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여신전생] 야훼 생각보다 존나 너프 먹었네

↑ 사진은 여신전생 4

2에서는 진짜 절대의 창조주이고, 대마왕 루시퍼든 심판자 사탄이든 법의 신(야훼)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었는데

가장 최신작인 5에서는 신들이 싸워서 이긴 자가 왕좌에 앉아 세상을 창조하는 게 규칙이고

야훼는 라에게서 바알이 자리를 찬탈했듯이, 본인도 자리를 찬탈하여 유일신이 되었지만, 본인의 질서를 절대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신들을 악마로 깎아내린 것으로 묘사됨

루시퍼는 야훼를 쓰러뜨리고, 야훼가 가졌던 지혜를 먹어서 법의 신보다 상위의 존재인 현상의 일부가됨

루시퍼의 언급 상, 법의 신이 창세를 이뤄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왕좌를 노리는 나호비노가 나타나게 되며, 종국에는 그 나호비노가 신을 쓰러뜨려서 다시 창세를 시작함

세상은 이런 순환을 반복하고 있음

사탄 토벌전 이전에 나오는 만세마트의 언급이나, 소피아의 존재까지 감안하면 여신전생에는 작품에서 보여지는 우주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공,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 다중우주 규모임

그리고 적대자이며 심판자인 사탄을 세계에 현현시키기 위해서는 만세마트, 사마엘, 루시퍼의 인자가 필요하다고 언급됨

나호비노가 현상을 쓰러뜨리고 세계를 해방시켜도, 그것은 그 세계에서만 일어난 일이지, 현상이 관리하는 시스템에서는 아주 사소함

사탄은 법의 신인 야훼의 대행자가 아닌, 현상이라는 개념 자체의 대행자이자, 심판자인 것으로 언급/묘사됨

↑ 진 여신전생 2 카오스 루트 中, 야훼 격파

여신전생 2에서도 야훼 피셜로 우주의 거대한 의지가 언급되긴 했는데, 5에서는 더 빼박으로 너프를 시키네...

최신작인 5에서는 법의 신인 야훼조차도 우주나 세계, 물질계를 관할하는 창조주 포지션이고, 루시퍼는 그 상위 영역인 현상의 일부이며, 사탄은 현상이라는 시스템 자체의 대행자이기에 야훼는 루시퍼나 사탄보다도 하위로 놓이게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