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지네랑 토우카 일러스트에 관한 앞으로의 전개 연구?? (스압조심)
마지막 지네를 보면 알 듯이 저건 분명 카네키를 나타내는 걸 겁니다. 그럼 작가님은 저 지네를 통해 뭘 알려주고 싶은 걸까요? 그 전에 한번 지네의 특징에 대해 알아봅시다.
딱 보면 카네키는 질긴 생명력을 보여줄 것을 예상할 수 있고 전투력은 매우 강하지만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타파해야할 V라던지 후루타가 존재한다는 걸 암시하는 게 아닐 까 합니다.
다만 여기서 지네의 천적인 닭은 과연 도쿄구울에서 어떤 존재일 지 좀 더 연구해보자면 제 생각엔 그건 도쿄구울 세계관에 살고있는 '인간'들이 아닐 까 합니다. 여기에 두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도축당하는 종입니다. 도축당하는 이유는? 우리가 섭취하기 위해서죠. 근데 실제로 도쿄구울에서 인간이 가장 많이 도축당합니다. 이유는 구울들이 먹기 때문이죠.
두번째로 카네키는 구울과 인간이 서로 공존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럼 그 이상을 세워주기 위해선 뭘 해야 할까요? 후루타를 죽이는 거? V를 없애는 거? 그건 하나의 발판을 만드는 거에 불과합니다. 그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도쿄구울 세계관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인식을 바꿔야한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카네키에겐 인간들은 하나의 넘어야 할 벽이라는 거죠.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가장 방해가 되는 존재... 카네키를 지네로 보자면 천적인 닭은 인간과 잘 어울립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간간히 올라오는 토우카에 대한 불안한 일러스트가 올라오고 있는 데 일단 제 생각엔 토우카가 뭔가 불행한 일을 겪는다는 건 확실한 것 같고요. 그 불행한 일이 무엇일지가 관건인데 제 생각엔 두가지밖에 없다 봐요. 직접적으로 아니면 간접적으로.
직접적으로 겪는 건 왠지 도쿄구울 특성상 죽는 거 밖에 상상이 안 가네요. 많은 분들이 이걸 예상하시는 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전 왠지 토우카가 아니라 다른 이가 죽을 것 같네요. 그 전에 간접적으로 겪는 걸 설명해겠습니다.
간접적으로 겪는다는 건 역시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을 일을 말하는 거겠죠? 그럼 토우카에겐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을 일이란 건 뭐가 있을까요? 아야토? 히나미? Re카페 일원들? 아마 카네키에 관한 일일껍니다.
굳이 저번화에 스이가 둘의 관계를 확정지은 걸 보면 아마 토우카가 가장 소중히 여길 존재를 카네키로 1순위로 만들기 위해서겠죠. 그런 카네키에게 뭔 일이 생긴다면? 아마 토우카에겐 엄청난 정신적인 고통이겠죠?
여기서 토우카가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는다고 가정하고 카네키에게 뭔 일이 생긴다고 치자면 과연 그녀가 고통받을 정도의 일은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 카네키의 죽음이 아닐까합니다.
카네키는 구울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먹이사슬의 단계가 서로 다른 종이 피가 없이 공존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세계관에 살고있는 인간들이 과연 구울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당장 제가 올린 사진에서 저 말을 들은 모두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인간들이 구울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뭔가 해명이 필요합니다. 그렇담 그 해명으론 뭐가 있을까요? 아마 제 생각엔 "구울들이 인간을 도축하는 건 하나의 명령이다." "즉 누군가가 시키고 있다." "그 누군가를 죽이면 구울도 인간들을 도축하지 않을 것이다." 이거일겁니다.
그럼 여기서 구울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존재라면? 역시 '척안의 왕'밖에 없겠죠? 그리고 현재 척안의 왕은 카네키고요.
제 생각엔 카네키는 마지막에 지금까지 구울들이 인간들을 도축한 건 자기가 시킨 거라고 알릴 것리며 그와 동시에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방해가 되는 후루타랑 V조직을 궤멸시키고 동시에 자기는 혼자서 남은 인간들에게 죽음을 맞이하지 않을 까 예상합니다. 마치 지네가 닭에게 먹히는 것 처럼.......
여기서 카네키가 말한 대화를 한다는 것도 아마 자기가 죽고난 후의 세계를 전제로 말한 게 아닐까 예상합니다. 자기가 죽으면 일단 인간과 구울들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토우카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겠죠.
한번 길게 글을 써내려봤네요. 다시 적어보니까 꽤 스케일이 커져서 그런지 가독성도 꽤 떨어져있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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