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CD vol.4 드라마 CD "챠란코, 학습하다"

진심CD vol.4 드라마 CD "챠란코, 학습하다"

아마츄어가 대충 번역한 것이니
문장 등이 좀 어색해도 이해해 주시길^^;

소리랑 같이 들으실 분은 카페쪽 링크 이용하셔서 거기 첨부한 동영상으로 보세요

http://cafe.daum.net/HunterD/HquA/44 

사이타마 : 원펀맨 진심CD DRAMA & SONG. 챠란코, 학습하다

(퍽! 퍽! 퍽!)

가로우 : 헉...헉... 큭...망할놈의 할아범...

뱅 : 너는 파문일세... 가로우.

(퍽!)

그로부터 반년 후.

뱅 : 유수암쇄권!

시치 : 오오오!!!

뱅 : 뭐, 이런 것일세.

챠란코 : 역시 대단하십니다! 뱅 선생님!

챠란코 : 내 이름은 챠란코!
           유수암쇄권을 가르치는 뱅 선생님 도장의 수제자다.

챠란코 : 오늘은 드물게도 히어로 협회에서 도장에 손님이 와있지. 우선 협회의 간부라고 하는 시치라는 남자.

시치 : 멋지군. 초보자가 보기에도 움직임이 아름답고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을 알겠어!  굉장하구나, 실버팽은!! 그렇지? 너희들.

탱크톱A : 그런가요?

탱크톱B : 뭐 체조로서는 좋을 것 같네요

탱크톱C : 그런 그려터진 춤으로 괴인을 쓰러트릴 수 있으면 고생할 것도 없겠네.

챠란코 : 그리고 무례한 이녀석들은 탱크톱 마스터가 데려온 제자들.

뱅 : 호오? 상당히 건방진 젊은이들을 데려왔구만.
     안그래? 시치?

시치 : 이놈들! S급 히어로가 기술을 손수 보여주고 있는 거야! 고맙게 보고 배우도록!  뭘 위해서 실버팽의 도장까지 온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탱A : 하지만 우리 스승은 탱크톱 마스터 뿐인데요?

탱B : 맞아 맞아, 기본적으로 탱크톱 말고는 믿을 게 없어.

탱C : 응, 탱크톱이 어울리는 육체와 움직임을 추구하고 있으면 강해질 수 있어! 마스터가 말한 것이니까 틀림 없어!

시치 : 그 탱크톱 마스터가 제자들한테도 경험하게 해달라고 말해서 덤으로 데리고 와 준거다! 탱크톱 마스터! 자네도 한마디 이녀석들 좀 꾸짖어 주게!

탱크톱 마스터 : 너희들, 실버팽에게 무례하다. 연장자에게 해야 할 말버릇이란 게 있잖은가. 그러고도 탱크톱퍼인가?

챠 : 이 사람이 탱크톱 마스터... 언동으로 살펴보니 특수한 사상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뱅 : 뭐 됐네, 됐어. 각자가 목표로 하는 각기 다른 강함이란 것도 있는 것이네. 자네는 어떤가? 금속배트군?

금속배트 : 나는 이 금속배트 한자루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무술 같은 건 흥미 없는데? 시치가 꼭 오라고 귀찮게 하니까 딱 한번 견학 와 줬을 뿐이야.

챠 : 이 표독스러운 분위기의 불량학생이 금속배트인가 하는 히어로라고 하더군. 이게 히어로인가?

시치 : 자네는 아직 17살이고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고 있으니까 말이야. 언제까지나 배트를 휘둘러댈 뿐인 쌈박질 같은 전투방식이어서는 아깝지. 여기서 제대로 된 몸놀림을 배우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금 : 귀찮잖아. 져본 적 없으니까 그걸로 된 거 아냐? 내가 여기서 실버팽한테 이기면 납득할 꺼냐? 인마?

뱅 : 호오~ 그거 재밌구만. 시험해 봐도 좋네.

시치 : 뭐! 잠깐 기다려 두사람 다! 굳이 그렇게 진심으로 그러지 않아도...

