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오늘 오전에 금년도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이 끝남.

퇴근하고 방금 다 봤는데, 역시 세계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들답게 기량이 출중하노

이번 대회의 룰은 초전설 포켓몬들을 엔트리에 2마리씩 포함할 수 있는 룰

(작년 대회 룰의 경우 초전설 포켓몬은 1마리만 고를 수 있었음)

선수들 기량이나 수읽기는 좋아서 보는 맛은 있음.

근데 초전설 2마리 룰이라서 그런지, 최신 포켓몬(8세대, 9세대)과 옛날 포켓몬(8세대보다 이전 세대들) 격차가 더 심하게 느껴지더라

초전설 포켓몬은 지금 환경에서 4종류 정도만 채용할 가치가 있음. 코라이돈(9세대 초전설), 미라이돈(9세대 초전설), 흑마 버드렉스(8세대 초전설), 백마 버드렉스(8세대 초전설) 이렇게 넷 정도만 유효한 픽이고 나머지 모든 초전설 포켓몬들이 도태됨.

규칙으로는 저것들 말고 다른 초전설 포켓몬들도 쓸수는 있음. 원한다면 저것들 말고 다른 초전설 포켓몬을 채용해도 되노

이 목록에 등재돼 있는 초전설 포켓몬들 중에서 뭘 채용해도 반칙패는 아님.

근데 규칙으로 가능하다고 정말 그랬다가는 대회에서 광탈함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 얘네가 설정상 가장 강한 전설의 포켓몬들이라던데 인게임에서 못 쓰느냐?

딱 잘라 말하자면, 디펄기 그것들은 설정상으로만 최강의 포켓몬들이지 인게임 성능은 8세대나 9세대의 전설의 포켓몬도 아니고 일반 포켓몬보다도 뒤떨어짐.

구라 안 까고, 9세대에서 나온 일반 포켓몬들이 옛날 세대(8세대보다 옛날 세대들) 초전설 포켓몬들이나 환상의 포켓몬들보다 훨씬 쎄다

디펄기가 옛날에는 강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너프가 가해진 것도 아님. 데뷔하고 너프 1번도 안 받은 새끼들이 최신 포켓몬들한테 순수하게 못 비빔.

포켓몬도 인게임 성능 파워인플레가 미쳐 돌아가고 있노.

이번 마스터 부문 우승자는 코라이돈 채용했고, 작년 마스터 부문 우승자는 미라이돈 채용함

오늘 월챔 끝나고 폐회식에서 공식적으로 발표가 났는데 내년 월챔 게임 부문은 포켓몬 챔피언스로 진행함.

그러니까 내년에 30주년 기념작으로 나올 10세대 본가 타이틀은 랭크배틀이 없다는게 거의 확실

포켓몬 8세대, 9세대 ⬅ 개씹밸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