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미어] 외지주 '종건급' vs 갓오하 '1부 참가자 최상위급' 초고
이번 이벤트의 신청자이자, 외지주 측이 이긴다는 주장을 맡게 된 '혼세'라고 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벤트 주제를 신청했던 그때는 '외지주를 까는 목적'으로 신청했습니다.
원래는 갓오하 측에 참가하겠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고,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외지주 관련 주제를 신청해왔던 것도 외지주를 패고 싶어서였습니다 ㅎㅎ...
하지만 작품이 싫어서라든가 그런 이유가 아니고 몇몇 외지주 팬분들의 묘사 올려치기와 특유의 '계산딸'이 싫었기 때문에 '거품을 걷어내자'라는 의도로 신청한 거였습니다.
그러나 11월 이벤트 대행 때도 밝혔듯 제 목적은 순수한 재미입니다.
아래 글을 보고 참가자가 없을 거라고 판단하여... 직접 나서게 됐습니다.
서문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외지주 스펙이 싫은 놈인데 트로이 목마 아니냐? ㅎㅎ"
절대 아닙니다. 저는 경기에 참가한 이상 진심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제가 싫어했던 배위식 '계산딸'을 절대 근거로 쓰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을 가장 먼저 약속드리고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승부를 위해 작품의 스펙을 왜곡하면 안 되니까요.
목차
0. 이기기 위한 본인의 전략
1. 양측 스펙 비교
2. 추가적인 능력
3. 상대측 주장 반박
4. 결론
5. 수정 내역
0. 이기기 위한 전략
0번으로 쓴 이유가 있습니다.
혹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겠습니다.
저는 종건급과 1부 참가자를 붙일 때 종건급이 언더독인 건 알았어도
사실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해서 붙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보니 스펙이 갓오하 측이 상당히 강하더군요.
그 중 가장 거슬리는 상대는 당연히 '진모리'로
외지주의 최강자 라인인 종건급도 이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준 적은 솔직히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브리미어 최초의 팀전, 또는 다대다 경기입니다.
또한 주최 측에서 어떤 경기 방식을 택할지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처음이니만큼 자유로운 방식으로 해 봐라'라는 암묵적인 룰이라 파악했습니다.
저는 이 점을 파고들어 (안 그래도 패널티가 많은) 갓오하에 패널티를 더 부여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승부 방식은 자유롭게 정한다'라는 것을 골자로 하여, 인정될만한 방식 하에서 외지주측이 해볼만 하도록 승부 방식을 조작하는 것이죠.
제가 선택한 방법은 갓오하 전국대회에서 쓴 '태그매치'.
그러나 체력이 남으면 더 진행할 수 있는 갓오하나 포켓몬, 일반적인 대전 게임 등과는 다르게
'1대1로 매칭하여' '점수를 더 높게 딴' 쪽이 승리하는 방법을 취하겠습니다.
(이걸 뭐라고 부를까요? 3판 2선승제...? 지식이 짧은 것에는 유감을 표하겠습니다..)
눈치를 채셨을 겁니다.
전 종건급 3인 중 한 명을 포기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진모리와의 대결, 진모리의 스펙 등은 상정하지도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남은 '종건급' 2명이 한대위와 강만석만 이기면 외지주 측이 2대1로 승리합니다.
물론 제가 임의로 정한 룰이므로 주최 측에서 빠꾸먹으면 어쩔 수 없는 전략이지만
일단 이 글에서만큼은 이 룰대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나름 숨겨놨던 카드입니다 ㅎㅎ..
'다른 사람 글에선 또 그 룰을 따라야 하는 거냐?' 복잡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브리미어의 묘미는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자유롭게 호응을 얻는 이벤트입니다.
적어도 이 방법으로는 외지주가 이김을 보여주면, 제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른 룰로는 외지주가 진다는 거네?' 등의 생각은 일단은 접어두도록 하죠..
그렇게 제가 포기할(진모리와의 대결에서 졌다고 가정할) 종건급 캐릭터 1인은 바로 '이지훈'입니다.
이지훈은 사실 외지주 내에서의 위상과 업적은 오히려 남은 둘보다 뛰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vs에서는 가장 도움이 안 된다 생각하여 이지훈을 포기하게 됐습니다.
약속대로, 진모리와 이지훈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정보도 쓰지 않겠습니다.
1. 양측 스펙 비교
확실히 한대위와 강만석은 진모리보다는 만만한 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먼저 쓰신 상대방 분이 양측 모두 스펙글을 매우 잘 작성해 주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가 할 일은 그저 외지주측에 유리한 논조로 요리하는 것이겠죠.