뱅 : 걱정 말게~ 다치게 하진 않을테니

금 : 어이, 할배. 본인 걱정부터 해야할 텐데? 지금은 말야? 딱히 나도 진심으로 말한 것은...

뱅 : 됐으니까 그 배트로 잘 노려보게. 빗나가지 않도록~

금 : 헤...이것도 무술체험의 일환이겠지? 시치?

시치 : 난 분명 말렸네, 실버팽

뱅 : 자아, 와 보게나, 젊은이!

금 : 오라~~!!!

뱅 : 왜 그러나? 어딜 노리고 있지?

금 : 우라~! 흥! 이얍!

시치 : 굉장해... 전부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있어.

챠 : 당연하지! 뱅 선생님이게 저런 공격이 맞을 리가 없지!

금 : 달아나고만 있어서야 파리새기랑 다를 게 뭐냐! 오라!

(쾅!)

일동 : 오오오~

뱅 : 호오~ 받아 넘기면서 위력을 절반으로 줄여서 튕겨냈는데 벽까지 날아가다니. 대단한 파워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군.

 
금 : 뭐...뭐냐 방금것은. 다시 한번이다! 다시 한번 붙어보자!

뱅 : 좋지~ 계속 와 보게나.

금 : 크악

탱A : 괴...굉장한데? 나 사람이 날아가는 것 처음 봤어.

탱b : 확실히...저런 건 마스터밖에 못하는 건 줄 알았어.

챠 : 후후후... 바보취급하던 놈들도 놀란 것 같군.

탱크톱 마스터 : 과연....실버팽의 기술...
                   그런 식으로 된 것이었군.

탱C : 엑? 마스터? 혹시 방법을 간파하신 겁니까?

탱크톱 마스터 : 그래. 틀림없다.... 실버팽은....

탱크톱들 : (꿀꺽...)

탱크톱 마스터 : 안에 탱크톱을 입고 있다!!

탱A : 뭐, 뭐라고요?
탱B : 역시 그랬군!
탱C :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챠 : 아니 그걸로 납득하지 말라고!!

시치 : 탱크톱 군단은 쓸데없이 데려온 것 같군. 하지만 금속배트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게 틀림없어.

시치 : 그런데.... 자네는 모처럼 왔는데 아무 것도 안보고 웅크리고 잠만 잘 건가? 번견맨.

챠 : 아아... 맞다 맞어, 마지막으로 한명 더... 아직 한마디도 안한 히어로가...저게 번견맨이라고 하는 녀석인가?

번견맨 : 아까부터 우당탕탕 시끄럽네. 좀 만 있으면 약속했던 시간 다 되는 거지? 난 돌아갈께.

시치 : 잠깐 기다려! 아직 아무것도 안했잖아.

번견맨 : 산책시간은 한정되어 있거든.

챠 : 뭔가 괴짜가 많네...

금 : 허억...허억... 젠장... 한번 더 하자!

뱅 : 그건 상관없는데... 자네, 아까부터 전화가 울리고 있네.

금 : 뭐? 아...진짜다. 제대로 진동모드로 해놨었는데 알아차리다니... 제법이군, 할아범. 근데 동생이 한 전화잖아!! 이거 안돼. 벌써 피아노 교습하는데 마중나갈 시간이잖아!!

뱅 : 흠... 그럼 무승부인 걸로 하면 되겠구만.

금 : 칫, 밉살스런 할배군. 반드시 리벤지하러 올꺼다!!

탱마 : 음? 벌써 해산인가? 시치?

시치 : 어쩔 수 없이 말이지. 각자의 수확이 제로가 아니었다고 믿고 싶네만...

뱅 : 여보게~ 시치. 교환조건을 잊지는 않았겠지?

시치 : 그래, 도장 견학 시켜주는 대신 실버팽의 제자에게도 S급 히어로의 현장체험을 시켜주기로 한 이야기 말이지? 물론 허가는 받아 뒀지만, 번견맨은 돌아가 버렸고, 금속배트도 볼일이 있는 것 같은데...

뱅 : 이봐, 들었나 챠란코?

챠 : 네! 여기 있습니다!

