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스크롤 주의, 가독성X] 나는 왠지 검수를 보면 그런 생각을 하는거지?
티치의 어린 시절 이미지인데, 저기서 유독 강조되는건 달, 밤인데
이거는 다들 알겠지만, 티치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설정과 연결된 느낌이지.
'왜 잠을 잘 수 없었던걸까?'
'왜 울고 있었던걸까? 단순히 맞아서? 싸워서?'
[28년 전] 12세의 티치, 이 때 흰수염 해적단의 '신입'이었고, 얘는 이 때부터 계획을 하고 있었어.
'어둠어둠 열매'
티치는 12세 혹은 그 이전부터 열매를 가장 구하기 쉬울 가능성이 높은 해적단으로 '흰수염 해적단'에 입단하는 것을 생각했고
바다는 넓으면서도, 사황 하나 마주하기 힘들다는 설정이 만연한 세계관에서 저 목적을 위해서 '흰수염 해적단'을 기어코 만나서 입단했어.
12세가 생각하기에는 폭이 넓고, 치밀한 느낌이 들어. 그리고 잠을 잔 적이 없다는 기이한 행보.
덧붙이자면, 악마의 열매 도감에는 삽화가 있는데, 이 어둠어둠 열매가 유이하게 삽화가 그려져있다는 설정이 있더라. (다른 하나는 고무고무 열매)
과연 우연이었을까? 마치 누군가가 짜놓은 설계를 바톤 터치해서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
흰수염 해적단과 처음 접하고, 열매를 취득하기까지 '26년'
너무 집념이 강해...
저 열매를 얻는 목적은 일단 해적왕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열매라고 본인이 말을 하긴 했었지.
episode A에서 이 티치는 삿치와 에이스랑 같이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삿치가 에이스의 능력을 부러워하는 모습에서
"이미 에이스가 먹었으니 정말로 원한다면 죽이면 돼. 소문에 의하면 열매 능력자가 죽으면 그 열매가 세계 다른 어딘가에 나타난다던데."
얘는 소문에 의하면 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의 치밀한 행보를 본다면
12세의 나이부터, 저 소문의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 라는건 나의 착각일까?
샴 쌍둥이라는 설도 있지만, 단순히 샴 쌍둥이라고 해서 저런 계획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라는건 기묘하다고 느껴지는건 착각이었을까?
티치는 다들 알겠지만 지벡을 계승하는 느낌을 보여주는 요소가 어느정도 있어.
ㆍ검은수염 해적단의 함선의 이름은 '사벨 오브 지벡' ㅡ> 지벡의 칼날 호
ㆍ당대에 살아있는 흉악범들을 한 곳에 모으는 행보
ㆍ무리 안에서 서로 싸우게 했던 행보 ▶ 검은 수염은 입단할 해적단원들을 추려낼 때 / 록스는 동료 죽이기가 성행하던 해적단의 분위기.
저 록스 해적단의 동료 죽이기. 뭔가 목적을 위해서, 열매를 얻고자 동료(삿치)를 죽인 티치의 행보와 비슷한게 보이지 않아?
[38년 전, '티치가 태어나고 2년이 지난 시점'], 갓 밸리 사건으로 유명한 시기이지?
이 때, 로저와 거프의 협력으로 록스 해적단 궤멸을 하게 되었어.
세계 최강이자 최악이라고 불렸던 대해적 '록스 D 지벡'
얘는 타 해적들과 다르게, 해적과 해군의 협력하에 '생포'가 아닌 '사살'을 했다고 나오는데
그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알 수 있지.
티치가 태어난 것은 40년 전.
갓 벨리 사건으로 록스 D 지벡이 사망하게 된 것은 38년 전.
생사불명이 아닌 확인사살까지 한 사례야. 이 때, 지벡은 확실히 죽었어.
환생이라고 하기엔, 시간이 맞지 않아.
샴이라고 하기엔, 지식과 행보가 겹쳐지지 않아.
갓 밸리 사건은 철저하게 해군 안에서도 감춰져 있는 느낌이었어.
세계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해군의 영웅으로 인식하게 만들었어.
하지만, 정작 작중 다수의 해군은 그런 상세한 내용은 몰라.
그 내부에 해당하는 해군조차도 그런 가프의 행보를 온전히 모르는데
일개 12살의 아이가 알기엔 힘들지 않을까?
해군이라면 거프의 영웅적인 행보를 접했을거야.
왜 영웅일까? 라는 단편적인 일화라도.
난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
아마 누군가도 생각하지 않았을까?
부활부활 열매.
작중에서 브룩이 복용한 악마의 열매이고, 그냥 단순하게 보면 생명 보너스 +1이지만
죽었을 때, 영혼이 이승을 떠돌며, '자신의 시체'에 다시 들어감으로써 또다시 생을 이을 수 있는거야.
하지만, 본인의 시체가 아닌 곳에 들어간다면?
본인의 신체에 들어가고자 했지만, 들어갈 수 없었다면?
