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세이도가 카네키처럼 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한 추측
카멜리 | L:0/A:0
81/130
LV6 | Exp.6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2,616 | 작성일 2015-08-04 23:51:50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세이도가 카네키처럼 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한 추측

 카네키는 야모리에 의해 머리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주고, 손발톱이 6개월 이상 검은 상태를 유지할 정도로 심하고 잔혹한 고문을 했습니다.

 

:re 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세이도 또한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1부 마지막 화에서 에토가 한 말처럼 아오기리는 카네키의 변화를 관찰한 후 그와 같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척안의 구울들을 대상으로 야모리가 했던 짓과 비슷한 고문을 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세이도를 반 카쿠쟈의 상태까지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카노우의 실험실에서 감시 카메라를 통해 반 카쿠쟈로 각성하여 폭주하는 카네키를 보고 그것까지 따라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에토가 얼마나 카네키의 광적인 팬이지 알 수 있으며 고로 에토카네는 진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는 저의 무의식적인 지껄임은 무시해주세요.

 

멀쩡한 인간들이 잡혀와서 척안의 구울이 되었을 때, 아오기리는 과연 흑카네키처럼 어느 정도 구울 사회에 적응할 시간을 그들에게 준 뒤 고문을 하였을까요?

 

고위층조차 쓰다가 버리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아오기리의 특성상 절대로 그랬을 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사회에 풀어놓으면 당연히 멀리멀리 도망가겠죠.

 

저는 여기서 카네키와 세이도의 중대한 차이가 발생했다고 봅니다.

 

카네키는 처음에 구울이 된 이후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좌절하지만 안테이크에 들어가서 적응 훈련도 받고 점장님 같은 따뜻한 사람도 만나고 토우카, 히나미, 우타 같은 여러 친구들을 만났으며 심지어는 그와 싸우던 구울인 니시키까지 감화시키기도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순정 변태한테 죽을 뻔했지만 결국 그 순정 변태도 나중에는 카네키에게 식욕이 아닌 진정한 우정으로 보이는 감정을 가지게 되죠.

 

그리고 구울을 철저하게 배제하던 것으로 보이던 아몬에게도 자신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만듭니다.

 

그렇게 카네키는 나중에 점장님이 말한 것처럼 머리가 하얗게 되기 전에도 사람과 구울의 사이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그나마 평안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아오기리에 잡혀가서 야모리에게 고문받은 뒤에는 자신의 소중한 구울 동료들과 언제 구울에게 당할지 모르는 히데를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인간을 유지하려는 구울"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배제하는 강력한 구울"로서의 정체성을 선택하게 됩니다.

 

거의 99% 확률로 카네키 같은 과정을 거치기는 커녕 시작부터 구타당하고 온갖 고문을 당하고 인육을 먹기를 강요당하고 안 그래도 아키라 같은 동료에게 열등감이 있었는데 카네키와 비교당하며 뼈를 깎아내는 독한 과정을 거친 세이도가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세이도가 토우기와 그녀의 동료를 살해하기 전 대사를 보면 세이도는 구울을 두려워하여 두려운 것이 직접 되어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구울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카네키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힘"이라 여기는 구울의 면과 다른 구울들을 두려워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많은 동료들을 만나고 구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며 심지어는 적대적인 구울과 수사관마저도 변화시키게 되고 구울 쪽에도 뿌리를 내렸습니다.

 

