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후루타의 신묘하고도 훌륭한 책략들
1. 너무 자유 분방한 리제를 자기 품에 거두기 위해 철골로 제압하여 끌고 옴
- 그 과정에서 부산물로 후술할 귀여운 아기, 카네키 쿤♡을 얻는데 성공,
자기 예비 마누라와 자식까지 한 번에 얻은 이 시대 진정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 카미이 대학, CCG, 삐에로 마스크를 오가면서 '척안의 왕'에 관한 정보를 캐냄
- 정보 제공을 철저히 제한한 삐에로 일원 때문에 큰 수확은 못 얻었지만,
결국 척안의 왕에 대한 진실에는 근접하고, 새로운 척안의 왕의 옹립도 알아내었습니다.
그야말로 근면 성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 같은 모습을 잘 보여준 모습.
그 출신 성분이 실로 홍길동 같단 걸 생각하면 참 친근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3. 척안의 왕의 왕위 승계 과정에서 개판난 CCG와 와슈를 통째로 집어삼키는데 성공
- 아리마 키쇼, 에토가 짜놓은 판 속에서 옹립된 카네키는 일단 제쳐둔 채
자신이 수족처럼 다룰 세력을 수중에 넣는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는 이전 잠입했던 삐에로 마스크 일원의 도움이 있었으며,
이는 즉, 현대 인맥과 친목 라인 형성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또한, 밑바닥 수사관, 와슈의 서자 출신이라는 악조건을 딛고 일어서서
자신을 대접도 안해준 악질적인 아비에게 복수하고,
두 조직의 보스 자리에 한 번에 오르는 아침 드라마 같은 성공상을 보여줬습니다.
4. 삐에로 마스크와 협력, 척안의 왕을 처형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사기를 고양시킴
- 자칫 '아리마 키쇼를 죽인 구울'이 풀려났단 사실에 모두들 두려워 할 수 있던 상황에서
희망을 안겨주고, 새로운 사기 증진 요소를 부여하는데 성공한 셈이죠.
5. 소생에 성공한 케이스를 내비치며,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우이 특등에게 희망을 안겨줘서
새로운 목표를 주고, 다시 재기시키는데 성공함.
- 자신이 CCG의 톱에 오를 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수사관인
우이에게 잊지 않고 보은하는 따뜻한 인성을 보여준 예입니다. 흑흑 ㅜㅜ
6. 갈 곳 없는 고아들을 성공률 높은 수술에 지원시켜서
'오가이'라는 높은 전투 능력의 특수 부대를 신설함
- 이로써 일반 수사관들의 인명 피해는 훨씬 경감되었고,
고아들도 삶의 목적을 찾고, 공무원이란 꿈의 직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경사로다
7. 오가이의 반장 하지메를 잠입시켜 적대 진영의 아지트를 알아내는데 성공함
- 1부에서 엿보였던 고아 아이마저도 놓치지 않고,
훌륭히 그 재능을 발휘하게 하여 공적을 세우게 한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8. 카네키를 손수 각성시켜주는데 성공함
- 지금까지 출몰했던 척안의 올빼미, 타타라, 아울 등은 발견 즉시 구축하라는 지침이 있었으나
카네키에 한해서는 그들보다도 위험도가 높은데도 불구,
일부러 생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결국 카네키가 죽지 않도록 일부러 몰아붙인 뒤,
287화 동안 버리지 못했던 그놈의 불살 주의를 버릴 수 있도록 등을 떠밀어주고,
카네키가 회복할 수 있도록 회복 포션도 미리 준비해놓는 치밀한 모습을 보여준 셈이죠.
또한 이는 아리마 키쇼, 요시무라 에토가 10년 여의 시간을 투자하고, 목숨까지 바쳤음에도
결국 온전히 정신차리게 하지 못했던 카네키의 정신줄을 잡아준 업적이기도 합니다.
에토한테 '아비를 아비라고 못 부르는 기분이 어떻냐'는 희대의 모욕을 당했음에도
결국 그녀의 죽음을 허사로 만들지 않기 위해 뜻을 이어 노력한 후루타.
심지어 은혜도 몰라보는 배은망덕한 카네키의 일격을 맞고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우리 용, 이란 말을 남기며,
"적마저도 사랑하라"는 명언을 다시금 되새겨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야말로 이 시대의 참 지도자이자 전략가
자수성가의 표본,
갓 후루타.
카네키의 일격을 맞고 다시 일어설 그가 보여줄 판단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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