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구] 최전성기 기준 대영제국 vs 몽골제국

물론 둘 다 세계사의 한 시대에 당당히 군림했던 역사적 제국임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당연히 둘의 직접적인 비교는 무의미하다. 시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막말로 지금 북한이나 소말리아도 2차 세계 대전 깽판 ㅆㄱㄴ인데 

똑같은 논리로 기마병이 총 든 놈들을 어케 이기누? ㅋㅋ 

그럼에도 역덕 사이에서 이 두 제국을 많이 비교하는 이유는 

줜나 휘황찬란했던 한 시대의 패권자들이기 때문이다. 

목차 

1) 영토 비교 

2) 대단함(?) 비교 

3) 현재의 영향력 비교 

1) 영토부터 일단 많은 논란이 있다. 

옛날 시대로 갈수록 영토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진다. 

지금처럼 국경이 딱딱 그어지는 건 2차 세계대전 후이다. 

근대 시대인 대영제국이라 한들 영토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옛날에는 지리와, 대략적인 추정치가 곧 국경이었다. 

백두산이라든가 히말라야 산맥이라든가... 

이런 건 당시에는 정복이 불가능했기에 자연적으로 국경의 역할을 했고 

대략적인 추정치는 여기서 사료(史料)를 일컫는다.. 

조선시대도 옛날이지만 이때도 중국(청)과 토문강 해석을 놓고 싸웠다. 

영국도 마찬가지로 열강들과 유동적으로 소유권에 대해 분쟁했다. 

비교적 가까운 시대인 대영제국도 이런데 몽골은 더욱 불분명할 것이 뻔하다. 

그럼에도 역사학자들은 그 범위를 조사하여 대략적인 지도를 그릴 수 있었다. 

하나 이 조사 역시 '사료'를 바탕으로 한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게 몽골제국의 최대 영토로 알려진 지도이다. 

대영제국의 최전성기 영토이다. 

캐나다, 인도, 호주가 크기에 많은 기여를 하는 걸 알 수 있다. 

대영제국은 3천5백만 제곱km, 몽골제국은 2천4백만 제곱km로 대영제국이 더 크다. 

그러나 몽골제국은 황무지였던 현재의 러시아 영토들을 제외한 것이므로 

시베리아 벌판까지 포함하면 몽골제국이 더 크다고 한다. 

2) 결론부터 말해서 이건 몽골제국의 승이다. 

지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대영제국의 영토는 몽골에 비해 이산적임을 알 수 있다. 

그 중 세계사에 발자국을 찍을 만한 역사를 지닌 식민지는 사실상 인도 하나이다. 

우리나라에겐 뼈아픈 역사겠지만, 몽골은 고려를 비롯한 동아시아와 

그 자신이 속한 중앙아시아부터, 아라비아 문화권과 동유럽 대부분을 점령했다. 

영토가 아닌 문화권의 비교로부터 몽골의 압승이라 할 수 있다. 

몽골 제국은 점령당한 수많은 문화의 교류를 이끌기도 했다. 

또한, 급격한 변동에 있어서도 몽골 제국의 승이라 할 수 있다. 

대영제국의 시작은 아메리카에 진출한 1607년으로 보기에, 점진적으로 영토 확장을 한 것이다. 

몽골 제국은 불가사의에 가까울 정도로 단기간에 정복을 했다. 

영국이 적수가 없었냐 하면 아니다. 스페인이나 프랑스같은 열강들은 대등한 위치였다. 

몽골은 그 당시에 정말 적수가 없었고, 몽골이 점령하지 않거나 못한 나라들도 감히 까불지 못했다. 

몽골이 점령하지 못한 대표적 나라로는 일본이 있는데, 태풍이 막아줬다 하여 신풍(카미카제의 어원)이라 부른 것만 봐도 그냥 뽀록이다.. 

일본처럼 정벌을 실패한 사례뿐만 아니라 남인도처럼 진출할 수 있음에도 굳이 진출하지 않은 영역들도 있다. 

그들은 몽골의 소속이 아니었지만, 쥐 죽은 듯 조용히 살아야 했다. 

3) 이건 '영어' << 이거 하나로 게임 오버... ㅋㅋ 

현재에도 영국은 과거 식민지였던 나라들과 영연방을 이끌고 있다. 

지금의 몽골은 과거의 영광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간이 수없이 많이 흘러서가 제일 클 것이다. 

우리나라가 현재의 몽골에 안 좋은 감정이 있는가? 

사실 영연방은 한국인이 보기엔 이상한 구조이다. 

어떻게 피식민 국가와 식민지였던 국가가 협력을...? 

이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보다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인도는 영연방이 아니다. 

1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증오가 새겨져 있듯 영향력은 당연히 가까운 시대의 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