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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마 하지메 캐릭터 가이드북 인터뷰 (part 3) 번역
예쁘시네요 | L:12/A:349
394/610
LV30 | Exp.6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8-0 | 조회 2,477 | 작성일 2018-09-10 00: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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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마 하지메 캐릭터 가이드북 인터뷰 (part 3) 번역

 

 

Q.본작의 인물들은 계속해서 가혹한 싸움이 계속되는 상황에 놓이곤 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있어 가장 마음을 놓고 진정할 수 있는 상황 · 장소란 어디일까요?

 

이사야마 하지메 : 조사병단은 방을 여기저기 전전하며 한 곳에 오래있지 못합니다. 개인적인 사유물 또한 거의 가질 수 없지요. 그렇다보니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나 진정되는 장소에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닐까 싶군요. 자주 가는 곳이라던지…….

 

예를 들면 단행본의 1권에서 고정포를 정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런 때라면 혼자 잠시 앉아있을 수 있는 그런게 좋겠죠. 물론 그런 특수한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그런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습니다. 한 병사가 멋대로 자원을 소비하는 일도 금지되어 있구요.

 

Q.그렇군요. 분명 평시라고 하더라도 군인으로서의 자각이 요구되어지긴할테죠. 좋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 ‘병사들의 하루 일과를 말해주세요

 

이사야마 하지메 : 조사병단은 벽외조사를 가지 않을 때에는 다음 벽외조사를 위한 사전 훈련이라던지, 연습이라던지, 그밖에 무기의 유지 및 보수를 하고 있습니다. 또 입장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회의를 거듭하게 되는 경우도 있겠죠. 훈련을 마친 뒤에는, 잠시 집에 돌아가도 괜찮을 시간 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

 

Q.알겠습니다.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 긴장감 속에서는, 동료들과 보내는 짧은 시간이 가장 진정이 된다는 거로군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 ‘캐릭터들이 선호하는 근육 트레이닝이 따로 있습니까?’

 

이사야마 하지메 : 역시 가압(加圧) 트레이닝이 아닐까요. 물론 자중(自重) 트레이닝도 좋습니다만, 단시간에 근육에 큰 운동을 시킬 수 있는 무산소 운동이 중심이 될 것 같아요.

 

라이너는 훈련병단 시절부터 상당한 체격의 소유자였습니다만, 그건 훈련의 산물이라기보다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의 그것이지요. 단행본 23권에서 등장한 라이너의 아버지는 상당히 건실한 체격을 갖고 있었죠.

 

종합격투가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역시 단단하고 건장한 체격의 몸을 갖고 계십니다만, 단순히 근육 트레이닝의 산물만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라이너 역시 그러한 부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해머 던지기로 유명한 무로후시 고지나, 브라질의 축구선수인 헐크처럼, 라이너 역시 어린 시절부터 그런 체격을 타고난거죠.

 

그러고보니 마레 편은 월 마리아 탈환전으로부터 4년이 경과한 후의 시대였죠. 라이너 역시 키가 제법 큰 상태입니다. 캐릭터 프로필을 갱신해두세요!

 

Q.하나 더, 104기 출신의 훈련생끼리 모두 모여 팔씨름을 한다면, 누가 이길까요?

 

이사야마 하지메 : 당연히 미카사가 압도적으로 이깁니다. 반칙같은 힘이죠. 그 다음은 아마 라이너가 되겠군요. 에렌과 쟝은 비등비등하게 서로 이기거나 지곤 하는 상태겠죠. 평소 열심히 투닥대는 두 사람이긴 합니다만, 서로간에 조화가 생겨나는 느낌이 있고 이제는 일종의 스킨십의 형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Q.이렇게 되돌아보면, 월 마리아 탈환전은 정말 수많은 드라마가 교차하고, 읽을 거리가 다양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이사야마 하지메 :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한 번에 방출했다는 감각입니다. 짐승거인이 수많은 바위를 던져대는 것은 계속 그리고 싶었던 장면들 중 하나였습니다. 전차에 탑재하는 대인무기 캐니스터 탄이라는 산탄이 있는데, 샷건처럼 온통 확산하는 유형의 포탄입니다. 짐승거인에게는 그런 이미지를 줘보고 싶었어요.

 

그밖에도 초대형거인과의 최후결전, 역시 굉장히 그려보고 싶었던 장면 중 하나였죠.

 

구상 초기 초대형거인을 디자인하고 있던 와중에는 아직 전혀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았습니다만 언제부터인가 초대형거인을 끝장낼 때는 에렌이 인간형인 상태로 매듭지어줬으면 좋겠다고 느끼고 있었어요.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에렌과 라이너, 그리고 베르톨트 셋의 관계를 좀 더 면밀하게 조명해보고 싶었다는 느낌이 남습니다. 지금까지 작중 묘사되었던 것보다 에렌이 훨씬 더 라이너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품고 있었고, 에렌에게 있어 라이너는 일종의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기까지 했다는 것을 좀 더 그렸어야만 했던 것 같습니다.

 

 

마레 편의 첫 전투는 그리기도 전부터 벌써 불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Q.進撃巨人 OUTSIDE 에 실린 인터뷰에서는, 초대형거인 등을 그릴 때는 마치 거대 로봇을 그리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고 말씀하셨죠. 실제로 월 마리아 탈환전, 그리고 지금 연재 중인 마레 편에서 거인들은 거대 로봇 같은 느낌으로 그려집니다. 두근두근대더군요.

 

이사야마 하지메 : 실은 그리면서 이제 더 이상 로봇은 그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얼굴은 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데에 반해 로봇처럼 딱딱한 느낌의 물건들은 여러 각도에서 같은 것을 몇 번이나 그리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이게 참 힘들단 말이죠.

