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데는 흑막은 아니지만 스토리의 중심에 있다고 봄
11번지 구울 소탕전 당시 히데는 자신의 집에서 불길한 예감 때문에 카네키의 메시지 답장을 애타게 기다렸으며
CCG나 구울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를 스크랩하는 장면을 보여줌
이 당시만 해도 히데는 아직 도굴의 중요한 사실, 비밀들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따라서 흑막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봄.
반년이 지나고 히데가 No.1이 적힌 모자를 쓰고 CCG에 재등장한건
히데가 모든걸 파악하고 스토리의 중심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는걸 의미한다고 생각함.
타로카드에서 숫자 '1'의 의미는 '외교, 수완' 즉 히데의 주 역할은 외교가, 조율자
이 시점에서 히데는 이미 아리마 혹은 에토와 접촉해서 그들의 계획을 알고
'카네키를 척안의 왕으로 만들기' 계획에 동참했을 가능성이 있음.
전적으로 내 상상이긴 한데
에토의 사인회에 히데가 갔을때 둘이 초면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함.
평소 책이랑 담쌓고 사는 히데가 카네키가 반년 넘게 행방불명인데도 타카츠키의 사인회에 참석한 것도 이상하고
"또 하는구나" 라고 말할때의 묘한 표정,
히데의 입에서 카네키 켄의 이름을 듣자 에토가 다음은 '구울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말하면서 오늘 희망을 보았다고 말한 점 등..
얼핏 작가와 팬의 대화처럼 느껴질수 도 있겠지만 어쩌면 둘 사이에 '은어'가 오갔을 수도 있음.
스케어크로우가 히데가 맞다면 루시마 섬을 방문한 목적은 거사를 치르기 전에 에토를 만나러 간 것일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