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선비가 두 번 블라먹으면서 하던 말
어제 게시판에 banana를 저격하는 글을 썼더라. 평범한 듯한 글이었지만 공격적인 의미가 담겼고, 딱봐도 비꼬는 투의 글이었어.
하고싶은 말이 [작가 욕을 적당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거였는데 논점이 흐려질 정도로 비아냥 거렸길래 banana 편을 들어주려다가, 친목 문제 생길까봐 가만히 있었지.
결국엔 다구리 당하긴 했더라ㅋㅋ 오해의 소지가 많게 적었으니 그럴 수 밖에...ㅋㅋㅋ
예전에 이 게시판이 ㅈ목 비스무리하다는 글도 올라온 적 있었어.
뉴비들한테 거부감을 준다 했나? 그리고 뭔가 미묘하대. 친목인듯 친목 아니라는? 그런 식의 글을 몇 번 봤어.
커뮤니티 사이트에 닉네임까지 고정돼있으니 자주보면 조금 편하게 대할 수가 있는데, 정도가 지나치면 불편해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지.
그 글을 보고, '나도 왠지 저기에 끼겠구나' 싶어서 적당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그 이후 나는 댓글에 꼬리물기를 길게 안하려고 하고, 자주보는 유저끼리의 장난성 댓글에는 가능하면 답을 안하려 했고.
지금 지옥이하고 banana를 보면 그런 느낌을 받겠다싶어.
둘이 성향이 잘 맞아서 그런지 서로의 댓글에 댓글을 다는 게 많긴 하더라.
니 게시판이냐, 내 글 내가 쓰는데 니가 이래라저래라냐라고 말하면 더이상
할 말은 없다.
근데 이건 배려의 문제 아닐까? 내가 나쁜의도로 한 게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불쾌해하면 조금 적당히 하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
정확히 말해서, 이건 모두의 게시판이지 특정인의 게시판은 아니니까.
어제 뉴비라 주장하던 애가 하고픈 말의 뜻은 좋았는데 표현 방식이 형편없어서 내가 다시 말할게.
뭐든지 적당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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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 먹은 애는 나도 처음에 '얘 뉴비 아닌 거 같은데'싶었음ㅋ 본인이 눈팅해왔다니까 어찌보면 뉴비는 아니지ㅋㅋㅋㅋ
아무튼 적당히 합시다ㅋㅋ 내 글에 댓글 달아줘도 대댓글 안 달 때에는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이니 이해도 부탁 드리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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