뱅 : 오늘 온 3명의 S급 히어로의 활동에 밀착해서 현장을 배우고 오거라.  너는 히어로는 아니지만 괴인과의 싸움을 본 적이 없지? 목숨을 건 싸움을...

챠 : 목숨을 건 싸움....!! 확실히요.

뱅 : 번견맨은 Q시의 수호신이니까 그 거리에 찾아가면 만날 수 있겠지.

탱크톱 마스터 : 우리들이라면 탱크톱 집회장에 오면 환영해 주마.

뱅 : 그렇게 된 것이니, 우선 금속배트군을 따라가 보게나. 챠란코!

챠 : 아아...네!! 금속배트씨, 잘 부탁....

금 : 아앙? 그렇군, 그런 조건 붙여놨었군, 시치 짜아식...
      뭐 됐어. 달려갈 꺼다. 따라 와라!

챠 : 네? 전철이나 택시같은 것 안 타고요?

금 : 하아? 타고 갈리가 없잖아!

챠 : 아으...죄송합니다....

챠 : 나보다 어린 게 모질게 구는 것...경험상 거북한데 말이지...

금 : 가자! 우오오오오오오오!!! 기다려라~~~!!!

챠 : 허억...허억... 역시 굉장한 신체능력이다. 점점 거리가 벌어져.... 하지만 지금 긴급사태도 아무것도 아닌 여동생 마중가는 거 따라가고 있을 뿐이잖아? 헉, 어찌됐건, 이대로는 아무것도 못 배운채 내팽개쳐져....

괴인 : 냐아하하하하하하!! 나는 지나가던 괴인. 야라레얏쿠!!
(야라레야쿠 : 당하는 역할이라는 뜻이에요)

챠 : 괴...괴인이다! 좋았어. 괴인과의 싸움을 잘 관찰해서 뭔가를 얻어내서 돌아가야 해....

괴 : 각오해라, 금속배트! 네놈을 무찌르고 메인캐스트가 되어서....

금 : 비켜라 짜식아!!!!

(퍽!)

챠 : 수..순식간에!? 전혀 안 보였어!!! 이래서야 아무것도....기다려, 잠깐 기다려 주세요.

금 : 앙?

챠 : 허억...허억.... 지금... 대체 어떻게 해서 괴인을...?

금 : 하아? 보고 있지 않았냐?

챠 : 멀기도 했고... 순식간이라....

금 : 그러니까 말야, 휙!하고 펑!하는 느낌이지.

챠 : 저기 죄송한데요, 그 부분을 좀 더 자세히.....

금 : 그러니까 괴인이 여기 있다고 치고, 휙!하고 펑!  슉!하고 퍽! 알았지?

챠 : 아...안되겠다. 이사람... 이거 시간 좀 걸리겠다.

금 : 우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냐? 위험해! 지각이야!

챠 : 어쩔 수 없지... 이 다음은 번견맨씨 있는 곳인가? 확실히 Q시에 가면 만날 수 있다고 했지?

(전철 소리...)

챠 : 여기가 Q시인가...? 역 근처에 번견 광장이라는 게 있다는 것 같은데...아아...저긴가 보다.

(철퍽!)

챠 : 뭔가 발에 걸렸는데? 헉! 뭐야, 이 액체... 그리고 도로에 굴러다니는 이 고기덩어리 같은 것은...?

아주머니 : 죄송한데요, 거기 좀 비켜줄래요? 청소할 거라서요.

챠 : 에? 아, 네, 네.

챠 : 저기요, 뭘 청소하고 계세요?

아 : 괴인 사체에요.

챠 : 네.... 엑?? 괴인!? 괴인이 나왔나요?

아 : 그렇지요. 번견맨에게 산산조각나서 사방팔방에 피랑 살점이 튀어나가 버려서 청소하고 있죠. 뭐, 일상다반사니까요. 봐요, 저기 보이죠? 사람들이 약속장소 삼고 모여있는 곳... 저 밭침돌 위에서 번견맨은 항상 거리를 지켜 봐주고 있죠.

챠 : 그렇...군요, 싸우는 거 보는 건 놓쳐버렸군.

