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흑룡
완달과 더불어 곤륜의 신들마저 능가하는 세계관에서도 극강의 강자
대놓고 영물 중에서 가장 강한 존재로 여겨지며, 곤륜의 수많은 신장들마저 깔보는 라오허가 자신의 롤모델로 삼을 정도 ㅇㅇ
흑룡의 영향으로 하늘 전체가 불바다로 바뀌어 있는 것만 봐도, 그 실력의 편린을 엿볼 수 있다
전성기의 완달과 몇날며칠을 수많은 산을 깨부셔가며 천지개벽과도 같은 항전을 벌임
완달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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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이 성가신 가장 큰 이유
무두리의 술법으로 동에번쩍 서에번쩍 순간이동을 하기 때문에 위치를 추적하기 매우 힘들고 반격을 당하기 일쑤임
흑룡의 이러한 히트 앤 어웨이 전법으로 인해 완달은 시종일관 흑룡에게 두들겨 맞기만 했고, 싸움을 장기간에 걸치도록 질질 끌 수밖에 없었음
1부 주인공인 산군은 무두리술과 상성이 맞지 않아 사용 때마다 내장이 뒤틀리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흑룡에게는 어떠한 제약도 존재하지 않음
한마디로 리스크 없는 무한점멸이 가능하다는 것
곤륜 측에서도 최상위급 무력을 지닌 강력한 신격으로 소개되던 랑랑조차 늙고 기물도 없는 완달의 공격 한 방에 순식간에 숨통이 우그러지며 저항 한 번도 못해보고 죽음의 위기를 맛보는 반면, 전성기의 완달이 최강급 기물인 칠성월을 들고 맞섰음에도 흑룡에게는 열세였다고 함
심지어 완달에게 뚫린 흑룡의 비늘을 보고는 저게 뚫리기도 하는거였나?라고 독백하며 랑랑에겐 흑룡의 비늘 고작 단 한 장을 파괴하는 것조차 상상하기 힘든 영역임이 드러남
문제는 흑룡은 이러한 초강도 비늘을 몸에 무수히 감싸고 있다는 것
땅개인 완달이 흑룡을 잡기 위한 도박수로 흑룡과 자기자신을 삼실(각각 육신, 술법, 자연에 연결된 힘을 구속하며 묶인 대상이 강하면 강할수록 구속력 또한 강해짐)로 묶어 도망치지 못하도록 밀착한 뒤 결사항전을 벌였어야 했음
이 또한 아내 여진의 도움이 없었다면 완달의 패색이 매우 짙은 양상이었다고 볼 수 있음
이마저도 완달은 흑룡을 잡는데 며칠이 걸려야 했던 걸 보면, 완달이 내리치는 칠성월에 수없이 쳐맞고 나서야 겨우 죽일 수 있었다는 말이 된다
또한 이때 사용된 삼실은 흑룡의 기운에 오염되어 수많은 희생을 치뤄가면서까지 폐기해야 했으며,
이령에 의해 흑룡에게 오염된 삼실에 당한 완달은 육체를 계속해서 갉아먹혀 고통스러워 했을 정도임
또한 흑룡은 칠성월에 버금가는 삽풍주와 정수주의 원래 주인이기도 함
위에 짤처럼 흑룡보다 훨씬 약한 모란이 다루는 정수주만 하더라도 곤륜의 무수한 병사들과 신장들을 쓸어담는 동시에 흰산을 덮는 보호막을 생성할 수 있고, 그 방어력은 가히 절륜하여 천제의 공격까지 막아내는 수준임
또 하나의 보주인 삽풍주는 거대한 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험한 힘이 있음
삽풍주의 능력을 발톱 때만도 끌어내지 못하는 함화만 해도 대규모의 폭풍을 소환하여 산과 같이 거대한 라오허의 용오름을 벗겨내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계곡을 만들어내는 출력임
또한 이 삽풍주가 주인을 잃어 폭주를 하게 될시 주위의 모든 것을 갈아버리는 수많은 기탄을 분사하며, 이때는 오행관 구망, 원왕 무지기를 포함한 무수한 부름의 세력들조차 감당할 수 없게 됨
이러한 엄청난 힘이 담긴 기물들을 동시에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흑룡 역시 상궤를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