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관련 짤막 후일담
아직 잘 모르시는 분도 있고,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아서
적당히 심심풀이로 읽을거리 겸 간단한 내용만 몇가지 정리했습니다 :).
1.민들레
이번화의 제목인 『두 개의 의미(2つの意味)』를 권두에 그려진 두 송이의 민들레와 연관지어 해석할 경우,
민들레의 꽃말과 배경 등을 말미암아 유효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
- 민들레 꽃의 두 가지 의미는 '이별'과 '사랑'.
2.4월 23일
4월 23일은 작품 내적으로는 카나에의 생일로 알려져 있지만,
- 역사적으로는 나치 독일에서 무장 경찰으로 악명높은 게슈타포가 처음으로 결성, 첫 임무를 수행한 날이라고 하네요(1933).
최근 후루타와 CCG의 행보는 나치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고, 실제로 게슈타포가 합법적으로 사람을 현장에서 여럿 죽였음을 생각해보면,
마찬가지로 국가로부터 처형권을 이양받아 첫 민간인 처형 집행을 하는 작중의 4월 23일과 게슈타포의 설립일이 일치하는 것은 꽤 흥미로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출처는 불분명합니다만, 게슈타포는 명령에 따라 사람을 죽이는 것을 두고 '암살'이나 '시해'보다는 '처형'이라는 좀 더 합법적인 표현을 선호했다는군요.
3.결혼식 복장
작가님 입맛대로 변형이 가해지긴 한 것 같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인도쪽(특히 이슬람교)의 혼례복입니다.
이슬람교는 작품 내적으로도 의미가 깊은데,
1. 우선 이슬람교는 성경, 즉 카톨릭 계통의 종교와 인도 신화 양 쪽에서 모두 영향을 받은 종교라고 합니다.
성경과 도쿄구울의 연관성이 깊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고,
외에도 최근 언급된 용의 이름 '나가라자(나가라지)'는 알다시피 인도 신화에 뿌리를 둔 명칭이라고 하지요.
2.구울의 존재가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거의 유일한 종교라는군요.
아직 이슬람교 자체가 본작과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아니면 단순히 숨겨진 암시나 비유의 일종일 뿐인지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여러모로 흥미로울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로서는 이 정도인 것 같네요, 덧붙일만한 내용이 발견되면 추가해놓겠습니다~
이벤트쓰
[12월3주차] 유니크뽑기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참여하기]를 누르시면 비로그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유니크당첨 기회를 노려보세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