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츠키 센을 알아보자 - 무지개의 모노크롬
시험 스트레스로 또 글이나 씁니다.
2권에서 히나미와 카네키의 대화 중
타카츠키 센의 무지개의 모노크롬이라는 책이 언급 됩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셨겠지만, 이 무지개의 모노크롬 자체가 도쿄구울 1부의 엄청난 스포일러입니다.
자 천천히 살펴볼까요?
무지개는 7색입니다.
모노크롬(Monochrome)은 단색화를 의미하며 보통 흑색과 백색으로 이루어진 그림입니다.
자 이상하지요?
7색의 무지개를 어째서 2색의 모노크롬 이라 표현 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7색을 볼 수 있는 존재는 '인간'을
2색을 볼 수 있는 존재는 '구울'을 의미하는 겁니다.
색맹이 백색과 흑색외를 보지 못하는 것 처럼
무지개는 구울은 느낄 수 없는 인간의 감정, 감각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즉
무지개의 모노크롬은 인간세계(무지개)를 구울의 시선(모노크롬)으로 바라본다는 의미가 됩니다.
2권 초부터 이시다 스이 선생님은 타카츠키 = 구울이라는 것을 적나라 하게 알려줬던 것이지요.
그외에도 르상티망즈라던지, 소야시우의 의미도 함축적이지만 나중에 생각나면 이어가겠습니다.
Ps. 심심해서 지인(사그)과 함께 무지개의 모노크롬에 대해 망상했던 부분도 올립니다.
PPs.녀석 필력이 고자에 대2병이라 오글거리실지도.
PPs.원래 여기서 카네키와 에토는 Ts(...)화 되었지만 본작대로 남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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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지개의 모노크롬' 아니야?! 히나미! 타카츠키 센의 작품을 읽었던 거야?!"
타카츠키 센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복잡한 시배열과 그 특유의 잔혹하면서도 광기어린 필체
거기다 인간 내면의 잔혹하면서도 순수한 본성을 여러 은유를 통해 나타내어 가볍게 읽기에는
부담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어려운 책인데 굉장하네……, 아 그래도 '무지개의 모노크롬'은 단편집이니 그나마 읽기
쉬우려나? 히나미는 어떤 이야기가 좋아?"
"에, 그러니까 전 '광기의 단편 여름일기'나 코미디색이 짙은 '르상티망즈(Ressentiments)'정도요.
아 그리고 자, 작은 밤 때 비?"
"아아 '소야시우(小夜時雨)'!, '검은 산양의 알'의 프로토 타입이 된 작품인데.의외로 무서운 것도
잘보는 구나."
굉장하다. 솔직히 타카츠키 센의 작품은 마치 고전 문학을 읽는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단어 하나가 단순하게 본연의 의미로 쓰이지 않고, 여러 의미를 함축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이런걸 겨우 14살의 아이가 읽었다는 건, 충분히 대단한 것이다.
"저, 그런데 이 모노크롬(Monochrome)은 뜻이 뭐에요?"
"음 모노크롬은 단색화라는 의미야. 도화지 위에 단 한가지 색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지."
"헤에…… 그런 의미였구나"
애초에 14살 아이가 알법한 단어는 아니지 이건.
"저 하나 더 물어봐도 될까요?"
"음? 뭐든지"
"무지개는 7가지 색인데, 모노크롬은 한가지 색으로만 그린 그림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이건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히나미, 주인공이 무지개를 어떻게 표현 했는지 기억하니?"
"마치 하늘에 떠있는 횡단보도 같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아, 이건 말해주기 애매한 문제다. 잘못하면 스포일러성 발언이 될 수도 있는 내용인데.
선만 지켜서 말해줘야겠다.
"히나미. 히나미는 커피와 고…기 말고는 다른 맛을 느껴 본 적이 없지?"
"……네."
"히나미에게 있어서 '맛'이라는 영역은 그 커피와 고기말고는 없지만, 인간들은 그외에도 수많은
맛의 기준이 있어. 하지만 구울인 이상 느낄 수 있는 맛은 커피와 고기 그 2가지 뿐이야."
잠시 목을 가다듬고 흠흠.
"구울은 인간이 가지는 수없이 많은 맛을 알수가 없지. 그것과 똑같았던거야."
"에?"
"무지개의 모노크롬의 주인공은, 세계가 모두 흑과 백으로 보였다는 거야."
"아아앗?! 그럼 여태까지 나왔던 말들은 모두??"
히나미가 좀더 경험이 있었고, 모노크롬이라는 단어라는 의미를 일찍 알았더라면
이 책에서 가지는 '색'의 의미가 단순하게 색의 의미가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었겠지
주인공은 흑과 백으로 밖에 색을 보지 못한다.
그렇기에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를 보고 횡단보도로 착각하고 하늘까지 자전거를 타고 날아오르려한다.
하늘에도 길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외에도 흑과 백으로 밖에 색이 보이지 않기에 수많은 기행을 벌인다.
당연히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그런 주인공을 바보라고 생각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을 바보라고 생각치 않는다.
"카네키 오빠의 말을 듣고 다시 생각해봤는데요."
그에게 있어서 그의 세상은 흑과 백으로 칠해진 검은 세상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를 제외한 나머지의 세상은 일곱빛깔로 칠해진 아름다운 세계.
주인공은 자신의 단색의 세계를 살아가지만, 그가 살아가는 실제 세계는 칠색의 세계다.
결국 색의 차이는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차이
세상의 차이는 그 둘이 양립할 수 없음을 의미하고,
그렇기에 소수인 주인공은
"카네키 오빠, 왠지 이 주인공 마치 구울같아요."
배척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슬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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