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들에서 가프에 대한 민심을 보면 확실히 세대교체가 일어난듯
원피스란 만화 내에서 가프란 캐릭터는 일관되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지킬 수 없어도
자신의 눈에 띄는 사람들만큼은 반드시 지키는
지극히 소년만화 문법에 따라 행동하는 할아버지였고
작가 역시
표지 연재나 연재 속에서
개뚜껑(자조적으로 정부의 개라는 뜻에서 쓴 것으로 판단)을 코비들을 만난 이후 벗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정의를 지켜내겠다는 이미지의 캐릭터로 확고히 정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후 일관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프의 이미지가
우하향을 넘어 이제 나치에까지 전락해버리는 모습이 우리 시대의 소년만화가 끝나버렸다는 암시로 느껴져서 착잡한 마음이 듬..
진격이니 탄지로니 주술회전이니 전혀 공감도 가지않고 재미없게 느껴지던 만화들이 오히려 지금 시대에 먹히는 작품들인거고, 가프와 같은 일견 소시민적으로 보이는 이전 시대의 주인공들을 내세운 작품들은 퇴물 취급 받는 것 같아서...
작중 세계관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적어도 자기 손에 쥐어질만큼의 사람들만은 지켜내겠다는 가프의 캐릭터성이 부정 당한다면
나루토, 이치고, 에드, 손오공, 가영이 전부
도매급으로 관짝에 들어가야 되는 거고
소년만화 주인공치고는 특이했던, 주변 사람들이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세계의 큰 뜻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희생양이 되어야 마땅하다는 사고방식의 라이토가
지금 급식, 학식들 취향이라는 건데
아재 입장에서는 좀 폭력적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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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에게 그냥 실망한 사람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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