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로이아 연대기]밀레이온 더 윈드리스(라일레우드 ver) 스펙

[하지만 그 힘, 어디까지 끌어 쓸 수 있을까요.]

어마어마한 힘의 폭풍이 몰아친다.

그건 지구가 아니라 목성이라도 

한방에 날아갈 정도로 천문학적인 에너지가 담겨 있는 공격. 하지만 그 

순간 라일레우드가 휘둘러진다.

팡!

공간이 세로로 그어진다. 그것은 한줄기의 선(線). 거대한 에너지는

마치 달인급 검객이 휘두른 검격에 잘려 나가는 폭포처럼 간단히 

절단 된다.

[중략]

단언하건대, 방금 전의 검격이 펼쳐진 속도는 

광속보다

최소한 몇 배, 어쩌면 몇십 배는 떨궜다. 이미 물질이 이행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이다. 물리법칙에 조차 구애 받지 않고 있었다.

-공속 극초광속-

[억! 미국이.]

무심코 진각을 밟았던 오른발이 절반 정도 물에 잠겨 있는 것을 느끼

고 신음한다. 맙소사, 남아메리카의 3분지 2가 가라앉아 버렸다.

-진각 한번 밟는 걸로 대륙 2/3 붕괴-

 하지만 어마어마한 속도로군. 10만분의 1초도 안 되는 시

간만에 수십 번의 포격이 나를, 나아가서는 지구 전체를 노리고 

날아든다. 그것은 하나하나가 광속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공격들.

사실을 말하자면, 막아내고 있는 내가 다 황당할 지경이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이란말인가. 날아드는 광선이 모조리 보인다.

그 빛의 입자 하나하나가 인식된다. 물론 나는 올 마스터가 되기 전에도 인간 이상의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었으며 올 마스터가 된 순간부터는 의식으 만분의 일. 집중하면

십만분의 일로까지 쪼갤 수 있어 코앞에서 클레이모어가 터진다고 

해도

그 파편이 몇 개나 되는지, 그 궤적은 어떻게 되며 그 하나하나가 몇 

번씩회전하느냐 하는 것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아니었다. 지금이라면 의식을 십만분의 일로 쪼개는 정도가 아니라 천만분의 일, 아니, 몇천억 분의 일이나 몇조 분의 일, 혹은 의식을 무한히 분할해

순간을 영원으로까지 인식하는 게 가능할지도 모른다. 마치 

동영상을보다가 정지 버튼을 누른다거나 책을 보다 잠시 덮고 다른 일을 하는 것처럼 시간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의식 세계로 진입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느리기 때문에안 맞는다.

기가 막힌 소리다. 광속으로 날아드는 전격이 느려서 안 맞는다니. 그

러나 역설적으로 치천은 번개이기 때문에 그 속도가 광속으로

제한 된다. 당장 나만 해도 라일레우드를 들게 되면서 의식의 속도가

수백, 수천 배는 빨라졌다. 순간을 쪼개고 쪼개서 영원으로 인지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순간, 광속이 아니라 극초광속의 공격이 날아들어도 

맞을일이 없는 것이다. 

-반속-

달 정도 되는 위성이 광속으로 날아들어도 얼마든지 쳐내거나 절단할 수 있다. 

아니, 맞아도 상관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그렇다는 것이지 내가 밟고 있는 지구의 사정은 좀 달랐다.

 태양급 행성이 날아와 충돌해도 견디고 무슨 

블랙홀 같은 것과 접촉해도 흠집조차 안 나리라.

-방어력-

[지금 내 인식 능력이 좀 터무니 없거든. 내 발에 치인 가로둥이 몇 개

인지, 밟힌 집에 있는 가전제품 하나하나, 심지어는 집 안 액자에 걸린

사진에 있는 꼬마의 옷 단추 개수까지 알 수 있을 정도야.]

[그래. 이 정신 나간 정보 인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뇌가 

타버리지않는 게 신기할 지경이라고. 내 오른발 위에서 떠들고 있는 

레이그란츠의 목소리까지 들릴 지경이야.]

내가 이걸 다 알 수 있다는 것조차 이해 안 갈 정도로 터무니없는 

정보량이다. 그야말로 초월적이다 싶을 정도의 지각 능력.

그리고 난 그런 지각 능력을 확장해 주변 공간 전부를 인식 했다.

-지각 능력-

맞부딪친 힘이 차원을 비틀기 시작한다. 사방에서 블랙홀이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그 여파를 견디지 못한 지구는 공전 궤도를 벗어난다.

[주인, 지구가...]

[아, 미치겠군. 다 막았는데도 못 견딘단 말이야?]

나름 방어한다고 방어했는데 직접 공격도 아닌 여파로 공전 궤도를 

벗어나다니! 혀를 차면서도 강기를 뻗어 주위에 있는 블랙홀을 

파괴하고

원형의 결계로 지구를 감쌌다. 지구가 통째로 블랙홀에 빨려들어 

가는상태는 아무래도 사양이었다.

정면으로 날아들던 기운을 쳐내자 애꿎은 금성이 불벼락을 맞는다. 

폭발도 뭣도 없이 먼지처럼 바스러지는 금성.

-전투 여파로 차원이 비틀리고 블랙홀이 생성 되며 지구가 공전 궤도에서 이탈함 평타격인 강기는 블랙홀 파괴 및 블랙홀에도 영향 안받는 결계 생성 가능-

[잘봐라. 이것은 천심도의정(天心到意情).]

불가해(不可解)의 기운이다. 끌어내면서도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 

그깨달음의 일각조차도 나라는 존재가 견디지 못하고 녹아들고 말 정도

로 아득한 힘. 그리고 그 힘에 욥의 포격이 멎는다. 그가 뿜어내는 

모든힘이 내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녹아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에 다다른 마음이다.]

전 우주가 인지의 범위에 들어온다. 셀 수없이 많은 항성, 행성, 위성,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무수하게 많은 생명이 느껴진다. 난 그것이 

사정거리[Range]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중략]

미증유의 힘을 끌어올린다. 그것은 근원에조차 간섭하는 초월의 

무리.

끊어내고자 하면 능히 원자와 원자 사이의 결합마저 잘라내고, 

잘라내고자 한다면 실존하지 않는 개념까지도 베어버리는 힘. 그리고 

부수자고 

하면 팔만사천대천세계(八萬四千大千世界)라도 부수어낸다.

-천심도의정-

1.공반속 극초광속

2.방어력은 달 크기 위성이 광속으로 날아 오거나

태양급 행성에 직격 하거나 블랙홀에 당해도 기스도 안난다고 함

(실제로 블랙홀 쉽게 없앤거 보면 허세는 아님)

3.공격력은 블랙홀 ~ 무한에 가까운 다중우주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