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도굴 125~126화 문제점은
사실 저 두화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re들어서 좀 심해진것들인데
일단 그...논란의 125화는 제생각에 이건 둘이 성교를한건 문제가 아닙니다. 개연성이 문제...죠. 물론 카네키도 하렘마스터이기때문에 히로인 논쟁이 일어나는건...덕후팬덤에선 필연적인거죠. 하지만 그전에, 둘의 이어짐이 자연스러웟다면 둘이 이어지는게 싫을지언정 작품성을 깔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카네키와 토우카가 이어지는거 자체는 개연성이 충분합니다. 다만 125화의 문제는 하필 그때? 성교를 했어야하나? 하는, 개연성의 문제죠.
자기 절친의 안전이 위협받고, 심지어 잘려나간 손까지 보여줘가며 위협하는마당에... 보통은 슬퍼하거나 걱정에 안절부절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근데 둘의 안전이 확보되자마자 거사를...치르는건 왜 하필이때? 라는 개연성에 물음을 같게되기엔 충분합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전개가 베르세르크 9권(?)인가에 나오는데
상황은 비슷해도 둘의 감정전개와 개연성은 훨씬 세밀합니다. 성교로 가기까지의 둘의 격렬한 감정선이 매우 절절하게 연출되죠. 이건 읽어보시면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것같습니다.
개연성 문제는 이쯤하고, 다음으로는 성교의 연출입니다. 둘사이의 감정이 극도로 고조되고 격렬하게 부딛히며 서로간의 진짜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를 섞는것이 성교아니겠습니까?(단순 원나잇 엔조이가이닌이상)
그렇다면, 단순히 성교만을 묘사할것이 아니라 뭔가 카네키와 토우카의 감정선을 들어내서 둘이 몸과마음으로 소통하며 둘 각각의 마음의 상처를 서로 핥아주며, 치유하는 과정이 나와야하는데
125화를 보면 그냥 단순 성교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정도에 가서야 뭔가 좀 의미있는 컷이 나오기는 하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대사하나 없이 토우카 무릎배개를 하고있는 카네키가 전부이니까요. 물론 그 컷이 그리 단순하다는건 아닙니다. 뭔가 고독스러워 보이는 카네키를 토우카가 치유해준다 이런비슷한 느낌을 저도 받긴했어요. 별로 와닿지 않은것이 문제지...
125화는 이쯤하고 126화를 보자면... 특히나 이런연출이 re와서 심해진건데 그놈의 의미없는 자극성 낚시질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요리코 손같아보이는걸로 낚아놓고는 이거 솔직히 ... 지금보면 의미가 하나도 없습니다. 전개에 미친 영향은 단하나도 없죠.
그냥 사실만 놓고보자면 무츠키가 토우카를 낚으려다 실패했다. 가 끝입니다. 아니. 진짜 왜 낚시인거죠? 전개를 마치 무츠키가 그...토우카 친구를 죽여도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묘사해놓고는, 안죽였습니다. 손가락도 고대로 있는모양이고. 아니 그러면 외려 무츠키가 친구를 안죽일 이유가 없게됩니다. 전개를 저렇게 했으면 죽이는게 개연성있는거에요
제가 그 친구가 죽길바라는게 아닙니다. 사실 마음같아선 전개를 그런쪽으로 잡은거 자체가 맘에 안들지만, 잡았으면 개연성이라도 잡아야죠... 그니까 뭔가 이런느낌입니다. 독자가 볼때 안타깝고 슬플만한 그런 자극적인 소재들가지고 낚시를하는거죠. 다음화의 기대를 높히려고요. 정말 맘에안듭니다...
마지막으로, 상징물 가지고 복선세우는거... 좀 너무 남발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왠지 개연성을 이런 상징으로 너무 대체하는거 아닌가싶어요. 이야기에서 개연성은 자연스러운 전개와 숨겨진 복선이 결정하지, 이런 은유를 활용한 상징들은 부가적인 요소에 불가합니다. 앙념이라고 하면 알맞는 비유같네요.
이런 상징들이 감추어져있는것도 아닙니다. 너무 대놓고, 그리고 같은방식을 되풀이해서 사용되죠.
이런저런 감상평들이 보여서 저도 한번 비판점을 적어봤습니다. 점점 고쳐지길 바랄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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