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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미어 리그) 아카이누가 카이도우보다 강한 이유
우리형파천 | L:48/A: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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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 | 조회 1,179 | 작성일 2025-01-05 15: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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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미어 리그) 아카이누가 카이도우보다 강한 이유

‘강함’이라는 개념은 표면적으로는 육체적 힘을 떠올리기 쉽지만, 철학적 관점에서 이를 좀 더 넓게 해석하면 생존의 의지, 존재의 가치를 끝까지 관철해내는 근원적인 힘과도 연결된다. 만화 원피스에서 최강의 생물이라 불리던 카이도우가 죽음으로써 그의 존재가 끝난 것과는 달리, 여전히 살아있는 아카이누는 단순한 물리적 힘만이 아닌 다양한 측면에서 더 강한 존재로 재평가될 수 있다.

 

1. 존재한다는 것: 생존이 곧 의미의 확장

 

사르트르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고 말하며, 한 인간(또는 캐릭터)의 존재 자체가 우선적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생존’은 그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과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계속해서 창조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 그 자체를 의미한다. 카이도우의 죽음은 그의 실존이 중단되었다는 것을 함축하고, 더는 새로운 서사를 전개할 수 없게 만들었다. 반면, 아카이누는 살아있음으로써 자신이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수 있다. 이는 곧 현존(現存)의 힘이 어떻게 ‘강함’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2. 의지와 목표: 니체의 ‘의지’ 개념

 

니체가 말한 ‘힘에의 의지(Wille zur Macht)’는 단순히 남보다 우위에 서려는 경쟁심을 넘어, 존재가 자신을 끊임없이 초월하려고 하는 근본 동력을 일컫는다. 아카이누의 신념과 행동은 해군의 정의를 확립하려는 의지, 그리고 그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추진력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는 해군 본부를 이끄는 원수로서 세계의 질서를 재편하고, 정의의 기틀을 세우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목표에 매진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힘에의 의지’가 발현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아카이누는 끊임없이 자신을,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죽음으로써 의지의 발현 가능성이 단절된 카이도우와 달리, 아카이누의 의지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그는 더 강한 의지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3. 도덕적 지향성과 사회적 영향력

 

플라톤이나 칸트 같은 철학자들은 ‘선’과 ‘도덕’을 인류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물론, 아카이누의 정의와 방법론이 언제나 옳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는 해군 원수로서 세계를 ‘통제’하고 ‘보호’한다는 대의를 지니고 있다. 이 대의가 불완전할지라도, 도덕적 지향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는 위치에서 권위를 행사한다는 점은 그의 힘을 제도적·사회적 측면에서도 공고히 한다. 반면, 카이도우는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한 ‘무법’과 ‘혼돈’을 상징하는 인물이었고, 그의 죽음은 조직과 이상의 붕괴를 의미한다. 즉, 아카이누가 지닌 도덕적·제도적 기반은 그의 힘을 단지 개인적 강함에서 그치지 않게 하며, 세계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강함’으로 확장시킨다.

 

4. 끝없는 변화와 적응: 헤겔의 변증법적 시각

 

헤겔의 변증법에 따르면, 모든 존재는 자신과 외부 세계의 충돌, 혹은 대립을 통해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한다. 살아남은 존재는 ‘변화와 적응’을 거듭하며 더 나은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을 가진다. 아카이누가 살아있는 한, 그는 세계가 변화하는 과정과 함께 끊임없이 갈등하고 수용하며, 스스로를 재정비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힘의 유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고, 과거의 잘못을 극복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카이도우의 죽음은 변증법적 발전 가능성이 닫힌 상태이므로, 미래에 대한 모든 전개와 가능성 역시 봉인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맺음말

 

결국, 아카이누의 생존과 카이도우의 사망을 단순히 “육체적 싸움의 승자 vs. 패자”로 볼 것이 아니라, 생존이 곧 ‘의지의 지속’이고 ‘가능성의 확장’이며 ‘변화와 성장의 잠재력’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생긴다.

아카이누는 살아남음으로써 자신의 가치와 존재 이유를 계속해서 증명할 기회를 갖는다. 이는 니체적 ‘의지’의 관점, 사르트르적 ‘실존’의 관점, 그리고 헤겔적 ‘변증법’의 관점에서 모두 큰 의미를 지니며, 그를 더 강한 존재로 보이게 만드는 핵심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살아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서 무궁무진한 의지와 의미 창출의 가능성을 내포하며, 이는 죽은 자가 결코 가질 수 없는 궁극적 힘이다. 아카이누가 카이도우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바로 이 생존의 의미가 가진 철학적 깊이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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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변호사우영
이상임.
2025-01-05 16:44:37
추천0
[L:48/A:172]
우리형파천
카이도우는 지난 시대의 패배자일 뿐이다.

이상임.
2025-01-05 16:48:52
추천1
[L:8/A:77]
호티우스
1. 아카이누는 55세, 카이도는 59세이다.
데이비드 흄의 경험론에 의하면 우리의 경험은 앞으로의 미래를 확정짓지 못하며 카뮈의 부조리에 따른다면 이 우주에서 어떤 일이든 무의미하고 우연하게 발생할 수 있기에 작가가 원피스에 우주론을 확정짓지 않았다면 갑자기 아카이누가 벼락을 맞아 죽거나 에이스가 묘지에서 벌떡 일어나 아카이누의 배에 구멍을 만들어 줄 수도 있기에 오히려 더 많은 확정된 경험을 가진 카이도가 아카이누에 비해 현존의 힘을 더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남들 밑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붉은 개 아카이누의 경험이 선장이 되어 자유를 추구한 카이도의 경험보다 더 나은 창조성을 가지고 있으리라 볼 수 있을까?(카뮈처럼 경험의 양만 중요시해도 전술한 논리가 적용가능하다.)

2. vs에선 살아있는 상태를 전재하기에 남들이 정해놓은 틀에 따라 진급을 밟아온 아카이누보단 보상이 정해져 있지도 않은 해적왕의 길에 대한 꿈을 가지고 행동하는 카이도의 꿈과 도덕과 종교,지위에 연연하지 않는 '주인'의 마음 가짐과 자연계 따위로 고통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의지가 훨씬 더 아름답지 아니한가?

3. 젠장이건반박할수가없군요

4. 2번과 같은 방식으로 반박할 수 있다. vs에선 살아있음을 전제하기에 카이도 또한 이런 가정 속에서는 변증법적 발전이 가능할 수 있다.

이상임
2025-01-05 19:33:45
추천0
[L:48/A:172]
우리형파천
124. 아카이누는 God이다.

이상임.
2025-01-05 19:52:56
추천0
바이닝거
마마보이인 너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살아가며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을 못 하였어도 부모가 설정해준 길을 감으로써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거나 쉬운 길에 통달할 수 있지 않겠냐?
2025-01-05 22:40:22
추천0
[L:8/A:77]
호티우스
God은 죽었다.
God은 죽어있다.
그리고 카이도가 그를 죽여버렸다.

이상임
2025-01-05 22:48:2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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