한대위, 강만석이 낼 수 있는 충격파 범위
강만석이 진모리를 날린 장면
무형석이 바닥 두 층을 뚫는 모습
무의식 종건이 준구를 한번에 날리는 모습
양측의 파괴력은 엇비슷해 보이나, 저는 이 장면들로 판단했을 경우 종건급의 우세라 생각합니다.
물론 언급했듯 계산딸은 쓰지 않겠습니다. 작품마다 묘사의 일관성 차이가 존재하고
(외지주가 이후 세대 만화이고 어시를 갈아넣은 만큼 더 묘사가 일관적입니다.)
사람 크기를 픽셀화 시켜서 파괴력을 계산하는... 방법은 작가 의도를 무시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경기장을 부순 것, 학교의 바닥 두 층을 연속해서 뚫은 것 등은 명백한 작가의 의도입니다.
제가 볼 땐 바닥 두 층을 뚫는 것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또한 이 자료들의 공통점은 각 캐릭터의 최대 연출이라는 것입니다.
최대치에서 밀린다고 무조건 지는 건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필살기에 환장하듯 vs에선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2. 추가적인 능력
이지훈을 뺀 가장 큰 이유는 맷집이 약해서도 있지만, 무의식의 두 캐릭터가 가진 특성 때문도 있습니다.
제가 무의식의 두 캐릭터를 고른 이유는 어떤 의미로 '목숨이 두 개'라는 점 때문입니다.
갓오하에서는(적어도 1부에서는) HP가 달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백승철 등의 경우도 HP가 다 달아도 일어나보려 했지만 결국 쓰러지게 되죠.
외지주는 명백히 두 개의 몸을 제외하면 초능력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박태준 유니버스는 초능력이 나오는 인생존망, 퀘지주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팬덤 내에서도 '눈깔대전'이라 비아냥댔던 '특성'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 '특성'은 주로 파워업이 대부분이며, vs판이라면 핫모드든 죽각이든 야성이든 다 똑같은 파워업일 뿐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독특한 특성들도 나왔습니다: 무통, 카피, 무의식 등
이들 역시 판타지가 아닌 현실의 범주지만, 그럼에도 또 단순 파워업은 아닙니다.
두 캐릭터가 발현하는 '무의식' 상태는 신체 능력을 압도적으로 향상시켜주는 효과도 있지만
노말 상태에서 싸우다가 새로운 페이즈로 돌입하는 효과도 존재합니다.
다시 말해, 노말 상태로 한대위와 강만석의 체력을 깎고 무의식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에도 약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먼저 종건과 박형석이라 할지라도 노말 상태는 여기서 쓰기엔 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무의식은 '변신 중에' 미리 패 놓으면 발동이 안 된다는 제약 조건이 있습니다.
3. 상대측 주장 반박
일단 이건 형식상 써놓긴 했는데 글을 너무 잘 쓰셔서 딱히 반박할 부분이...
따로 반박할 수 있는 걸 찾으면 댓글 등으로 쓰겠습니다.
그리고 룰을 정하는 것이 자유이니만큼
저 역시 '진모리를 포함시킨' 상대측 글에 뭐라 할 수는 없겠죠.
반대로 '진모리와 이지훈을 제외한' 이 룰로도 이길 수 있겠다 싶으시면 여기 댓글을 적어주십시오.
4. 결론
진모리의 포함 여부에 따라 승패가 결정난다는 것이 제 의견이며, 제 전략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외지주측의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여 포기하겠으나 제 전략을 인정한다면 댓글 등으로 계속 진행할 용의가 있습니다.
1대1 매치 점수제일 경우 무의식의 두 캐릭터가 한대위, 강만석의 무투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또한 양측의 추가 특성인 '무의식'과 '나노머신'을 고려할 경우 무의식의 편을 들어주겠습니다.
5. 수정 내역
12/21 16:33 초고 올림
다만 저한테 유리하게 하기 위해 규칙을 협의하지 않은 건 아님은 확실히 하겠습니다.
주최측에서 따로 언질이 있던 것도 아니었으니...
그래도 신청자로서 책임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다음 문단들을 간단히 반박해보면, 한대위가 진모리를 딸피까지 몰아붙였던 건 사실이나
본인에게 데미지가 오는 일종의 필살기인 '청룡의 파'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것이 연발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전투에서 진모리와의 격차는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진모리를 배제한 이유도 물론 1부 내에서도 가장 강하지만,
1부에 한정한다 한들 이후 설정들을 무시할 수 없기에 그랬던 것입니다.
글에 쓰셨듯이 1부 때부터 엄연히 제천대성이었고 6부때 나왔다 한들 축사를 부순것 등도 사실이니까요.
마지막으로 무의식의 특성으로 진모리에게 덤빌 것이다는 주장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진모리가 발을 쓰기 전 '신체레벨'은 강만석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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