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도굴보면서 '이건 좀 억지인데 ?' 라는 생각이 가장 처음 들었던 부분
바로 루시마 섬.
평소에 CCG가 병기를 사용하지 못한 것은 구울과의 전투가 기본적으로 시가전이기 때문이라는 설정으로 충분히 납득이 가능했는데, 루시마는 레알 ..
민간인들이 근처에 1도 없는 외딴 무인도인데, 대체 왜 자위대와 협력해서 자주포를 쏴재끼든 폭격을 하든가 하지않고 인력 낭비만 해댔는지 .. 무슨 섬 자체가 문화재인것도 아니고 걍 가치없는 무인도일 뿐인데, 그런 괴물 집단들이 주둔하고 있는데 화력 하나 안 쓰고 인명만 낭비시킨다는게 ..
100보 양보해서 도굴 세계관의 일본 사람들이 너무 자연을 사랑해서 괴물 집단 잡기 위해서라지만 가치없는 무인도 하나 태우기가 너무 아까웠다고 쳐본다고 해도, 그래도 그냥 비행기 써서 RC세포 억제제를 살포한 다음 진압 들어가고, 약빨 떨어질 때 쯔음마다 주기적으로 뿌려줬으면 훨씬 토벌이 쉬워졌을텐데 그 간단한 행동 하나를 안함.
CCG의 배후는 와슈와 V이니까 수뇌부는 일부러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칠 수 있음. (사실 아오기리는 균형을 무너뜨림으로 V의 척결 대상이였기 때문에 이것도 말이 안되긴 하지만) 근데 왜 그 많은 부하들 중 아무도 이런데 의문을 제기하거나 요청하는 사람이 없고, 일본 정부와 자위대는 왜 가만히 있음 ??? V가 일본 전체를 지배하고 있지 않는 이상 설명이 안됨..
물론 이시다가 도굴이 첫 장편인 젊은 작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난 충분히 스이가 천재라 부를 수 있다고 봄.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아쉬운 것은 아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