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족의 아크와 류드시엘의 섬광

빛의 입자로 이루어진 아크
원리상 광속이란 설정이 있대도 문제가 없었을 거임

방출 형태에 따라 단순히 눈이 부시기도 하고(빛의 성질이 증명됨)

광선의 형태로 발사되기도 함
여기까지는 가능성이 꽤 보이지만

사실 아크의 일반적인 형태는
빛 입자를 조작해 구형으로 둘러싸 분해하는 것으로

결국엔 빛의 마력이기에 물리적 간섭이 가능함
들고 버티는 장면도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빛이라고 보기 어려워지는 거지

빛의 마력으로 이루어진 느릿한 마법도 많고

천공에 맺힌 아크의 덩어리가 빛과 어둠의 마력을 마구 쏟아내는 장면
사실 이동 거리만 생각해도 엄청나게 빠른 건 확실하지만


이게 또 묘사를 보면
항상 빛이라기보단 '빛 입자로 구성된 마력'이란 설정에 충실하단 말이지

가장 큰 문제는, 그닥 속도가 강조되지 않는다는 거임(여기서 포기했음)
보통 빛 속성이면 광속이라고 언급하진 않더라도, 엄청나게 빠르단 설정 정도는 줄 만한데
이건 아예 속도보다는 '어둠을 멸하는 신성한 힘'이란 속성만 강조돼서
작가 의도로도 광속 가능성이 희박할 듯함
그럼 류드시엘의 은총, 섬광은 어떨까

"말 그대로 섬광과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확실히 속도가 강조됨
비유적인 의미란 건 아는데, 신들을 제외할 시 세계관 최상위권에 드는 존재에게 오직 속도에만 특화된 은총을 부여했으니
기존 파밸을 보면 번개보다는 훨씬 빨라야 함

근데 이건 또 아크처럼 빛의 입자를 쓰는 게 아니라
그냥 전반적으로 몸을 빨리 움직이는 거란 말이지
만약 섬광이 아크의 묘사를 가졌더라면 광속 금방 허용되지 않았을까

빛의 입자인 아크
섬광과 같은 속도인 섬광
둘을 합칠 수는 없었던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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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부시게 만드는 거
꼭 아크만이 아니라 섬광도 빛의 성질 보여준 적 있다 해도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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