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게 문학] 아토믹 사무라이 연대기 4화 - 결착
카미카제와 S급 히어로 셋 일행은 증원을 요청하고 황무지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은신처로 발걸음을 옮긴다.
메마른 대지와 쏟아져 내리는 폭염이 더해 일행들의 피로는 차츰 더해져가고 있었다.
'으으.. 더워.. 이런 곳에 사람들이 남겨져 있다고?'
"다 왔다"
발걸음을 멈춘 일행의 눈 앞에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 펼쳐져 있었다.
건물이라 보기도 어려운 조잡한 건축물과 저마다 날이 다 나간 창과 칼을 들고 마을의 입구를 지키는 30대 정도의 남성들, 마을 안에는 여성들과 노인 어린 아이들이 있을 뿐이었다. 그 수는 대략 50명도 채 안 돼 보였고 S급 히어로들은 이 모습을 직접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때? 이곳이 우리가 살고 있던 마을이다. 우린 이런 곳에서 몇십년을 버텨왔어. 너희들의 도움의 손길만을 기다린 채."
히어로들은 말이 없었다.
"이제서라도 우릴 도와줄 마음이 들어 다행이군.. 그런데 오늘은 어째 느낌이 좋지 않아.. 우선 너희들 이 마을에서 증원이 올 때까지 머물러라 먹을 껀 없으니 기대하지 말고"
S급들은 마을의 한 구석에 자리잡은 채 묵묵히 마을의 상황을 지켜보며 증원을 기다릴 뿐이었다...
그러던 중 한 무리의 사내들이 S급 히어로들의 앞에 다가왔다.
"이봐!"
그 사내들은 분노로 가득 찬 고함을 내지르며 S급들을 불렀다.
카론과 레퀴엠 킹콩은 고개를 돌려 그들을 응시했고, 그들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날이 다 나간 창을 겨눴다.
"너희들.. 왜 이제서야 온거야.. 더 일찍 올 수도 있었잖아.. 너희들은 인류의 영웅인거야 아니면 도시 놈들의 영웅인거야? 우리는 너희들이 언젠가는 우리를 도와줄꺼란 믿음 하나만 가지고 이 악물고 버텨왔어 그 과정에서 내 아내는 병에 걸려 죽어버렸다. 이런 마을에서 병에 걸리면 치료도 못하고 고통 속에 죽어가는거야"
S급들은 자신들을 위협하는 그 사내를 보고도 그 어떤 말도 내뱉을 수 없었다. 평소 다혈질적인 성격을 가진 레퀴엠 역시도 이 상황에선 입을 열지 못했다.
사내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며 창을 거두고 카론을 붙잡고 흐느끼며 이야기했다.
"도대체... 왜 왜 이제서야 온거야... 너희들이 몇년만 더 일찍.. 아니 몇달만 더 일찍 왔어도 사람들은 죽지 않을 수 있었잖아... 도대체 왜....!"
"미안하다.."
이후 그 사내는 한동안 흐느껴 울었고 뒤에 있는 일행들 역시 비슷한 사연이 있었는지 하나 둘 감췄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고 그 사내들은 당장이라도 히어로들을 죽여버리고 싶었으나 증원이 온다는 이야기에 겨우 인내한 채 자신들이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괴인들이 하나 둘 마을을 침입하기 시작했고, 히어로들은 마을 사람들을 도와 괴인들을 처리했다. 카미카제 역시 동서로 분주히 움직이며 괴인들을 소탕했고 몰려 온 괴인들은 마을의 들어오지도 못한 채 모조리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상한데..? 평소에도 괴인들이 침입을 하긴 하지만 오늘은 너무 많잖아.. 이 녀석들 특히나 동쪽에서 물밀 듯 쏟아져 오고 있어.. 뭔 일이야 이게?"
"흐음... 동쪽이라면 설마.. 샌드 타이탄...?"
"설마 영역의 지배자가 이 쪽으로 오고 있다고...? 설마.."
"그 설마가 맞을지도 몰라 이 괴인 녀석들.. 우릴 공격하러 왔다기 보단 무언가에 도망치듯 달려왔었어.."
동쪽을 지키고 있던 사내 둘은 이런 이야기를 하며 등골이 오싹해지기 시작했다.
이 때 마을 주위를 순찰하던 카미카제가 이 이야기를 엿듣고서는
"뭐? 샌드 타이탄? 동쪽에서 괴인들이 도망치 듯 쏟아지다니... 그 말 사실이야?"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거야? 그래 사실이다. 이상하리만치 쏟아져 왔었어"
"낭패군.. 구조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설마 그 자식..."
쿵쿵쿵!
순간 거대한 땅울림이 갈라지는 황무지의 땅 저 너머에서 들려왔다.
"젠장.. 진짜잖아 샌드 타이탄이라니.. 저건 나 조차도 어쩔 수 없는 괴물이라고.. 그 히어로 자식들 모조리 다 불러! 나랑 그 자식들은 증원이 오기 전까지 샌드타이탄에게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 돼! 그리고 그 자식들한테 알려! 증원 최대한 빨리 와달라고! 타이탄 상대로 우리 넷 가지곤 오래 못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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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증원군
"정말 덥구만.. 이 곳이 황무지인가 나도 직접 와보긴 처음인 곳인데.. 이런 곳에 사람이 있다니.. 어째서 협회는 이를 진작 알리지 않은게야.."
켄조는 찌는 듯한 더위의 황무지를 거닐면서 이런 곳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생각하니 애잔한 마음이 들어 진작 알리지 않은 협회를 탓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켄조의 주위에는 약 3명의 히어로들이 로브를 뒤집어 쓴 채 켄조를 따라오고 있었다.
켄조의 통신기에 알람이 울렸다.
"음 뭐지?"
알람을 받은 켄조는 통신기를 들어 연결을 했다.
"무슨 일인가?"
"영감님! 오고 계신겁니까? 서둘러 와주십시오! 그 때 말한 영역의 지배자라 불리는 거대한 괴인이 지금 마을을 덮치고 있습니다. 붉은 도적의 말에 따르면 우리 넷으로는 오래 못버틴다고 합니다. 서둘러 주세요!"
"알겠네.. 하지만 이 늙은이는 그 곳에 빨리 못 갈 꺼 같구먼"
"예..? 그게 무슨?"
"걱정말게나 내가 유심히 보고 있던 S급 녀석들을 데리고 왔으니 나보단 못하더라도 제법 강한 녀석들일세.."
"크으.. 일단 알겠습니다 서둘러 주세요!"
레퀴엠은 통신을 끊었고, 켄조는 고개를 돌려 아무것도 없는 곳을 응시 했다.
"이보게.. 자네들 먼저 가 보게나 실버팽, 자네가 가장 연장자니 잘 통솔해주게 난 여기서 상대해야 할 놈이 있어서 말이야.."
"그래 알겠네 켄조, 나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만.. 여기서 우리 모두가 상대했다간 시간이 끌릴태니.. 자네 정도라면 어렵지 않게 상대하겠지."
"어어 내 걱정은 하지말고 그 꼬맹이 둘이나 잘 챙기라구"
이러고 실버팽은 로브를 뒤집어 쓴 히어로 둘을 인솔 해 마을을 향해 아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자아.. 어디 간만에 몸 좀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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