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게된 도게에서 장문) 피에로 마스크의 목적, 히데의 목적
요즘 도굴이 원작도 맛이 가고 애니도 맛이 갈 예정인지라 이런 글을 쓰는게 의미있을까 망설였음.
최근 도게 분위기도 이런 글에 딱히 관심 가질 것 같지 않고..
짧게 쓸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음. 근거 빈약한 망상글이니 가볍게 봐주셨으면 함.

re 148화에서 이토리의 발언의 요지는 “지켜봐라” 즉 피에로마스크의 목적은 카네키가 저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부화하는 것임.
주변의 간섭 없이 자연스럽게 부화하는게 중요한 이유는 치교 박사가 말한 72시간의 유예 시간 때문임.

72시간은 ‘3일’ 카네키가 흔히 '예수 그리스도'에 비유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장사한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라는 성경 구절을 충족하려면
카네키가 스스로 부활할 때까지 방해하면 안된다는 뜻이 됨.
그래서 이토리는 구울들에게 나서지 말고 지켜볼 것을 권했고, 츠키야마의 활약(?)으로 일단은 무산됨.
그럼 피에로마스크는 왜 카네키의 부활을 기다릴까?
그건 그들이 염원하는 진정한 왕(re)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생각함.

도나토(크라운)이 코쿠리아를 나갈 때 빠져나갈 때 했던 대사 “가볼까, 왕을 맞이하러.”
당시 이 왕이 누군지 의견이 분분했었고 후루타가 스스로를 '와슈의 왕'으로 칭하면서 도나토가 말한 왕은 후루타를 가리키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음.
그런데 일반적으로 광대는 왕에게 복종하고 웃음을 주는 존재임.
후루타와 다른 피에로의 관계는 명령-복종의 관계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동료 관계로 묘사됨.
내가 보기에 후루타는 여전히 광대임. 잠시 와슈의 왕을 연기한 피에로 ‘소우타’일 뿐임.
따라서 도나토가 말한 '왕'은 후루타가 아니라 향후 그들이 영접하고픈 진짜 왕(re)이라고 생각함.
그 왕이 바로 카노 박사와 후루타, 다른 피에로 마스크들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카네키임.
최신 연재에서 신사 같은 곳에서 리제와 영혼의 대화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결론을 얻고 최종 각성 할 것으로 보임.
(검은 산양의) 알-애벌레-번데기를 거쳐 나비(성체)로 부화한 카네키는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함.
어쩌면 인간적인 감정이 거세되어서 매우 냉철하고 잔혹할 가능성이 있음.

작년 12월 20일에 나온 이시다 스이의 일러스트.
마치 아라타를 전신에 두른듯 칠흑의 갑옷이 온몸을 감싸고 있음.
표정이 우리가 아는 그 어벙한 카네키와 다른 무심함 또는 냉정함이 느껴짐.
난 이게 진정한 왕(re)으로 최종각성한 카네키의 모습일거라 추측함.
그럼 히데의 목적은 뭘까?

히데라는 캐릭터가 너무 떡밥이 많아 종잡을 수가 없지만, 일단 피에로와 목적이 다르다는 가정하에 추리한다면
역시 72시간이 되기 전에 카네키를 구해서 피에로마스크의 계획을 저지하는 것 인 듯 함.
그런데 무엇 때문에 광대들과 대립하는걸까? 단순히 친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지만
히데가 왕(re)의 등장을 달가워하지 않는 어떤 조직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음.
바로 V임.

카네키의 얼굴을 받치는 팔에는 V라는 알파벳이 명확하게 쓰여져 있음.
그리고 11이라는 숫자가 보이는데 이는 정의, 올바름을 뜻하는 V의 상징 숫자라 할 수 있음.
저 팔의 주인이 히데라면 V 소속이라고 볼 수 있음.
스케어 크로우 시절에 쓴 모자 역시 V 요원의 모자와 흡사함.

히데와 관련된 주된 떡밥 중 하나가 ‘마녀’의 시종인데 그 마녀가 V의 수장이거나 V조직 그 자체를 상징할 가능성도 있다고 봄.

여담으로 카네키는 베르세르크의 영고 라인 가츠와 비교되곤 하는데
그리피스와의 공통점도 많다고 생각함.
둘 다 한 무리의 신망을 받는 지도자 -> 나름 성공으로 가는 길목에서 나락으로 떨어짐 -> 만신창이가 되고 좌절속에서 어떤 각성 비스무리한 상황을 겪게됨
-> 수많은 죽음을 불러옴 -> 그리피스는 갓핸드 페무토로 각성, 카네키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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