아 : 최근에는 괴인도 많아서 번견광장에서 계속 기다리다 보면 번견맨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라고는 해도 정말 몇 초뿐이지만요. 잘 모르겠는 사이에 정신 차려보면 괴인의 살점이 여기 저기 떨어져 있어요.

챠 : 헤에....뱅 선생님! S급 사람들 전혀 참고가 안됩니다!!

챠 : 어...그게... 여기였지? 탱크톱 집회장이라는 곳이?

(똑! 똑!)
 

탱A : 어? 누군가 왔다.

챠 : 아... 안녕하세요, 챠란코입니다!
　　히어로 현장체험 때문에 왔습니다.

탱A : 마스터! 탱크톱 체험 희망자가 왔습니다!

탱크톱 마스터 : 잘 와주었다, 챠란코. 먼저, 이걸 입거라. 네 스승인 실버팽도 입고 있을 게 분명한 탱크톱이다. 내가 프로듀스해서, 히어로협회의 공식 상품으로도 팔고 있지.

챠 : 이런 것 입고 계시지 않을 것 같은데...

챠 : 저기...입었는데요?

탱마 : 우리들은 가끔씩 이렇게 탱크톱 집회를 열어서, 어떻게 하면 보다 탱크톱이 어울리는 남자가 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챠 : 네... 그렇습니까...?

(삐익! 삐익! 삐익!)

챠 : 뜨억?

방송 : 긴급피난경보입니다. 재해레벨은 귀급.

탱마 : 괴인이 나온 것 같군. 좋아! 모두들 가자!

탱크톱들 : 오오오!!!

챠 : 좋았어! 이번에야 말로 뭔가를 얻어 내야 해!

탱A : 있습니다! 저 쪽에 괴인 같아보이는 실루엣이!!

탱마 : 좋았어! 해치워라!!

탱A : 오라오라오라오라!!!
탱B : 해치워 버리자! 이녀석! 이녀석!

탱마 : 어떠냐? 챠란코. 이걸로 알겠느냐?
 

챠 : 어, 그게 그러니까... 근육X사람수=전투력이라는 것인가요? 

탱마 : 아니, 틀렸다!! 탱크톱 = 강함! 이라는 것이다!! 특히 탱크톱을 마스터한 나는, 혼자서 저녀석들 전원 이상의 탱크톱 파워를 갖고 있지.

챠 : 그.... 그렇군요.

탱마 : 공부가 좀 되었나?

챠 : 솔직히 그다지...  하지만 믿음직스럽네요.

탱마: 음?

챠 : 오늘 만난 히어로들은 인격은 어쨋던 간에 말도 안되게 강한 사람들 뿐이었네요, 여러분이 있으면 어떤 괴인이라도 무서울 게 없네요. 그 무서웠던 선배도 S급 히어로가 보기엔 아무것도 아니겠죠.

탱마 : 무서웠던 선배...? 네가 유일한 실버팽 제자 아니었나?

챠 : 아니 뭐....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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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우 : 야! 대련 상대 좀 해봐라.

챠 : 무, 무, 무, 무리에요! 저는!! 아직 흰띠고요!

가 : 아아? 싸움에 띠 색깔이 무슨 상관인데? 덤벼 봐.

챠: 서, 서, 선배! 좀 봐 줘요~ 그리고 이건 싸움이 아니라 연습이잖아요~ 저 자주 땡땡이쳐서 초보자나 마찬가지에요~

가 : 너 이자식 나보다 나이 많잖아? 얕보이는 게 분하지도 않냐? 야!

(휙!)

챠 : 히이익! 눈 앞에서 주먹질 하지 좀 말아요!
     놀라게 하지 말아 주세요!

가 : 약해 빠져가지고서는....이래서야 샌드백도 안되겠네. 뭘 위해서 강해지려고 하는 거냐?  너, 내가 괴인이었으면 어쩔건데?

챠 : 엎드려 빌던 뭘 하던 간에 살려달라고 빕니다! 나 여자들한테 인기있고 싶어서 배우기 시작했을 뿐이고...

