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김기태의 목표
김기태는 지 나름대로는 아끼는 동생인 김기명이 부산에 오자 최소한 겉으로나마 반갑게 맞이하는 시늉을 하며 자신의 목적을 얘기함.
김기태가 대한민국을 0세대 시절로 되돌리겠다는 계획은 대략 이런 내용.
『김갑룡은 낭만 때문에 멍청한 선택을 했는데, 그게 바로 힘이 아닌 정치로 이 나라를 바꾸려 했다는 점이었다. 음지의 왕(조직폭력배 두목)이 양지의 왕(정치인)까지 되려는 생각을 했던 것은 멍청한 짓이었고 김갑룡은 정치가 아니라 정복을 했어야 했다. 김갑룡은 야마자키파를 한국에서 몰아낼 힘까지 갖추고 있었으니까 이 나라는 물론이고 일본까지 침략해서 먹어치웠어야 했다.』
누구나 느꼈겠지만 개좆도 어이가 없는 계획. 그러니까 국내에서 쿠데타를 일으키고 외국에서 테러를 할 생각인데 그걸 보고 한국군, 주한미군, 일본 자위대, 주일미군은 병신처럼 가만히 있을 리가. 0세대를 대표하는 두 조직 간의 전쟁은 SNS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였고, 1세대의 왕들 간의 싸움은 음지에서 비밀리에 이루어졌으니 일반인들이 모를 수도 있지만 SNS가 발달한 시대에 그런 국가적 규모의 사건까지 대중들이 모르게 진행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함.
김기태는 자신이 그 길을 걸을 것이라면서 김기명에게 나와 같은 길을 걸으라고 요구하나 김기명은 거절.
김기태와 김기명은 즈그들 애비인 김갑룡을 쓰레기라고 평가하는 점은 같지만 사실 좆갑룡에 대한 평가의 핀트는 완전 정반대였음.
김기태 - 좆갑룡이 음지의 왕이었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그래도 높게 평가했지만 좆갑룡의 낭만을 혐오.
김기명 - 그래도 좆갑룡이 낭만이 있었다는 사실은 그나마 존경했지만 좆갑룡이 음지의 왕이라는 사실을 혐오.
김기태는 자신과 뜻이 다른 김기명에게 실망하고 도끼로 김기명도 죽이려 하지만 갑자기 엄청난 수의 경찰들이 도착해서 김기태를 체포하려고 함. 경찰들은 김기태에게 테이저건을 쏘지만 김기태는 미동도 없음.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김기명이냐, 준구냐, 누구냐 했지만 누구긴 누구겠음.. 좆모씹상주의 내에서도 희대의 JOAT인 '그 새끼'지.
이지훈이 경찰을 불렀다는 사실을 짐작하고 김기태는 전화로 이지훈과 설전을 벌이지만, 빈집훈과 김기태는 서로 꾸미고 있는 계획에 자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기싸움을 이어감.
빈집훈의 계획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당연히 김기태의 계획과는 다른가 봄.
김기태는 일단 형식상 경찰에 붙잡히지만 부산시장인 도현광보다도 더 윗선이라는 누군가가 내린 명령으로 수갑도 채우지 않았고, 사실상 무죄방면됐음.
김기태가 무죄방면됐지만 그래도 형식상 경찰과 함께 부산을 떠났으니 박형석은 그 틈에 진랑을 부산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게 함. 진랑을 수술한 의사는 최선을 다해서 진랑의 목숨을 붙여놨지만 환자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고 함.
진랑은 김기태에게 데미지를 입힐 정도까지 강해져서 마침내 현재까지 공개된 모든 1세대 왕들 중에서 최강자가 됐지만 팔도 잃고 너무 빨리 전성기가 끝났노.. 진랑은 아무래도 의식을 되찾는다고 하더라도 예전과 같은 싸움은 못하고, 김기명을 가르치는 역할로 갈듯.
부산시장보다도 윗선이라는 그 누군가는 언론에도 힘을 썼는지 김기태의 학살을 진랑파 내에서의 계파 간 내분으로 처리해버림. 최동수를 떠올리게 하는 방식인데 현재로서는 빈집훈이 이랬을 가능성 높아보임. 그 추잡한 방식이 너무 빈집훈스러움.
그리고 빈집훈은 뻔뻔하게도 기자회견을 열어서 무슨 폭탄발언을 하려고 하는데 그건 다음 에피소드에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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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잘릴 정도면 당연히 과다출혈로 목숨이 위험한 것은 당연하고 정상적인데, 그러면 도대체 그런 상태에서도 싸움을 이어간 야마자키 신겐은 인간이 아니었던 건지 ㅋㅋ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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