저는 그 과정과 야모리의 고문을 통해 카네키가 구울을 두려운 대상이 아닌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이들이 속해 있는 동시에 그들을 위협하는 이들 또한 속해 있는 영역"으로 인식하고 그곳에서 소중한 이들을 직접 지키고 위협의 싹 또한 직접 없애기 위해 구울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네키가 한 "아무것도 못하는 것은 싫다"라는 대사처럼 그는 후에구치 료코나 키리시마 토우카 같은 구울 동료들이 죽거나 상처 입는 것을 보며 직접 지키고 싶어했고, 눈앞에서 보면서도 못하는 자신에 대한 자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결론을 정리해서 말하자면 "세이도는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직접 구울이 되어 아오기리의 구울들처럼 극단적이고 광적인 살육을 하기를 선택한 것이고, 카네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과 동료를 지키기 위해 아오기리의 구울들처럼 극단적이고 광적인 살육을 하는 적들을 제거하기를 선택한 것"이기에 그 둘 간에 그렇게나 극단적인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나미의 말에 따르면 세이도는 "성공체 오울"로 여겨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카노우가 카네키를 최고의 완성품이라 한 이유는 단순히 세이도처럼 구울의 면을 받아들여 강력해지기만 한 것이 아니라 구울의 면을 받아들여 강력해지는 동시에 인간의 면과도 조화를 시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아오기리의 구울들이나 잔인한 수사관들처럼 극단적인 길과는 차별화되는 길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어쩌면 세이도는 "성공체 오울"이 아닌 "극단적인 비극"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다 쓰고 나니 뭔가 같은 말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기만 한 것처럼 보이네요 ㅋ 어쨌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추
|
추천
11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Unknow인
중간에 에토카네는 진리죠.
2015-08-04 23:54:38
추천0
카멜리
그렇죠. 언젠가 에토가 꼭 카네키를 ㄸ먹어야 하는데...
2015-08-04 23:55:25
추천1
나냐리츠
ㅠㅜㅠㅠㅠ결국 여왕님께 걸린 세이도만 개고생..
2015-08-05 00:01:46
추천0
카멜리
어쩌면 세이도가 안테이크 전에 참가하기 전에 심한 불안을 느꼈던 이유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뭔가 느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카네키만큼이나 불쌍하네요.

카네키처럼 강제로 구울 되고 강제로 고문 당하고 강제로 고기 먹은 것은 물론이고 카네키가 가장 소중한 히데를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것처럼 자기도 가장 소중한 가족을 먹은 것으로 추측되니...
2015-08-05 00:07:20
추천0
히데
세이도가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이었던 캐릭터이기 때문..ㅋ말하신것처럼 열등감과 두려움을 이기기위한 극단적인 돌파구였다고 저도 생각하고있어요팬분들이 찾으신 세이도컷의 숨은 글자들이나 그가 한 대사들을 보면 구울이되고서 저지르고있는 일들, 뒤돌아서면 정신적으로 후회하고있지만 애써 합리화하면서 버티는듯 하더군요
2015-08-05 00:02:32
추천0
카멜리
근데 제가 볼 때 초반의 흑카네키도 그렇게 멘탈갑인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누구라도 그런 말도 안 되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면 그 정도인 것도 양반이겠지요.

카네키가 정상적으로 각성하는 데에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구울 사회에 적응하고 구울과 인간 사이에서 생각할 시간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믿습니다.
2015-08-05 00:04:20
추천0
[L:6/A:393]
정도핫판쮸
잘 읽었습니다! 카네키는 구울이 되도 안테이크나 반죠 미식가 같은 동료들을 잘 만나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씩 떠나가는 것도 안쓰럽더라구요... 운 더럽게 없어서 아오기리에 고립된 세이도도 그렇고... 얘네는 참 눈물 마를 날이 없네요ㅠㅠ
2015-08-05 00:46:19
추천0
카멜리
도쿄 구울에서 캐릭터가 받는 고통의 양은 그 캐릭터의 중요성과 등장 빈도에 비례합니다.

이 무슨...
2015-08-05 00:47:03
추천0
우씨
ㄹㅇ..
2015-08-05 19:43:21
추천0
곰젤리
세이도는 정말ㅠㅠㅠ 솔직히 비극의 강도는 세이도가 훨씬강한거같아요 카네키의 비극이 중약중강중강약이라면 세이도는 약약...이렇게 가다가 강강.강. 쾅!쾅!쾅!이렇게 박힌셈이니ㅜㅜㅜㅜㅜㅜ 2년동안 거기 있었으면서 의지할 사람도 없고 너무 불쌍해요 ㅠㅠㅠㅠㅠㅠ
2015-08-05 01:03:24
추천0
카멜리
카네키는 그나마 고문받다가도 돌아가면 환영해줄 안테이크 동료들과 변함없는 절친 히데가 있는데...

