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썩어가는 이유

부패가 생기는 이유

그것은 ㅈ도 아닌 정치질을 하는 인간이 많아져서 그런거다.

반대로 인간이 적은 집단은?

절대 거의 부패하지 않는다.

부패할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부패라는 것은 집단 내에서 생기는 부조리같은거다.

이것은 집단이 거대해 지고 사회가 복잡해 질수록 일어나기 쉬워진다.

그리고 이것이 일어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들을 같은 인간으로 느껴지지 않고 소위 "남" 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거지가 두 명 있는데 한명은 난생 처음보는 할아버지 거지이고 또 한명은 얼굴을 자세히 봤더니 나의 초등학교때 엄청친했던 동창이였다.

이 경우 전자의 할아버지는 그냥 쌩까고 욕하는 반면에 그 동창은 왜이렇게 됐냐 하면서 걱정해지고 도와주지.

이것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내가 아냐 모르냐의 차이이다.

그 사람이 나랑 관련이 있는가? 나랑 친했던 사람인가? 나와 어떤 관계였는가? 나에게 돌아오는게 있는가?

이런거에서 발생이 되는거라서이다.

그래서 집단이 작으면 전부다 내 친구고 내 동료이기 때문에 부패가 발생할 수가 없게 되는거다

게시판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실은 나와 조금이라도 0.0000001% 라도 관련이 있는 사람인데 (왜냐면 우리의 계정은 한 네트워크로부터 파생되었으니까 넷상학적으로 말이다.)

근데 이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나와는 완전히 상관없는 남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그래서 부조리를 해도 거기서 면죄부를 느끼는거다.

그래서 죄의식이 없고 양심이 무뎌지는것이다.

이것이 권위와 결합하면 이제 부조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

이것은 나의 기막힌 통찰이다.

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