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보는 거인에 관해(스포+스압)

지금까지 진격을 보면서 생각해봤던것 그리고 작가가 떡밥을 뿌렸다 라고 생각할만한것을 쭉적어보려합니다.

짤이 많은관계로 글이 조금 길어질수도있을것같네요

우선 제일 먼저 거인의 발생원인부터 집어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거인의 발생원인을 저 유행병으로 보고있습니다.

특정 생물의 거대화를 유발하는 질병같은 개념으로 말이죠

거대나무의 숲 처럼 이 병에 영향을 받은 생물들은 모두 같은종보다 더 크게 변하는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질병은 영향을 미치는 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종이 따로 있는것같습니다.

이러한 질병의 개념으로 본다면 설명이 가능하다 싶은게

바로 거인이 빠른속도로 확산되었다는점 또한 그리샤 예거의 의사로서의 직업에 대한것입니다.

그에대한 증거로 그리샤의 직업이 의사라는것에서 알수있습니다.

위의 한네스의 대사에서 보면 최초로 항체를 가지고 나타난 그리샤 예거가 질병으로부터 벽안의 인류를 구했다고 하죠

그리고 그리샤는 그 이후로도 계속 의사활동을 하는걸 보여줍니다.

또한 그의 의사로서 활동하는 범위가 벽2개위에 도시 즉, 중앙까지 활동하는걸로 봐선 의사로서 그의 비중이 상당했다는걸 보여주죠

아마 그리샤 예거가 계속 진찰활동을 다닌것은 한네스가 말했던 당시 조사병단의 벽외 활동후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거인화 바이러스가 퍼진것을

질병을 구제할 항체를 만듦으로서 한번 구했고 벽안의 인류가 거인화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고는 하나

그것또한 안심할수없으니 계속해서 진찰을 다니며 벽안의 사람들의 동태를 관찰한게아닐까 합니다.

키스 샤디스가 그리샤의 이름을 알고있을정도로 그의 이름은 벽안에 어느정도 알려져있다는게 되겠죠

또한 여기에 대한 증거로 미카사의 부모님에 대한 진료가 있죠

미카사의 어머니는 거인에게 멸망당한 동양에서 왔으므로

거인과 관련된 유행병에 더 간접 혹은 직접적으로 많이 노출해왔을것입니다.

그렇기에 미카사의 부모님에게 인식이 남겨질정도로 진찰을 해왔던게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진찰활동과 거인에 대해 계속 연구함으로서 바이러스를 직접 만들거나 혹은 채취할수있었고

약물 주입 장면에서 그걸 엘런에게 주입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또한 엘런의 약물주입 회상에서 그리샤가 정확히 이 '힘'으로 명시해줌으로서

약물은 거인화를 가능하게 해주는것 이라고 알수있게해주는데

여기서 제가 보는 바로는 이 약물은 소량의 거인화 바이러스 같은게 아닐까합니다.

그에게 있어서도 엘런이 거인화를 확실히 지배할수있다는 확신이 없었기에

나름 도박을 건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힘조차 없다면 다신 지하실을 탈환할수없을테니까요

하지만 초대형과 갑옷거인에 의해 벽이 뚫림으로서 안정을 유지해오던 그리샤의 노력이 허사가 됩니다.

그리샤가 행방불명된 5년의 공백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벽 내부에 서서히 퍼지게 됬고

그로인해 벽 내부에서도 거인이 생겨나게된게 아닐까 합니다.

2번째로 거인화의 성질과 거인화가 가능한 인간에 대해서 입니다.

진격의 거인에서 거인들은

머리를 날려도 죽지 않으며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죽일수 없죠

또한 회복력또한 엄청납니다.

그리고 그들의 급소는 후두부 아래에서 목덜미를 걸친 부분이죠

다들 아시는 부분이겠지만 거인화가 가능한 인간은 모두 저 부위에 있으며 거인의 본질과도 연관이 없지않습니다.

여기서 생각해본것은 거인화 이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사람을 살육하기만 하는 거인이 되는것은

거인이라는 종의 특성을 넘어선 진화를 이룩했으나 그 이상의 진화를 거듭하지 못하고 퇴화된 인류로 봅니다.

