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충같은 얘기입니다..(게시판 이용)
제가 도게, 츄잉을 한지 몇 달 안 되어서 분위기도 모르고 쓰는 글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요즘 너무 다툼도 많고 게시판 이용자로서 생각을 좀 얘기하고싶어서 글 써봐요.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좀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하게 얘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격식을 차리지 않는다고 해서 남을 배려하지 않으면 그건 좋지 않다고 봐요.
예를 들어서 이 글을 읽고 누가 '니 글 재미있다', '니 글 너무 진지한듯' 이런 식으로 반말로 댓글 써도
친구 사이에 반말을 한다고 배려가 없는 게 아니듯, 약간 허물없이 얘기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만일 누가 '진지충ㅅㄲ 꺼져라', 'ㅇㅇ 너 혼자 그렇게 살아' 이런 식의 댓글을 단다면
그건 격식을 떠나서 남을 배려하지 않는 거라고 봐요.
의견이 갈릴때도 솔직히 의견이 갈려서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서로 논쟁이 아니라 욕하기 바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잖아요?
상대방에 대한 비방은 자제하면서 의견이 다른 점만 얘기하면 되는데, 이게 너무 진지한걸까요..?
제가 꼭 옳다고 얘기하고싶진 않아요.
제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애니나 만화처럼 10대층이 많은 서브컬쳐의 틀에서는 놀아본 적이 별로 없어서,
커뮤니티도 항상 진지한 곳에서 진지한 얘기들을 많이 해왔거든요. 그래서 제 관점이 너무 딱딱한 것일 수도 있어요.
제 의견이 맘에 안 드시면 걍 비추 누르고 가셔도 되고, 무시하셔도 되고 상관없어요.
다만 혹시 좀 공감이 가신다면 앞으로 조금 다른 유저들도 생각하면서 게시판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이만 진지충이었습니다!
제가 츄잉을 잘 모르고 또 자유로운 분위기를 너무 딱딱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어 조심스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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