세이도는 CCG 돌아가면 개차반이 될 게 분명하니...
2015-08-05 01:16:17
추천0
카네히나
카네키는 의지할 사람이 있지만..(히데, 안테이크, 무슈 반죠이패밀리 등등)
세이도는 이식당한 순간 부터 혼자 고립되서 의지할 사람없이 바로 저런 고문을 당했으니.. 정신적 충격이.. 어우..
2015-08-05 11:49:58
추천0
리보아지
에토카네는 진리입니다.
2015-08-05 12:12:49
추천0
금목연
영고 파인애플인건가... 묘사보면 부모님도 강제적으로 자기가 먹은 것 같은데 또라이 안됐으면 살지도 못할 만큼의 충격을 먹었겠죠? 잠시동안의 틈도없이 고문받고 강제로 인육에 동족포식하고...
2015-08-05 12:38:06
추천0
tism
에토카넼ㅋㅋㅋㅋ 진짜 무조건 고문한다고 다 카네키처럼 되는건 아니죠.......
솔직히 카네키랑 아무리 똑같이 키워도(?) 개체차가 나오기 마련인데 무조건 닥고문하니 멘탈은 깨지고....ㅠㅠㅜㅜ
2015-08-05 16:31:03
추천0
산범이
하앍 에토카네는 진리죠!
2015-08-05 23:44:38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정보공지
스포 (스포주의)도쿄구울 결말 요약 [15]
EpRjffnr
2020-05-09 0 20378
정보공지
2018 미스터 도쿄구울 선발대회 - 결과 [7]
JUDEP
2018-09-29 1 16528
정보공지
2018 미스 도쿄구울 선발대회 결과 [15]
LadyMaria
2018-09-10 0 16979
정보공지
[인기투표] 비호감캐, 극혐캐 부문 [37]
집사야
2018-08-03 1 16242
정보공지
[인기투표] 호감캐,애캐 부문(수정-재투표좀) [24]
집사야
2018-08-03 3 8768
정보공지 5개 더보기 ▼ [내공지설정: 로그인후설정가능]
79008 일반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열살의꿈
2025-10-30 0 66
79007 일반  
도쿄 구울 재밌음? [1]
사쿠라바미나토
2025-10-03 0 265
79006 일반  
카네키 유니크 샀다..
카네키™
2025-09-28 0 165
79005 일반  
아리마 전성기 VS 후루타
세토칸나
2025-08-20 0 175
79004 일반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운영진
2025-07-21 0 235
79003 일반  
님들만약에 CCG수사관이면
삣삐마을
2025-06-07 0 369
79002 일반  
도쿄구울 [1]
발사체
2025-06-01 0 422
79001 일반  
애니 리메이크 가능성 없냐
세토칸나
2025-05-14 0 269
79000 일반  
초인x 현지에서 평가 아시는분
다이
2025-05-03 0 308
78999 일반  
최애보단낫다ㅇㅇ [2]
킴무제
2025-04-27 0 568
78998 일반  
게임 캐릭으로 나온
마검사
2025-04-14 0 272
78997 일반  
도쿄구울
마검사
2025-04-14 0 305
78996 일반  
오랜만에 정주행하고 느낀 점
ArshesNei
2025-04-04 0 435
78995 일반  
식인을 하는 인간은 현재에도 존재한다
ArshesNei
2025-04-02 0 332
78994 일반  
애니로 정주행중인데 개연성에 문제가 있는 작품이네
ArshesNei
2025-04-02 0 366
78993 일반  
정주행 하고옴
名譽碁聖
2025-02-21 0 339
78992 일반  
자랑할게 이것밖에 없다. [2]
다이
2025-02-16 0 911
78991 일반  
:re 58 스포 [1]
예쁘시네용
2025-02-10 0 1055
78990 일반  
도굴게 망했네 [3]
서이항아
2025-01-24 0 776
78989 일반  
와 개 오랜만
쌃닫
2024-11-28 1 474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