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거품 하나만 까겠습니다
저도 문제아를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과장의 정도가 지나치다고 판단되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 하게 될 이야기는 [브라흐마스트라 레플리카(=의사신격 범석창)]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곳 츄잉에서는 범석창의 투창이 일격에 은하를 파괴한다고 누군가 잘못된 인식을 심어놨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는 2권에서 처음으로 나온 범석창의 투창 묘사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붉은 강철의 거인이 노성을 지르며 창을 던졌다.
인드라의 창은 아스카의 말에 따라 천 개의 벼락을 머금고 페스트를 덮쳤다. 흑토끼에게 정신을 빼앗겼던 페스트는 피할 틈도 없이 거기에 맞아 달 표면에 높이 떠올랐다.
"이, 이...정도, 에...!"
솟구치는 천 개의 벼락에 달궈지면서도 페스트는 아직 저항했다.
그렇다, 이 정도의 파괴력으로는 마왕을 쓰러뜨릴 수 없다.
별을 깨부술 정도의 일격이 아니라면 신령을 타도할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인드라의 창이 내뿜는 벼락은 직격한 후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빛나듯이 힘을 해방했다. 흑토끼는 숨을 헐떡이면서도 승리를 확신하듯이 페스트에게 한마디 던졌다.
"헛수고입니다. 그 창은 틀림없이 제석천의 가호를 가진 창. 태양의 갑옷과 맞바꾸어 승리의 운명을 얻은 창이니까요."
벼락은 천 개에서 만 개로, 만 개에서 억 개로 급속도로 힘을 더해갔다. 시들 줄 모르는 인드라의 창은 적을 다 태워 버릴 때까지 끝없이 빛을 내뿜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묘사를 보시면 창에서 뿜어지는 벼락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말은 즉, [일정한 출력이 서서히 증가한다] 라고 봐야겠지요.
물론 별을 파괴할 힘이 없었다면 '흑사반의 마왕'을 토벌할 수 없었겠고요.
이 글에서 문제 삼는 본문은 12권의 이자요이의 악몽에서 등장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가오는 섬광. 광속을 뛰어넘어서 닥쳐오는 번개.
별 하나. 혹은 은하조차 파괴하는 기프트가 이자요이의 죽음을 불러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은하조차 파괴하는~] ← 이 부분이 오해를 불러오게 됩니다.
앞서 서술했던 2권의 묘사를 그대로 따라간다면 위의 본문도 [별 하나를 파괴하는 출력에서 서서히 증가해 결국 은하조차 파괴 행위의 범위로 둘 만큼 커진다] 라고 개인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범석창은 일격에 은하를 파괴할 수 있는게 아니며, 범석창의 메커니즘은 막대한 출력으로 상대를 짓눌러버리는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불만이나 태클은 댓글로 받겠습니다
|
추천5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