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다 스이 트위터 전문 해석
번역은 예쁘시네요님
마지막 회차가 게재된 영점프가 발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자 분들, 영점프 편집부 인쇄소 분들,
작품에 참여해주신 분들, 스탭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 다들 내 똥을 치우느라 고생 많았다.
준비 기간도 포함한다면,
2011년 6월 ~ 2018년 6월까지 7년동안 거의 쉬지 않고 그려왔습니다.
미숙하고 변변찮은 작품었습니다만, 마지막까지 그린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나는 내용이 다 빠지고 떡밥이 회수 안 된 걸 뻔히 알고 있다. 그리고 그걸 방치한 게 자랑스럽다.
지난 반년간은 '끝내겠다'라는 마음의 준비를 하며 그려왔지만,
막상 결과로보니 역시 갑자기 뭔가가 빠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다시 한 번 말한다. 나는 너희가 아는 문제점들을 다 알면서 방치 중이다. 화나냐? 푸하하
편집부 및 인쇄소에 막대한 폐를 끝까지 끼쳤습니다만
제 엉망진창의 다양한 응석을 받아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거듭된 도전이었고 제 양식이 되었습니다.
= 편집부와 인쇄소에서 많이 짤릴 뻔 했다. 다행이 완결은 하고 짤려서 다행이다.
담당 씨에게도 깊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와 외부의… 완충제? 같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담당 개새꺄
그 덕분에 저는 이렇게 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저는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시다 스이를 만든 것은 담당 씨라고 생각합니다.
= 담당의 지극히 정상적인 피드백 덕분에 이 만화가 자칫 정상적으로 돌아갈 뻔 했다. 다행이 내가 끝까지 꾿꾿하게 망쳤다.
10년, 11년입니까, 정말 오랫동안 감사합니다. 또 어쩐지 다양하게 죄송합니다.
= 말로나마 미안하다고 하면 당신들 화가 좀 덜 나겠는가? 사실 신경 안쓴다. 푸하하. 10년 동안 공쳤대요.
같은 잡지에 연재된 다른 작가들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다들 나보다 잘그린다. 질투 난다.
특히 스승이라고 할 수 있는 <킹덤>의 하라 선생님은 제게 큰 존재였습니다.
한 발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연재 중인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나는 만화계를 떠나 일러스트 계로 간다. 다신 안올거다. 퉷퉷
제 엉뚱한 일정에 따라 일해주시거나 어울려주신 스탭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전부 좋은 분들이니 오래오래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폐를 끼쳤습니다만 임금을 지급할테니 용서하십시오.
최종월 지불의 계산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이번 영수증 갖고 오세요.
= 나는 스텝 및 어시에게 임금체불조차 미룬 쓰레기다. 하지만 내가 하는 청구는 정확해야만 하므로 영수증을 가져오게 할거다.
독자 여러분의 감상을 주시는 것도 기뻤습니다.
편지는 모두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 많은 내용을 읽었지만 딱히 피드백을 수용하진 않았다.
캐릭터의 생일이나, 아무것도 없는 날에도 자주 많이 물건을 받아 일년 내내 즐거웠습니다.
책을 구매하지 않고 그냥 잡지로만 보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책 사, 시X놈들아
심심해져서, 종일 멍하게 그림을 그렸는데,
어제 하루 B4의 크로키장 31p가 꽉 차 있었습니다.
(사실은 할일은 좀 있긴 한데요……)
3부 떡밥 같지? 그냥 크로키다. 푸하하, 기대했냐.
만화가 분들은 작품이 끝나면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요…?
= 난 한가하다, 너희는 바쁜데 내 만화로 이미 빡쳤겠지. 하하, 두 번 빡쳐라.
일단 당분간은 한가로이 그림도 그려보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에게는 감사의 인사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또 어딘가에서.
= 형식적으로 한 말이다.
그럼, 일단은, 안녕히 계십시오.
= 나중에 다른 똥작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