통상적으로 자기 지배를 완벽히 이루지못한 거인들은 인류를 무참히 공격하는 기질을 보이며

그건 거인화가 가능해지기 전까진 계속 되죠

이러한 거인들은 자아를 완벽하게 유지하지 못한체 계속 되는 환상에 사로잡혀 결국 자아를 잃는 인간이 될수있는 경우가 아닐까합니다.

대부분의 거인화가 된 인간들은 처음에 자기의 가장 소중했던 기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여기서

왜곡된 진실까지도 보여줌으로서 자아가 이곳에 묶여버린체 평생 자신을 찾지 못하게되죠

+

이러한 거인화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강한 의지를 수반하거나

목적의식이 강하게 작용하여 저 환상 속에서 지내는 일보다 더 강한 우선순위를 두게하는게 아닐까합니다.

또한 코니의 어머니를 연상하게 하는 거인은

고향에 대한 애착감과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코니에 대한 기다림이 강한 목적의식으로 작용하였던게아닐까 싶군요

그로 인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거기서 기다리는것 외의 그 이상의 기능은 할수없도록 팔다리가 아주 가늘게 된것이구요

마치 엘런이 미카사와 아르민을 포탄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 거인을 생성했지만 애초의 역할인 방어목적 이상의 기능은 수행하지

못했던것처럼요

또한 이러한 기억은 그리샤 예거의 언급에 의해 그 중요성이 더욱 부곽됩니다.

엘런에게 주입한 약물로 인한 거인화에서

단순히 자신의 기억뿐만아니라 타인의 기억까지도 회상하게 할수있게 하는것일지도 모릅니다.

엘런이 자신도 모르는 기억에 대해 알고있다는게 그 증거가 되겠죠

아니면 앨런에게 주사를 할당시 생겼던 기억장해에 의해 엘런만 기억하지 못하고있을뿐

엘런은 이전에 거인화를 한번 직접 눈으로 보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을 해봤을 가능성도 배제할수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억 회상속에서 자아를 정상적으로 회복하지 못한 인간은 그대로 계속 거인화를 유지하다가

거인화가 지속화되가면서 점점 일체화가 되기 시작하고

결국엔 완전히 동화가 됨으로서 거인이라는 진화됬지만 퇴화된 생물로 바뀌게 되는겁니다.

거인들의 약점에 있던 인간들이 잘려나가면서 거인들과 함께 증발해 버리는게 그 증거일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햇빛에따라 활동력이 저하되고 또한 그것의 개인차가 생기는것은

인간이었을때의 특성이 남아있어 그런것이 아닐까합니다.

통상적인 사람들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쉰다는 개념이 있고

밤에 활동이 많은 사람도 있는만큼 개인차가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거인화를 제어할수 있게되는 인간은 진화된 인류로 봅니다.

그들은 상처가 빠른속도로 회복되는 거인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유지할수있고 또한 인류로서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들은 통상적인 인간들 또한 거인으로 진화했으나 인류로써 퇴화된 생물체보다

더욱 진보된  인류라고 생각합니다.

+거인화가 아니더라도 이 '지배'라는 개념은 진격의 거인내부에서 몇번 볼수있는데

미카사의 경우도 자신을 완벽하게 지배함으로서 타인과는 다른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얻게되죠

미카사가 거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나 내성이 있는 핏줄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동양인중 거인화에 대한 내성이 있는 인간이 있고 그렇기에 그리샤 예거가 진찰을 자주왔다 라고도 설명할수있겠습니다.

혹은 저 '지배'라는 개념은 우리가 알고있는것보다 더한 의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진화된 인류는 종을 구분했을때 인류축에 속한다고 보는게 맞을것같습니다.

일반적인 거인은 자기들끼리는 잡아먹는 경향이 없지만

거인화가 가능한 인류를 자신들과 다른 종으로서 인식하고 잡아먹으려 하는 경향을 보이죠

+사실 엘런게리온이 자기들을 공격하기때문에 방어하기 위해 그런것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장면을 괜히준게 아닌것같더라구요

기행종이 다른 거인을 공격하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다른 거인들은 전혀 신경도쓰지 않고 지나가버립니다.

이것을 보자면 거인들은 거인화가 가능한 인간을 종의 구분을 놓고봤을때 포식의 대상인 인간으로 취급한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엘런뿐만이 아니라 거인화가 가능했고 거인화를 한 유미르까지 공격하는걸보면

종을 구분한다는게 보이죠

다음으로 한지 분대장의 거인의 실체에 관한것입니다.

