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풍림화산의 리더 "클라인"

길드 풍림화산의 길드장이자 카타나를 주로 사용하는 전사. 번득거리는 우묵한 눈과 긴 매부리코를 가졌으며 뺨과 턱에는 덥수룩한 수염까지 났다. 키리토는 SAO이 데스게임으로 변한 직후 드러난 그의 얼굴을 보고 낙오무사 혹은 산적 같다는 생각을 했다.

SAO를 3일 전부터 줄서서 구입하였는데, 애니메이션 1화에서 인터넷 뉴스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SAO를 질렀다고 단체샷을 찍는 모습으로 나왔다.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 

 

처음 SAO에 접속하고서 게임에 익숙해보이는 키리토에게 들러붙어 기초를 잠깐 배우지만, 카야바 아키히코에 의해 단순한 온라인 게임이 데스게임으로 변화한 직후 베타 테스터로서의 정보를 이용해 클라인만은 지키려던 키리토의 함께 가자는 제안을 '같이 접속한 친구들을 버리고 갈 순 없다.'라는 이유로 거절, 키리토는 홀로 시작의 마을을 나간다.[1] 키리토의 생각을 순간적으로 눈치챈 듯한 뉘앙스라 눈치도 좋은데다 오히려 키리토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줘 대인배임을 알 수 있다. 

 

나중에 키리토와 만났을 때 자기 길드원들을 잘 추스리는 걸 보면 상당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나오는 부활 아이템을 노리고 숲을 찾은 키리토를 미행, 그가 죽지 않도록 도우려 했으나 키리토의 죽은 눈을 보고 포기한 다음 자신들을 미행한 성룡연합과 맞선다. 별 피해도 입지 않고 성룡연합을 막아낸 것으로 볼 때 실력도 장난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준비도 없이 갑자기 돌입하게 된 보스전도 제대로 대응하는 걸 볼 때 정말 장난 아닌 듯 하다. 멤버들을 포함해서 전원이 (SAO류의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에서 만난 유저이기 때문에 적응도가 뛰어났던 듯.

키리토가 길드 이름이 유치하다고 자주 놀리느라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생각해보면 클라인의 길드 '풍림화산' 또한 SAO 전선의 최전방을 달리던 공략파 길드임을 알 수 있다. [2]

게다가 성룡연합을 맡으며 게임의 특성상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부활 아이템을 키리토가 습득할 수 있도록 넘겨준 것을 보면 얼마나 대인배인지 알 수 있다. 어찌보면 풍림화산길드 멤버들도 대인배...

조건이 간단하여[3] 그 수가 많은 편이지만 카타나 자체도 일단은 엑스트라 스킬인 점도 클라인이 어느정도 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설정인듯 하다.

데스게임이 시작된지 2년이 지난 1권에서는 24세 독신 아저씨라 여자에게 약한 모양. 아스나를 보자마자 굳어서 말을 더듬는 걸 보면 확실하다(…). 더군다나 매일 부대끼는 길드 녀석들은 남자니 어쩔 수 없을지도.
그럼에도 나중에는 키리토 쪽 멤버들이랑 잘만 다니긴 한다...