록스 D 지벡 같은 흉악범이라면, 그 시신의 후조치는 말할 것도 없고, 당장 또 들어가서 부활한다고 해도
똑같은 행보를 겪게 될게 뻔해. 거프와 로저의 협공은 가히 말할 것도 없을테니까?
쉽게 생각해보면 지성이 뚜렷한, 사고를 가진, 확실한 판단을 가진 사람에게 들어가는건 어렵다고 스스로 생각하더라도.
'세상에 나온지 얼마 안된 2살 짜리 아이에게 들어가는건 어떨까 ?'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태어날 무렵에 들어간다는 가정, 그 후에 들어가도 상관은 없다고 봐.
아기가 지성이 생겼을 무렵부터 록스 D 지벡의 영혼 혹은 인격이 개입하게 된다면
가족들에게 버려지지 않았다는 설정이라고 하더라도, 가족들과 살고 있더라도 이상한 취급을 받으며, 귀신에 씌인 아이로 생각하며, 버릴수도 있어.
그게 아니라도 태어날 때부터 버려지고, 티치가 흰수염에게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지.
주체가 되는 인격체는 이미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록스의 영혼은 그 주체에게 말을 걸며, 제어하려고 하는 등의 행보를 가질거야.
환청 같은게 들렸을수도 있고, 자신의 몸이 본인이 원하는대로 제어할 수 없을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본인과 뜻하지 않았을 때, 록스가 주체가 되는 티치에게 할 행동들은 뻔해.
' 폭력 그리고 괴롭힘 '
맨 위에서 올린 밤에 울고 있는 티치의 모습.
언뜻 보면 맞아서 울고 있어서, 약한 자신이 싫어서 울고만 있는걸로 보여지지만.
자신의 기이한 현상에 대해서 울고 있는 상태, 괴로워하는걸수도 있어.
그리고 맞은 것은
ㆍ가족이 있었다는 전제하에 같이 있던 가족의 폭력. (티치에게 기이한 현상, 그것을 접한 부모는 기피 혹은 폭행을 했다고 가정)
ㆍ티치 본인의 의지에 상관없이 지벡의 개입. (자해라고 해야할까)
ㆍ그냥 싸움.
정도로 생각을 할 수 있겠네.
악마의 열매의 능력은 그 능력을 가진 능력자가 죽음으로써 또다른 열매를 매개체로 악마의 열매로 재생성된다는 설정이지?
부활부활 열매는 다시 살아남으로써 그 효력을 다한다고 알려져 있고, 브룩은 이미 한 번 부활을 했으나, 그 능력을 잘 사용하고 있어.
하지만, 부활부활 열매로 인해 떠도는 영혼이 능력자 본인의 육체가 아닌 다른 육체에 들어가서 계승한다는 사례는 없었지?
여기서 능력자 본인의 육체는 '열매를 복용한 상태'
그러니까, 죽어서 능력자 본인의 육체로 부활한다고 했을 때, 열매의 능력은 지속되고, 열매를 복용했던 몸에 들어감으로써
열매의 효력은 지속되는거야. ▶ 재생성 X
죽어서 능력자 본인의 육체가 아닌 타인의 육체로 부활할 때, 그 영혼이 타인의 육체로 들어간다고 하면 ?
능력자 본인의 육체는 완전한 죽음으로 인식되고, 부활부활 열매는 재생성 되지 않을까?
그리고 최근에 선대 능력자를 많이 등장시켰지?
티치가 록스의 환생이냐? 라는 질문에 애매모호한 답변을 두기도 하시기도 했고.
어둠어둠 열매, 그 선대 능력자가 지벡이 아니냐 하는 가설도 있지만
젊었을 적, 흰수염은 지벡의 해적단에 속해있는 단원이었어.
지벡은 힘으로서 해적단을 통제했고, 그렇기에 그 강한 무력을 알고 있을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상과 맞지 않는 선장의 해적단에 속해 있었어.
지벡의 능력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흰수염일텐데...
만약 지벡의 능력이 그 당시 어둠어둠 열매라면, 정상결전 당시 나온 흰수염의 반응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
대응 능력은 직접적으로 싸운 전투 경험이 없어서 대응하지 못했다라고 가정할 수는 있겠지만
만약, 지벡의 열매가 어둠어둠 열매라는 가정하에 나올 수 있는 반응이라면...
' 그... 능력은!? '
이라는 반응이 나오겠지?
지벡은 세계의 왕이 되기 위한 야망이 컸고, 그 야망은 해적과 해군의 협력으로 무너졌어.
그렇기에 그 계획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상 최흉의 열매라고 불리는 어둠어둠 열매를 손에 넣기로 한거지.
[그래서 결론은?]
▶ 록스 D 지벡은 부활부활 열매의 선대 능력자일 가능성이 있다.
▶ 티치는 가스라이팅을 당했을거다?
쓸데없이 가독성 구린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외로 브룩이 오래 됐다고는 생각해도 그 오랜 기간을 배제해버렸네요 ㅠ.ㅠ
그렇게 본다면 티치의 행보는 더더욱 신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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