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사카즈키를 사랑한 날들 모두가 눈부셨다.

너의 숨을 사랑해. 마그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증기의 한올 한올이 내 목숨보다 촘촘해.

용암에는 없던 파도가 일고

귓바퀴에서는 너의 선율이 보폭을 빠르게 해.

내 마음의 암석이 녹아지지. 그대로 들키는 나.

달이 지는 속도로 아름다워지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