거인은 눈으로 보이는 실체는 존재하나 그 실체는 실제로 존재하는것이 아니다 라는 역설적인 생물체입니다.

그들의 몸을 구성하고있는 신체들은 본체에서 떨어져나가면 증기가 나오며 증발해서 사라져버리죠

이런점을 보자면 거인들의 실체는 그 속에 있는 중추로서 기능을 하는 인간이라는걸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장면에서 이러한 거인의 신체는 존재하는 실체의 기능만을 할뿐이라는걸 알려주는 대목이나옵니다.

거인의 육체는 실체가 조종하는 수단에 불과한 존재일뿐이며

그리고 그들의 일반적인 인류에 대한 살인 의도는

심지어 거인이 등장한 이후로도 싸움을 계속했다고 하는 인류의 특성

본래 인간에게 잠재되어있다고 하는 살인을 하는 본능적 의지가 아닐까합니다.

그렇기에 거인의 압도적인 힘은 그들에게 살인을 성취할수있는 수단으로서 작용하는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인의 육체는 이러한 실체에게서 떨어지면 그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증발해 사라져 버리는것이죠

실체로서 존재하지만 진짜 본체인 인간의 의지가 작용하는 중추에서 떨어지면 그 기능을 실현할수 없기에 사라져버리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음으로 원숭이 거인입니다.

원숭이 거인은 아마 기존 거인에서 진화된 거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퇴화된 종 속에서도 그들만의 진화를 이룩해내고 본래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던 털같은 부분까지 생겨난게 아닐까싶습니다.

또한 그가 말을 할수있는고 지성이 있는듯이 행동하는건 진화를 이룩하고 학습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로서 자아를 잃었지만 반복되는 행동을 통해서 학습을 할수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거인들도 지성을 갖추고 진화를 할수있다는걸 보여주었죠

이런 면에서 봤을때 원숭이 거인은 보통 거인에서 진화를 이룩한 돌연변이 종 같은것이다 라고 하고싶네요

그리고 원숭이 거인이 인간이 거인화를 제어하는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건

현재 거인화가 가능한 인물들은 모두 거인화 이후에 거인에게 공격을 받지만 원숭이거인은 오히려 지배하고 명령을내리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경화능력에 대해서입니다.

거인의 경화능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부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겁니다.

실체로부터 떨어져나왔지만 그 존재를 유지할수있다는거죠

또한 거인의 경화능력으로 부터 떨어져 나온 파편은 벽과 동일한 결정구조를 지니고있죠

벽의 비밀에대해서는 아시다시피 거대한 거인이 기둥을 이루고 경화능력을통해 벽을 생성한것이죠

'사라지지 않는다'에서 주목할것은 중추로부터 떨어져나와도 그 존재를 유지한다는 겁니다.

아마 통상적인 거인들은 할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실체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거인의 육체를 실체가 존재하게 만들수있는 능력이라고 보기에 일반적으로 거인에게

지배당하는 인간들은 가능하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작중내에서 '의지'의 힘이 많이 강조되는데 거인화속에서 자신의 자아 혹은 의지를 확고히 할수록

거인에 대한 지배력이 상승하며 점점 거인의 신체에 적응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특성이 생기는게 아닐까싶습니다.

중추에서 떨어져 나오더라도 그 존재를 유지할수있게 할정도의 강한 지배를 이룩한 거인만이 할수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벽을 만드는데 기둥이 되었던 거인들은

거인의 출현 이전 혹은 그 직후 거인화를 완벽하게 지배할수있었고 그들의 의지대로 벽을 만든게 아닐까 하는추측도 할수있겠군요

죽음의 직전에 이르러서도 진실로 신을 찾는 모습을 보면

진격의 거인내에서의 종교인 '월교'가 그들을 숭배하고 신성시 하는것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들을 희생했던 그들을 진심으로 종교심을 가지고 숭배한게 아닐가싶습니다.

개신교에서 볼수있는 자신들을 위한 위대한 자의'희생'의 개념과 유사합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 거인에 대한 견해였습니다.

사실 이것말고도 여기저기 떡밥이 뿌려져있지만 그건좀더 무엇이 풀려야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어디까지나 추측글이기에 정확성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