가 : 칫! 그럼 내 눈앞에서 사라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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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 : 그 선배 때문에 난 더 땡땡이 치게 되었지...뭐 반년 전에 사라졌지만. 기억하기 싫었던 일이 떠올라 버렸네...

탱마 : 왜 그렇게 어두운 표정 하고 있는가?

챠 : 아뇨 딱히...

탱마 : 그 탱크톱은 기념으로 주마.
        좀 더 어울리는 남자가 되도록 해라.

챠 : 저기....

챠 : 하아...벌써 완전히 한밤중이잖아? 뱅 선생님한테 전화해 놓고 이대로 집에나 갈까? 그건 그렇고 히어로들 방식은 나한테는 안 맞는 것 같아. 역시 나는 유수암쇄권을 마스터해서 인기만점이....

가로우 : 야!
챠 : 힉!

가 : 걸리적거린다. 길 한가운데 멍하니 서있지 마라.

챠 : 뭐... 그런 건 날 비켜서 걸어가면 되잖아.

가 : 너, 그 손에 들고 있는 건 뭐냐?

챠 : 어? 이 탱크톱 말이야?

가 : 히어로 협회의 마크가 새겨져있군.

챠 : 아, 이건 탱크톱 마스터한테 받은 거야. 뭐하다면 줘도 되는데, 필요해? 그건 그렇고 그 목소리... 혹시 어디서 만난 적 있나요? 어두워서 얼굴이 잘 안보이는데요.

가 : 칫! 히어로가 아닌건가? 목숨은 건진 줄 알아라.

챠 : 그게 무슨 소리....

사이타마 : 아아아~ 그래서 하지 말자고 했잖아~!!

챠 : 응? 이 목소리는!!!

사이타마 : 30분안에 점보 교자만두 다 먹기라니 애당초 무리였다구!!

제노스 : 그렇습니까? 저는 여유였습니다만.

사 : 너는 그냥 입에 던져 넣으면 기계가 알아서 처리해 주잖아~ 난 그냥 사람이거든?  그 교자만두 봤잖아? 어린이용 T셔츠 정도되는 사이즈였다구! 우웨엑~! 숨도 못 쉬겠네 젠장.

제 : 선생님, 지금 토하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방의 보행자가 휘말려 들 가능성이....

챠 : 에에엑. 뭐하고 있는 거냐, 너희들...!

제 : 뭐냐, 실버팽의 제자냐?  선생님. 토하셔도 됩니다.

챠 : 그게 무슨 뜻이냐! 그리고 나 말고도 사람이 있다고! 봐라 뒤에... 어라? 없어졌네?

사 : 어? 제노스, 아는 사람이야?

챠 : 너...! 도장에서 만난 적 있잖아!!!
     둘이 같이 이런데서 뭐하고 있는거야?

제 : 순찰돌다 돌아가는 중, 사이타마 선생님이 지갑을 두고 왔지만 공복을 견디기 힘들다고 하셔서, 성공하면 무료인데다가 상금까지 받을 수 있는 점보 교자만두 빨리 먹기에 도전하여, 덧없이 실패. 가게에서 청구 받은 벌금 5천엔을 가지러 서둘러 집에 가고 있는 중이다. 

챠 : 뭐냐 그게, 오늘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너희들이 가장 참고가 안돼! 그러고도 히어로냐?

제 : 히어로인지 아닌지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강함 뿐이다.

챠 : 아니, 강함을 추구하는 거랑 많이 먹기에 도전하는 거랑 상관 없거든?

사 : 뭐냐 너, 히어로를 목표로 하는 거냐?
 

사 : 그렇다면 먼저, 남에게 도움이 될 일을 찾아서 솔선해서 행동하도록 해라.

챠 : 어라? 왜 갑자기 그럴 듯한 말을 꺼내는 거지? 이사람?? 헉! 설마! 마지막에 등장한 가장 히어로 답지 않은 녀석이 유일하게 마음에 와 닿는 무엇인가를 남겨주고 간다는 그런 것이냐!!!

사 : 그러니까..... 5천엔 좀 대신 내줘.

챠 : 빈대붙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