내가 다 짜증나더라니까
하지만 난 그꼬마애를 미워할수가 없었어.. 왜냐하면 나를 가지고있는 그소년이 그꼬마애를 매우 아꼈었거든..
그런데 얼마후 그꼬마애가 산적에게 맞고있는거야.. 그래서 나를 가지고있는 그 소년은 산적에게서 그 꼬마를 지켰지만 한쪽팔을 잃었어...
나는 너무나도 화가났어.. 저딴꼬마가 뭐라고... 대체 왜 그소년이... 한쪽팔을 잃었어야 되는지 이해를 못했어...
그 다음날... 그소년은 나를 그꼬마애에게 넘겼어.. 난 그제서야 깨달았지... 아... 그소년이 이 아이를 보통내기로 본것이 아니었구나
나를 넘길만큼.. 이 아이를 아꼈었구나.. 그래서 나는 이 아이와 함께 모험을 떠났지.. 그 소년은 한쪽팔이 잘렸지만 아직 여전히 살아있어
이 아이를 매우 좋아하지만 그 소년도 너무 보고싶고.. 예전 처형당한 그 남자도 너무 보고싶어 ㅠㅠ
이건 내 직감이지만 나는 이 아이가 더이상 나를 다른사람에게 넘길일은 없을거같아
그남자와 그소년이 이룰려고 했던 그 꿈을... 이 아이가 넘겨받은거 같고 이 아이를 보고있으면 과거 그남자와 그소년이 자꾸 떠올라
만약 내가 과거 그남자를 볼수있다면.... 어떤 말을 하면 좋을까..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마린포드라는 곳에서 그 소년을 10년만에 다시 만났어... 그 소년은 어엿한 남자가 되어있었고 나를 들고서 이렇게 말했지..
"어이!!! 버기!!! 이거 루피에게 좀 전해줘!!"
from 밀짚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