 

Q.이 작품에서 메카가 등장하다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사야마 하지메 : 그렇네요. 마레 편의 첫 전투는 그리기도 전부터 벌써 불안하기 짝이 없어서, 지금도 그 마음은 깔끔히 씻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레편의 제 1(단행본 23, 91)를 기준삼아 말씀드리자면, 특히 장갑 열차를 그리는 것이 몹시 어려웠습니다.

 

사전에 여러 디자인을 뽑아 검토해보긴 했었는데, 개중에는 지금보다 더 복잡한 형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릴 때를 고려해서, 결과적으로는 조금 더 심플한 디자인의 조형이 채택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타협을 하고서조차도 마감 직전에서야 겨우 원고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야기의 무대가 그동안의 판타지풍 세계관에서 100년전의 현실을 본뜬 세계로 넘어가면서 그 자료 수집에도 상당한 고생을 했습니다.

 

 

 

Q.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등장했던 차력이 다른 장착으로 새롭게 등장한 것 역시 신선했습니다.

 

이사야마 하지메 : 그 병기는 ZOID를 좋아했던 시절의 영향입니다. 여기서 털어놓습니다만, 사실 92화에서 차력거인이 등장하는 모든 씬은 마감 하루 전날까지도 완전히 백지상태였어요. 차력거인에게 부착된 가면 자체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 그렸던 스케치에 약간 변화를 준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제법 수월하게 그렸지만요, 짊어진 다른 장비들을 그리는 게 또 그렇게 힘들었고, 어떻게 하중이 실려있는지 계산해서 사방에서 고정시키는 기둥을 또 그려넣고……. 거기에 사람이 타고 있는 기관총 유닛을 네 대 매달 수 있게끔 디자인했죠.

 

힘들긴 했습니다만, 그리게 돼서 즐거운 원고였던 기억도 납니다.

 

Q.마레 편에서는 무대 설정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까지도 상당히 일신되고 있습니다. 스토리 중심의 만화로서는 상당히 과감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사야마 하지메 : 단행본 23권의 첫 화를 그렸을 때, 이야기의 전체 구성을 고려했을 때 이 부분이 지금 그리지 않으면 안되는 필요불가결한 파트라는 것을 알았지만, 한 편으로는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너무 섣불리 보이는 것은 아닐까, 알 수 없어 몹시 불안했습니다. 진격의 거인을 처음 연재했을 때 느꼈던 불안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그것이었죠.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그 때 느꼈던 불안감이 훨씬 컸던 것 같습니다.

 

과연 단행본은 낼 수 있을지, 그 이전에 만화가로 먹고살며 생활은 할 수 있을지,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조기완결, 출하를 당해버리는 건 아닐지, 그땐 내심 그럴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했었어요.

 

어쨌든 불안을 이래저래 안고 있었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지금까지의 연장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는 묘한 두근거림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Q.그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계를 그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까?

 

이사야마 하지메 : 먼저 새로운 캐릭터들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주연급 등장인물들도 상당히 많이 교체되었는데,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라기보단 어디에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벽 너머, 바다 건너편에 있던 것은, 악마도 괴물도 아니었고, 그저 벽 속에서 본 적 있는 것만 같은 사람들이 사는 광경 뿐이었다는 걸 전하고자 했었습니다. 마레편의 첫 화(23, 91)에서 바로 라이너를 중심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것도 그런 이유가 작용했는데, 라이너의 시점에서 가비를 바라보는 것을 그린 씬을 넣기는 했지만, 마레 편의 첫 에피소드였으므로 지금까지의 캐릭터가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구성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Q.95화에서 갑옷거인이나 턱 거인 등, 각각의 거인에 방패역’ ‘강습형등의 역할이 분담되어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이러한 거인의 새로운 활용도 기대됩니다.

 

이사야마 하지메 : 그건 옛날 라이너 일행이 어떤 아이였고, 군이 거인의 힘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상대가 누구이고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 그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거인의 전략적인 전투는 역시 그리기가 난해한 감이 있습니다.

 

 

 

Q.그렇습니까? 하지만 독자분들도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닐지,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 그리고 싶은 장면이라던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이사야마 하지메 : 적절한 시기가 오면 아르민의 향후 동향 등을 그릴 생각입니다. 원래 싸우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인데, 조직의 관점으로서도 아르민은 전선에 서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 되었죠. 더욱이 초대형거인의 힘까지 얻어버렸으니까요.

 

지금까지는 바다를 본다는 꿈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던 일들에, 앞으로는 현실에 대한 대처라는 형태로 마주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겠지요.

 

그밖에도 그리고 싶은 장면은 정말 많이 있습니다만, 그걸 여기서 말해버리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러니까 역시, 작품 속에서 보여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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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4/A:228]
김무제
작품 속에서 보여주겠다는 말이
누구랑은 다르게 와닿네요
2018-09-10 02:56:49
추천0
[L:33/A:602]
낭만
앗...아아...
2018-09-10 07:30:28
추천0
[L:21/A:54]
지옥Fubuki
항상 감사드려요. 추천!
2018-09-10 04:15:49
추천0
wlstn
ㅊㅊ
2018-09-10 05:22:27
추천0
존패스툴
매번 번역 고맙습니다 :)
2018-09-10 07:24:03
추천0
[L:1/A:71]
야아호
초대형 아르민 전투신 보고싶당
2018-09-11 22:45:28
추천0
[L:2/A:391]
프록
인터뷰 주욱 다시보는데 작가 사상이 좀 걸리긴해도 결말까진 보고싶네요 과연 어떻게 끝낼지...
2018-09-23 20:10:0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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